저 밖에서 비명 소리가 (뉴 블랙 호러 앤솔러지)

저 밖에서 비명 소리가 (뉴 블랙 호러 앤솔러지)

$22.00
Description
공포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거장,
조던 필 감독이 엄선한 19편의 섬뜩한 악몽들
「겟 아웃」, 「어스」, 「놉」으로 공포 영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감독 조던 필이 엮은 앤솔러지 『저 밖에서 비명 소리가』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블랙 호러(Black Horror)’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그가 엄선한 19편의 다채로운 작품이 수록되었으며, SF·판타지계의 명 편집자 존 조지프 애덤스가 작품의 선별과 편집을 함께했다. SF계의 최고상인 휴고상을 수상한 N. K. 제미신, 은네디 오코라포르, P. 젤리 클라크처럼 현재 장르 문학을 이끌고 있는 대표 작가뿐 아니라, 아직 국내에 번역된 적 없는 뛰어난 베테랑 작가들과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의 작품이 한데 실려 있다. ‘이야기’를 알아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거장의 안목을 증명하듯, 『저 밖에서 비명 소리가』는 평단과 독자의 극찬 속에 “올해 최고일 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할 앤솔러지.”(《가디언》)로 평가받으며 로커스상, 브램 스토커상, 영국환상문학상을 석권했다.
선정 및 수상내역
로커스상·브램 스토커상·영국환상문학상 수상
저자

조던필

JordanPeele
1979년뉴욕출생.감독이되기전에는코미디센트럴채널에서방영하는「키&필」의공동크리에이터였으며,다섯시즌에걸쳐방영된이스케치코미디는천재적인풍자와유머감각을증명하며에미상을수상했다.2017년발표한입봉작「겟아웃」으로평단과흥행모두에서압도적인성공을거두며,제90회아카데미상네개부문에후보로오르고아프리카계미국인최초로각본상을거머쥐었다.2019년에는두번째작품인「어스」로오리지널공포영화사상최대박스오피스기록을세웠고,2022년에도SF공포물「놉」으로박스오피스1위를기록했다.단순히공포를전달하는데그치지않고은유와복선을통해관객들에게묵직한사회적질문을던지며자신만의작품세계를구축해온필은본인의제작사‘몽키포프로덕션(MonkeypawProductions)’을통해영화뿐만아니라다양한TV시리즈의제작자로도활발히활동하며장르의저변을넓히고있다.

목차

서문*조던필7
건방진눈빛*N.K.제미신9
눈과이*리베카로언호스35
방랑벽*캐드웰턴불59
아기강탈자들의침공*레슬리은네카아리마81
또하나의존재*바이올렛앨런105
라시렌*에린E.애덤스127
그승객*타나나리브듀147
탐미주의자*저스틴C.키175
압력*에즈라클레이턴대니얼스215
어두운집*은네디오코라포르235
점멸*L.D.루이스273
세상에서가장강한여자주술사*네일로홉킨슨293
노우드의소란*모리스브로더스329
망자의슬픔*라이언애밀카스콧353
에칭나무옆에서새가노래하다*니콜D.스코니어스393
미국의우화*체샤버크423
네가행복한장소*테런스테일러447
숨바꼭질*P.젤리클라크473
근원의이야기*토치오녜부치501
도움주신분526

출판사 서평

노예제에서시민운동,경찰의폭력……
미국사회에깊이뿌리내린불의의역사

수록작대다수는미국의역사적폭력과억압적인사회구조그자체가공포가될수있음을여실히드러낸다.「건방진눈빛」은어느날부터단속차량에인간의눈이달린것을발견하고잘못된정의감에도취된흑인부패경찰의타락상을그려낸다.아이러니하게도‘건방진눈빛’은한때미국남부에인종차별정책인짐크로법이있던시절에흑인이부적절한시선으로백인을바라본다는혐의로붙이던죄목이다.「그승객」은민권운동의분수령이된‘프리덤라이드’운동이일어나던1961년을배경으로하고있다.미국남부의인종분리정책을규탄하는이운동에참여하려던자매가여정중에기묘한존재와맞닥뜨린다.「노우드의소란」은남북전쟁이후해방된흑인들이인디애나주에세운독립적인도시‘노우드’를노리는쿠클럭스클랜과이곳을수호하려는주민들의갈등을다룬다.(노우드는1912년인디애나폴리스의일부로합병되었다.)이밖에도총기난사로쌍둥이동생을잃은화자의비애가좀비로부활하는노예들의극중극과겹쳐지는「망자의슬픔」,1차세계대전에참전했음에도귀국후흑인이란이유로멸시당하는군인의신비한체험을담은「미국의우화」가수록되어있다.

아프리카의초자연적존재에서외계인까지,
민담과역사,SF를넘나드는상상력의향연

아이티를배경으로어린아이를납치해가는인어가등장하는「라시렌」,나이지리아의장례식에서목격한토착악령이주인공을쫓아미국의집까지따라온다는「어두운집」,가족의목숨을앗아간카리브해의괴물을퇴치하다가저주를받은소녀의이야기를다룬「세상에서가장강한여자주술사」는국내독자들에게는다소생소한지역과문화권의소재를현대적으로재해석했다.한편SF장르문법을십분활용해암울한미래를그린작품들도있는데,「아기강탈자들의침공」은학습을거쳐가임기여성의몸에침투하며닥친인류의위기를보여준다.「탐미주의자」는고도로설계된유전자조작생명체가유희거리로소비되는세상을그리며,「네가행복한장소」는인간의두뇌를기계에연결해신체를통제하는형무소의프로젝트를통해비자발적노예상태에관해고찰한다.희곡의형식을띤마지막작품「근원의이야기」는역으로변화하는시대상에따라자신들이실존적위기에처했다고느끼는백인소년들의논쟁을그린다.

시대는새로운공포서사를원한다!
엔터테인먼트를통한카타르시스로서의공포

과거에공포장르에서흑인은소모품으로다루어질뿐이었으나,「겟아웃」이나오고근10년사이,흑인창작자가만들고흑인캐릭터가주도하며그들의경험과공포를다룬장르가‘블랙호러’라는이름으로정립되었다.자신의영화에열광한흑인관객과창작자들에게서일종의집단적카타르시스를목격했으며,그들로부터이야기하는게가능하리라생각지못했던공포에관한아이디어가있다는반응을많이접했다는필은NPR과의인터뷰에서이책에‘뉴블랙호러앤솔러지’라는부제가붙은이유를다음과같이밝힌다.“우리는매일새로운세상에서살아가고있으며,여기에수록된작품들에서그러한시대적참신함을발견할수있다.불과몇년전만해도우리가살아가는세상의맥락과맞지않아세상밖으로나올수없던이야기들이다.”그말대로수록된작품들에서는과거였다면아무도이야기하지않아서잊힐뻔했던현실의두려움을이야기로서직시하고자하는포부가엿보인다.『저밖에서비명소리가』는단순히기념비적인앤솔러지를넘어끊임없이변화하는공포장르의역동성과힘을보여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