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철학자가전하는
삶에속지않고완전한내가되는법!
사람은모두다르게태어난다.타고난재능과성격도다르고가정환경도다르기에같은사회와문화를경험하더라도상호작용은개별적인형태로나타날수밖에없다.그럼에도불구하고사람들마음속에공통적으로자리한욕망이있다.바로괜찮은사람이되고싶다는욕망이다.다만‘괜찮은사람’에대한정의는각자다를것이다.17세기철학자발타자르그라시안은이책을통해시대와사회를관통해인간에게필요한덕목이무엇인지,우리는어떤인간이되어야하는지에대해이야기한다.
쇼펜하우어와니체가사랑한철학자
지금우리에게필요한가장현실적인촌철살인의조언
발타자르그라시안의책은쇼펜하우어가인생의동반자로삼았고,니체가인생의지침서라고했을만큼내로라하는철학자들에영감을준것으로잘알려져있다.그렇다고그에게서철학자의따뜻한위로를기대한다면틀렸다.대신이책에는지쳤거나무료한일상에정신이번쩍들만큼예리한조언들이담겨있다.
완전한인간은과연존재할까?훌륭한재능을가진사람은얼핏완벽해보이지만그능력으로사랑받는동시에그만큼의미움도받기마련이다.남들보다뛰어나다는건때로는튀어나온돌처럼누군가를넘어지게만들기때문이다.타고난말솜씨로농담을즐기는사람은결국그농담때문에남에게웃음은줄지언정자신은울게되며,아름다운사람도그아름다움을한번에다드러내면더이상특별하지않게된다.그렇다고겸손해야만한다는이야기는아니다.자신의장점을적절히드러낼줄알아야하고,오만한사람앞에서는부탁하는순간에도고개를숙여서는안되며,화가날때참기만하면결국괴물이된다고저자는말한다.
“나자신의주인이될것!”
깊이있는성찰과특유의재치를읽는재미
완전한인간이란타고난사람이아니라완전을향해끊임없이나아가는사람이다.타인을판단하기는쉽지만나를아는일은어렵다.자기안의분노,질투,미움등의감정을인지하고컨트롤하며옳은것을선택할줄아는지혜가필요하다.하지만인생의조력자라고생각해선택한지인이사실나의적이었음을깨닫는일은아주흔하다.그렇다면지혜를갖추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할까.말을아끼고숙고하며무엇보다자신을갈고닦아야한다.내가잘하는것은무엇인지,나의마음이무엇인지를알고나자신의주인이되어야한다.
“성숙해지기전에는
모든게얼마나떫고
이해력은얼마나거칠고
관계는얼마나시며
행동은얼마나불안한가!“
-본문중에서
깊이있고중요한메시지들을무겁거나어렵게담지않았다.대부분은철학적사색을담았지만때로는친구에게전하는편지나다른철학자와의대화로,때로는동물들이등장하는우화나‘인내’와같은개념을의인화한이야기로도풀어냈다.이런글들은그동안의짧은잠언집에서는느낄수없었던그만의재치가가득담긴통찰을직접탐독하는재미를준다.
스스로부족한인간이라고생각하는사람이라면이책을통해얼마든지자신의장점을찾고완전한인간으로나아갈수있을것이다.자신이이미완전한인간이라고생각하는사람이라면이책을통해현재가결말은아니라는걸깨닫게될것이다.우리는누구나과정을사는중이다.‘완전한인간’이란아직달성되지않은우리모두의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