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어린이부분수상작
어느날갑자기귀신이보인다면?
누구에게도말할수없는비밀이생긴열세살민아와
그런민아앞에나타난상상조차할수없는정체
2023년에10회를맞이한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어린이부문수상작《열세살의비밀》이출간됐다.우수한창의력을가진작가를발굴하고지원하며독자들에게세상을감동시킬스토리를전하기위한취지로진행한공모전은한국아동문학계에활력으로작용하길바라는마음으로수상작을선정했다.
민후작가의《열세살의비밀》은주인공민아가6학년이되면서누구에게도말할수없는비밀이생겼다는사실을고백하며시작된다.민아의첫번째비밀은귀신이보인다는것.학기초학부모참관수업이있던날,2년전에돌아가신아빠가나타났다.아빠를본민아는발표도제대로하지못한채눈물을흘렸고그날이후학교에서민아는‘귀신이보이는애’라는소문에시달렸다.
두번째비밀은갑자기털뽑힌닭처럼변한다는것.손등이간질간질하면서오돌토돌한두드러기가올라오기시작하더니이내온몸이새빨개지면서두드러기로뒤덮이고만다.이두드러기는특정한상황에만생기는데요즘에는같은반세영이를보거나그애와이야기를할때면자꾸만올라온다.그래서민아는되도록세영이를피하는중이다.
“내가너희학원다니는게싫어?”
그런데2학기가되면서앞자리에앉은세영이가민아가다니는수학학원에같이다니고싶다고말한다.하지만민아는그럴수없다.두가지이유때문이다.하나는세영이를볼때마다새빨간두드러기가올라오는것이고,다른하나는가장친한친구서현이가세영이를좋아한다고말했기때문이다.
‘내가너희학원다니는게싫어?’
결국민아는세영이의톡에답장을보내지못했다.그렇게세영이와도서현이와도어색한사이가되었고민아의외로움은더욱커졌다.그런데이놈의수학숙제는나를더힘들게한다.이때상상조차할수없던존재가민아의눈앞에나타났다.
최악의하루,
그래도풀리지않는문제는없어!
귀신,세영이,두드러기,서현이,그리고수학숙제까지…….세상은민아를힘들게하는것투성이다.학교생활이이토록고달플줄이야.그런데그래도이세상에풀리지않는문제는없다.왜냐하면민아에겐마지막비밀이있기때문이다.
열세살은사춘기를겪으며친구들과멀어지거나남들에게는말하지못하는비밀이생기기도하는예민하고복잡한나이다.하지만아이들은이시기를통과하며단단한관계를쌓고,스스로에대해깊이생각해보며,다른사람의감정을헤아릴줄알게된다.《열세살의비밀》은그런세상의모든민아,세영,서현이에게응원을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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