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의 섬

속임수의 섬

$19.39
Description
유머 미스터리 소설의 1인자
히가시가와 도쿠야 데뷔 20주년!

“트릭, 유머, 복선의 완벽한 삼중주!
이 책이야말로 히가시가와 도쿠야 월드의 집대성이다.”
히가시가와 도쿠야 데뷔 20주년 기념작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미스터리 그 이상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로 잘 알려진 유머 미스터리 소설의 1인자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이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지만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속임수의 섬』은 작가가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가 흥행하기 전부터 구상한 작품으로, 여러 개의 트릭을 사용했다는 점과 모순이 없는 미스터리를 쓰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딴섬에 있는 독특한 모양의 저택, 거액의 유산과 관련된 유언장 개봉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 기이한 살인사건, 폭풍우로 고립된 섬, 마침내 하나둘 밝혀지는 진실까지. 『속임수의 섬』에는 본격 미스터리 독자가 사랑하는 요소가 여럿 있다. 일본 최대 서평 사이트인 독서미터에 1천 개가 넘는 리뷰가 올라오는 등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히가시가와 도쿠야 특유의 유머와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가 빛나는 소설로 오랫동안 그의 소설을 즐겨 온 독자는 물론 이 책으로 처음 도쿠야 월드에 발을 내딛는 독자도 모두 감탄하며 읽을 수 있다.

저자

히가시가와도쿠야

저자:히가시가와도쿠야(東川篤哉)

2002년에카파노벨스의신인발굴프로젝트인‘카파-원’을통해『밀실의열쇠를빌려드립니다』를발표,아리스와아리스의극찬을받으며데뷔했다.이후2010년에1권이발표된‘수수께끼풀이는저녁식사후에’시리즈가엄청난인기를끌면서일본미스터리계의새로운기수로주목받았다.시리즈통상380만부가판매되었으며,2011년일본서점대상1위와연간베스트셀러1위를차지했다.또동명의드라마,연극,영화로도만들어졌다.본격미스터리와유머를결합한스타일이특징으로『저택섬』,『밀실을향해쏴라』,『살의는반드시세번느낀다』,『여기에시체를버리지마세요』,『교환살인에는어울리지않는밤』등을썼다.



역자:김은모

일본문학번역가.일본문학을공부하던도중일본미스터리의깊은바다에빠져들어헤어나지못하고있다.우타노쇼고의‘밀실살인게임’시리즈,이케이도준의‘변두리로켓’시리즈,고바야시야스미의‘죽이기’시리즈,이마무라마사히로의『시인장의살인』,미치오슈스케의『절벽의밤』,치넨미키토의『유리탑의살인』,유키하루오의『방주』,이사카고타로의『페퍼스고스트』,요시다에리카의『사랑할수없는두사람』,우케쓰의『이상한그림』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장저택이있는섬
2장유언장과빨간도깨비
3장죽음과폭풍우
4장고립된저택에서
5장23년전의사건
6장사라진사람
7장술래잡기의반대
8장벼랑아래의기적
9장고바야카와다카오의모험
10장‘화강장’의비밀
11장진범·
12장23년만의진상
13장재회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서점대상을수상한『수수께끼풀이는저녁식사후에』의작가
유머미스터리소설의1인자히가시가와도쿠야가선보이는
트릭,유머,복선의완벽한삼중주!

‘유머미스터리’라는특출한영역을개발하여일본신본격미스터리의대부아리스가와아리스로부터“저도모르게빙긋미소를짓게만드는재미있는소설을쓰는작가”라는평을받은히가시가와도쿠야.일본서점대상을수상했고,시리즈통상380만부가판매된‘수수께끼풀이는저녁식사후에’시리즈가가장잘알려졌지만『밀실을향해쏴라』,『살의는반드시세번느낀다』,『여기에시체를버리지마세요』,『교환살인에는어울리지않는밤』등여러작품을통해꾸준히자신만의스타일을선보여왔다.

『속임수의섬』은작가의데뷔20주년기념작으로그동안그가쓴작품들가운데가장스케일이크고분량도길다.외딴섬에있는독특한모양의저택에서벌어진살인사건은2008년에발표한『저택섬』과연결되지만,기본설정만같을뿐모든면에서전작을크게뛰어넘는다.특히기묘한건물외에는아무것도없는고립된섬이라는배경은범인의범행및은둔공간을섬전체로만들면서‘밀실’의범위를넓혔다.자연환경마저트릭의요소로활용되었다는점에서놀라움을안겨준다.유언장개봉을위해모인열네명의등장인물이선보이는캐릭터쇼도소설의커다란재미다.‘유머’가장기인작가인만큼예상치못한장면에서마구터지는실소는오직히가시가와도쿠야만이펼칠수있는무기다.

히가시가와도쿠야는지금껏40편이넘는작품을발표했지만매번새로운이야기로독자에게즐거움을선사한다.그리고『속임수의섬』에서그만의매력이절정에달했다.오랜만에소개되는작가의신작이유독반가운것은한층견고하고두터워진히가시가와도쿠야월드의진면모를만날수있기때문이다.

“아야츠지유키토는자신에게본격미스터리란‘분위기’라고표현한바있다.그렇다면히가시가와도쿠야에게본격미스터리란‘유머’다.미소,폭소,실소와함께책을읽어나가다보면깜짝놀랄트릭과진상이독자의눈앞에펼쳐진다.물론중요한복선과단서는‘유머’속에담겨있다.”_번역가김은모

하나의트릭에숨겨진두개의살인,
23년만에그진실이밝혀진다!

유언장개봉을위해외딴섬에모인출판명문사이다이지가사람들.섬의유일한건축물이자돔모양전망실을갖춘별장에서의하룻밤이지난다음날,이들은오랫동안행방불명되었다가20여년만에다시만난쓰루오카의시체와마주한다.그리고때마침불어온태풍으로꼼짝없이섬에갇히고만다.이후섬에‘공중에떠있는빨간귀신’,‘도깨비가면을쓴수상한인물’이차례로나타나혼란이가중된다.이에유언장개봉을담당한변호사야노,그리고쓰루오카를찾아섬에데려온사립탐정고바야카와가경찰대신사건을수사하지만난항을거듭할뿐이다.그러던중오래전이섬에서또다른살인사건이있었다는사실이밝혀지면서영원히풀리지않을것같았던섬과가족의비밀이조금씩벗겨지는데…….

이소설에는두개의살인사건이23년이란시간차이를두고발생한다.처음에는별것아닌듯보였던토막이야기들,여기얽힌인물들의사소한말과행동등이하나둘쌓이더니어느순간가속도가붙어마구휘몰아친다.작가는이모두를영리하게배치해둠으로써독자를완벽하게사로잡는다.얼떨결에사건해결을맡은야노와고바야카와콤비는혼란이가중되는와중에서도조금씩진실에다가서고,마침내한지점에서두사건이완전히겹쳐진다.“확실히그렇게볼수있는상황이군.발이미끄러져서실수로떨어진건지,아니면죽을각오를하고뛰어내린건지는잘모르겠지만.그렇다면23년전사건때와완전히똑같은전개인데.정말로그럴까?”(274쪽)

『속임수의섬』에는미스터리를좋아하는독자라면흠뻑빠져들수밖에없는요소가전부있다.특히소설의무대가되는외딴섬과기묘한저택은클로즈드서클미스터리의스케일과품격을한층고양한다.여문것은미스터리만이아니다.때로는긴장된분위기를풀어주고,가끔은사건의정곡을찌르는역할을하는유머가절정에도달했다.삼중,사중의복선을빠짐없이회수해가는작가의노련함이야말로놓쳐서는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