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세이버 - 달달북다 10

하트 세이버 - 달달북다 10

$6.50
Description
북다의 단편소설 시리즈
로맨스 서사의 무한한 확장, ‘달달북다’

《비눗방울 퐁》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달달북다’ 시리즈는 지금 한국문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인의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를 키워드별(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로맨스×비일상)로 나누어 매달 1권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사랑’의 모양은 늘 위태로울 만큼 다양하며, 그것과 관계 맺는 우리의 자리 역시 매 순간 다르게 아름답다. 여기에 동의하는 이에게 새로운 로맨스 서사의 등장은 여전한 기쁨일 것이다. ‘달달북다’는 로맨스의 무한한 변신과 확장을 위해 마련된 무대다.

《비눗방울 퐁》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달달북다’의 열 번째 작품은 이유리의 『하트 세이버』이다. 이유리는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시종일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왔다”(심사평)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들을 통해 냉혹한 현실과 경쾌한 환상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삶과 사랑에 대한 발랄하고 명쾌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온 작가는 이번 작품 『하트 세이버』에서는 피 한 방울로 매칭되는 완벽한 연애의 세계를 선보이며 사랑이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상상력을 펼친다.

저자

이유리

저자:이유리
2020년경향신문신춘문예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브로콜리펀치』『모든것들의세계』『비눗방울퐁』,연작소설『좋은곳에서만나요』,짧은소설집『웨하스소년』등이있다.

목차


하트세이버
작업일기:연애이야기,좋아하세요?

출판사 서평

피한방울로매칭되는완벽한연애의세계
변수없는사랑에대한수상하고명랑한실험

“도대체연애란어떻게해야감정낭비가아닌것인가.”

『하트세이버』에서는‘일상에서가장비현실적인사건,사랑’,로맨스×비일상을키워드로하여연애매칭업체‘하트세이버’라는특별한소재로변수없는사랑에대한수상하고명랑한실험을펼친다.꽃집을운영하는주인공‘혜인’은주간행사처럼매주다투던전남친과헤어진날밤SNS에서하트세이버광고를본다.하트세이버는피한방울로성향과취향이꼭맞는운명의상대를찾아주는연애매칭업체로,혜인은더이상의시간도감정도낭비하지않고잘맞는짝을만날수있을지도모른다는가능성에홀린듯주문버튼을누른다.

행복한연애를꿈꾸시나요?나에게꼭맞는사람을찾아헤매다지쳤다고요?더이상귀한시간을낭비하지마세요.(……)하트세이버는다년간의연구끝에개발한특수검사지를통해,피한방울에서약2500가지의기질적특징을찾아내분석합니다.그리고그특징이99퍼센트이상일치하는짝을찾아매칭해드립니다.(24~25쪽)

그렇게반년이라는시간이흐른어느날혜인은하트세이버전담매니저에게연락을받는다.매칭에성공했다는매니저의말에하트세이버를신청했었다는기억을떠올린혜인은매칭된예비연인의전화번호를손에넣는다.그리고이루어진카페에서의첫만남에서혜인은‘재민’이자신과매칭된사람임을한눈에알아본다.굵직한인생관부터사소한습관까지똑닮은혜인과재민,서툰시행착오없이두사람은급속도로서로에게빠져들고자연스럽게연인관계로발전한다.하지만정말로아무도슬픔을겪지않는로맨스는가능한것일까?

서툰시행착오없이순조롭게시작하는사랑
아무도슬픔을겪지않는로맨스는가능할까

이사람은내게맞는짝이아니라는생각,분명어느다른곳엔이사람보다훨씬더나와잘맞는사람이있을것이며지금이연애는그사람을만나기위한연습에불과하다는감각.그런생각을하고있으니연애가마냥즐거울리가없었다.수없이크고작은싸움을반복하다결국지쳐나가떨어지고나면남은건상처투성이마음뿐이었다.
그러니까,어쩌면이번에는정말로.(30쪽)

『하트세이버』에서중요한화두는아무도상처받지않는,시간과감정의낭비없는로맨스의가능성이다.그리고그러한로맨스가정말행복한연애로이어질수있을지묻고있다.「작업일기:연애이야기,좋아하세요?」에서작가는“사랑이란서로비슷한사람들이만나더욱비슷해져가는과정”(71쪽)이라고믿었던시절을지나“사랑은서로다른사람들이만나각자의다름을유지한채섞여새로운다름을만들어내는”(72쪽)것이라고생각한다고말한다.혜인이자신과똑같은사람이라고생각하여사랑하게된재민에게서다름을발견한다면어떨까.그로맨스의끝은이별일까?아니면다름을받아들이고비로소서로를진정으로마주보는새로운로맨스의시작일까?어쩌면그것은전에가닿은적없는또다른사랑의영역으로가는첫발일지도모른다고,『하트세이버』는새로운사랑의가능성을제시한다.
‘달달북다’는12명의젊은작가가로맨스×칙릿(김화진,장진영,한정현),로맨스×퀴어(이희주,이선진,김지연),로맨스×하이틴(예소연,백온유,함윤이),로맨스×비일상(이유리,권혜영,이미상)의테마를경유해각별한로맨스서사를선사한다.독자들은오늘날각기다른형태로발생하는사랑이야기를만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