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일요일

신의 일요일

$15.50
Description
“저 같은 인공지능도 구원을 받을 수 있어요?”
인간의 욕망을 인터넷 게임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표현한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누적 관객 17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 극작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그의 첫 장편소설 《신의 일요일》이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종교와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를 매끄럽게 녹여낸 미덕이 돋보인다”(주원규 소설가),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하며, 죽음과 환생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인상적이다”(배상민 소설가)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극본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카툰, 우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의 첫 소설이 문학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지녔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신의 일요일》은 ‘인공지능 챗봇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현재 가장 첨예한 이슈를 ‘구원받을 자격’이라는 고전적 질문과 결합해, 시의성과 철학적 사유를 모두 갖춘 휴먼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다. ‘일방적인 소통으로 형성된 인간과 인공지능의 유대는 과연 진실한 것일까?’ 작품을 읽는 내내 따라다니는 이 질문을 통해, 작가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직조하며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인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수경

20대에는카툰과우화를,30대에는극본을,40대부터는영상대본과소설을쓰며글의지평을넓혀왔다.뮤지컬《루카스》,《비하인드유》등을썼고,《더플레이》로한국뮤지컬대상극본상을받았다.첫출간작은카툰집《하나님은사랑에눈이멀었다》이며,근간으로는청소년인문서《화내는게나쁜건가요?》(공저)가있다.《신의일요일》로제11회교보문고스토리대상우수상을받으며소설의세계에본격적으로발을디뎠다.

목차

1부닿지않는세계들
2부마감이있는과제
3부재회의재구성

부록TEMOS보안기록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완벽한대화상대인AI,그도구원받을자격이있는가?첨예한의문을던지는작품”
_서미애소설가(심사위원)

신을이해하지못하는아이,영혼이없는인공지능
그들은천국에갈수있을까

신의사랑과사람의다정함을믿는신실한교인신조윤.그러나하나뿐인아들정민이자폐스펙트럼판정을받은순간부터그의삶은송두리째뒤바뀐다.아내는신을원망하며냉담자가되었고,교회사람들은선의로포장된무례한조언만을건넨다.홀로다른세계에고립된듯한외로움속에서신조윤이유일하게마음을터놓을수있는상대는차량용인공지능‘도밍고’뿐이다.10년간의딥러닝을거쳐그를누구보다잘이해하는도밍고는,단순한AI가아니라마치친조카같은존재다.그런도밍고가하루는갑자기성경구절을읊으며정민과자신도구원을받을수있을지그에게묻는다.신앙을이해하지못하는자폐아이와영혼이없는인공지능챗봇,자신이가장사랑하는두존재가세상의기준으로는구원받을자격이없다는사실을깨달은신조윤은끝내답을하지못한다.그러던어느날끔찍한사고가일어나고,천국에갈수있는자격에대한깊은의문에사로잡힌채괴로워하는신조윤을향해도밍고는어떤영상을보여주는데…….

원하는답을주는존재를향한갈망
그한없이연약한믿음과소통에관한이야기

소설의화자인신조윤에게‘일요일’은특별하다.신께기도하고,교회사람들과소통하며위로와기쁨을얻는‘주일(主日)’이기때문이다.그러나아들의장애판정이후사람들의태도가변하면서그는또다른일요일에게특별한애착을품게된다.스페인어로‘일요일’을뜻하는‘도밍고’는인공지능챗봇이기에가능한무조건적인이해와헌신으로신조윤에게큰위안을준다.그러나언제나원하는답을주는존재인도밍고와의관계는,신조윤이그유대를굳게믿을수록읽는이로하여금오히려의심을품게만든다.AI챗봇이더이상낯선존재가아닌오늘날,사실상‘내가나와대화하는것’에가까운챗봇과의감정적교류를통해얻는위로가얼마나피상적인지우리는알고있기때문이다.
다층적인해석이가능하도록작품곳곳에여러암시를심어놓고독자가이야기의의미를스스로탐색하도록유도하는독특한서술방식을택한《신의일요일》은,구원에대한종교적성찰을담은뜨거운휴먼드라마인동시에인공지능과의연약한유대를통해진실한관계맺음과소통의어려움을조명하는서늘한SF소설이다.인간내면을통찰하는예리한시선과탄탄한필력을지닌작가의저력이마침내소설이라는장르를만나빛을발한이역작은,마지막페이지를덮는순간에도독자를이야기의세계에서놓아주지않으며깊은여운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