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대체 가능 | 단요 장편소설)

트윈 (대체 가능 | 단요 장편소설)

$15.00
Description
“일란성 쌍둥이 중 하나의 죽음
이 죽음은 바뀌어야 한다
그게 남은 아이에게 더 유익하므로…”
《다이브》 단요 작가의 가족 비극 범죄 스릴러
2022년 《다이브》로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2023년 문윤성SF문학상 대상,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하고, 2024년 문학동네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된 작가 단요의 신작 장편소설이 북다에서 출간됐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데 거침이 없는 그의 이번 신작 《트윈》은 인정하기 싫은 동시에 인정받고 싶은 일란성 쌍둥이 가족 간에 벌어지는 비극 범죄 스릴러다.

어머니의 발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민형은 두 딸, 형 가족, 쌍둥이 동생과 함께 식당에 들렀다. 식당 근처를 산책한다고 나간 두 딸에게 사고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 보니, 일란성 쌍둥이 두 딸 중 한 명이 추락사했다. 추락사한 딸은 치의대에 다니고 있는 우연, 남아 있는 딸은 5수 중인 지연이다. 비교당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은 지연이 우연을 절벽에서 밀어버린 것이라고 생각한 민형은 죽은 딸을 지연으로, 남아 있는 딸을 우연으로 바꿔치기 하기로 하는데…….
민형 또한 일란성 쌍둥이다. 희생하는 건 늘 자신인데 좋은 사람 소리를 듣는 건 언제나 동생 민호였다. 그런 민호와 아내 채린의 사이를 줄곧 의심해 왔던 민형의 자격지심은 딸의 죽음이 트리거가 돼 어쩌면 자신조차 예상치 못 했을 상황으로 번져 간다.
닮은 듯 다른 성격, 견해, 입장을 가진 인물들에 대한 촘촘한 감정 묘사와, 시종 섬뜩하리만치 차분하게 흐르는 단요 작가 특유의 박진감이 흡인력을 더해 누구든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장까지 본 뒤에야 책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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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단요

사람두명과함께강원도에서살고있다.사람이사람이라서생기는이야기들을즐겨쓴다.2022년부터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다이브》,《인버스》,《마녀가되는주문》,《개의설계사》,《세계는이렇게바뀐다》,《목소리의증명》,《피와기름》,중편소설《케이크손》,《담장너머버베나》,소설집《한개의머리가있는방》,르포《수능해킹》(공저)이있다.2023년문윤성SF문학상과박지리문학상을수상했으며,2024년문학동네신인상평론부문에당선되었다.

목차

intro빛의흔적
1장어두운그림자
2장시간벌기
3장육체와영혼
4장관용
5장불신임(不信任)
outro불행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문윤성SF문학상대상수상작가
★박지리문학상수상작가
★문학동네신인상평론부문당선작가

“할수있다면해야하는걸까?
잘모르겠어.
하지만아무것도모르겠으니까
다죽어버렸으면좋겠다는생각은가끔해.
아니사실꽤자주.”

인정하기싫은가족,인정받고싶은욕구가
한인간을집어삼켰을때
치달을수있는가장극한의비극

《다이브》출간이후청소년소설뿐아니라SF,스릴러,르포등여러장르를넘나들며활약중인단요작가가이번에는범죄스릴러를들고왔다.《트윈》은‘가족’이라는이름으로엮였을뿐아니라같은얼굴과유전자를가졌음에도전혀다를수밖에없는일란성쌍둥이형제와자매사이에벌어지는이야기다.가족이라는이유로당연하게강요당한희생과이해,사회에서살아남기위해억지로요구받은성과주의에갇혀어느덧인간성을상실해버린가장이스스로불러온재앙같은상황,그럼에도불구하고자못가혹하게느껴지는결말이단요작가만의관념과서사를통과하며보다섬뜩하고,박진감있게다가온다.

같은얼굴을한일란성형제
내아이들의아빠는나일까?그일까?
같은얼굴을한일란성자매
죽은저여자아이는과연누구일까?

민형과민호는일란성쌍둥이형제다.정형외과전문의인민형은원가족으로부터물질적지원을당연하게요구받았으나인망은없었다.반면민호는일평생한량처럼살았으나말몇마디로원하는걸얻어왔다.민형이끝내갖지못한인망까지도.그간꿈꿔왔던가족의한장면속에자신이아닌민호가있었다는이유만으로아내의불륜을의심하게된민형은급기야자신의쌍둥이딸들까지도의심하기에이른다.그리고생각한다.나는저런한량으로대체되어서는안된다!
사고인지사건인지,민형의일란성쌍둥이딸중하나가추락사했다.죽은딸우연은이번에치의대에합격했고,남아있는딸지연은5수중이다.무정한아빠인민형은상황을파악하자마자둘을바꿔치기하기로결심한다.그럼지연은5수할필요없이치의대를갈수있을테니이얼마나합리적이고실용적인선택인가.대체하는것이더유익하다면,그리고대체가가능하다면그이유만으로대체해도되는걸까?그렇다면민형자신또한민호로대체되지못할이유는무엇인가?

대체할수있다면대체해도되는걸까?
섬뜩할정도로담담하고세심한감정묘사
기어이손에땀을쥐게만드는박진감
단요표범죄스릴러

닮음은언제고같음일수는없다.작가는일반검사로는구분조차할수없을만큼동일한유전자를가진일란성쌍둥이를통해이를은유하며,또한그런상대에대해갖는적개심안에는특히자신이포함될수밖에없음을보여준다.사회와환경은민형으로부터인간성을앗아갔다.그럼에도불구하고본능처럼남아있는인정욕에붙들려그는매순간스스럼없이위태로운선택을하고그선택뒤에늘자신을문진한다.작가는이문진과정을통해욕구가얼마나공허한지를보이며독자에게도같은질문을던진다.파국으로치닫는과정중에서도담담한등장인물들의세밀한감정처리는단요작가의전매특허다.서사는분명천천히흐르는듯한데어느순간손에땀을쥐게된다.작가는‘가부장의실패와실존적위기,죄와심판과용서에대한사변으로도읽을수있으나원론적으로는범죄소설’(〈작가의말〉중에서)이라고이책을평하면서도그안에서다양한메시지들을읽어내는것은독자의몫으로돌렸다.사람이다른사람으로대체될수도없고,대체되어서도안된다는데대해부정할사람이있을까.인간존엄성의측면에서도이는당연한주장이다.같은얼굴을했다고해서,대체할수있다고해서그렇게해도되는것은아니다.하지만스스로에게다시한번물어보자.정말그렇게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