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우체국

환상 우체국

$16.80
Description
“환상 우체국에서 당신이 놓쳐버린
물건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막연하게 꿈꿨던 소설가가 되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는 호리카와 아사코는 여러 일을 거쳐 2006년 마흔이 넘은 나이에 《암흑경》으로 제18회 일본 판타지 노블 대상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강령 시리즈’, ‘예언 마을 시리즈’ 등 6종의 시리즈를 비롯, 40여 권이 넘는 단행본을 쉬지 않고 출간해 온 그는 기묘하고 환상적인 매력이 넘치는 이야기와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중 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환상 시리즈’의 첫 작품 《환상 우체국》이 북다를 통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판타지와 힐링, 때로는 스릴러, 수수께끼가 풀리고 초반에 장치한 작은 복선이 회수될 때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는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한 권에 담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각각의 요소가 노련한 작가에 의해 유려하게 하나가 된 이 작품은 “몇 번이나 반복해 읽었다”, “다음 이야기도 서둘러 읽어보고 싶다”는 독자들의 바람에 따라 이후 후속작이 출간되며 시리즈화 되었다. 일본에서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총 7편이 출간된 판타지 힐링소설 ‘환상 시리즈’는 38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여전히 사랑받는 롱셀러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환상 우체국’에서 일어나는 가슴 따뜻한 일들을 그린 《환상 우체국》은 1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독자와 공명하고 있다. 작가가 그린 세계관에서는 이승과 저승, 두 세계의 장벽이 놀랍도록 낮은데 이는 단순히 재난과 사고가 잦은 환경적 영향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산다는 게 뭘까, 죽는다는 건 뭘까, 그런 의문을 중심으로 몇 편의 소설을 썼습니다. 《환상 우체국》은 제 나름대로 우선 그런 의문을 일단락 지어 결론을 내린 장편입니다. 마냥 밝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죽은 사람은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는 마음을 최대한 담았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삶과 죽음, 존재와 부재의 경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그의 고뇌와 답이 잔잔하지만 꾸준히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 내용 소개

“56억 7천만 년 기다린 손님,
미륵 창구로 오시길 바랍니다”

취직한 친구들과 달리,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취업 준비생 아즈사. 이력서에 별생각 없이 적은 ‘물건 찾기’ 특기가 꼭 필요하다며 아르바이트 요청이 들어온다. 그곳은 산 자와 죽은 자가 드나드는 신비로운 우체국으로, 아즈사는 어떤 물건을 찾는 업무를 맡는다. 죽은 딸과 함께 태워버린 유품을 찾아달라는 단골손님, 환자복 대신 형에게 물려받은 잠옷을 입고 온 소년 등 각양각색 사연으로 북적이는 그곳에서 아즈사는 향수와 탄내가 뒤섞인 여자를 알게 되는데.
저자

호리카와아사코

저자:호리카와아사코
1964년아오모리현출생.2006년《암흑경》으로제18회일본판타지노블대상우수상을받으며데뷔하였다.2011년출간한《환상우체국》을시작으로《환상영화관》,《환상일기점》등일곱편의‘환상시리즈’가누계38만부이상판매되며큰사랑을받았다.그외‘강령시리즈’,‘예언마을시리즈’,‘용궁전철시리즈’및《참견쟁이오스즈씨》,《올림픽이열렸다:고양이와컬러텔레비전과달걀말이》,《작은아저씨》등을출간하였다.

역자:김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과를졸업했다.다양한매체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했으며특히일본미스터리문학에서왕성한활동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요네자와호노부‘고전부시리즈’,‘소시민시리즈’,《흑뢰성》,미나토가나에《고백》,야마시로아사코《엠브리오기담》,아리스가와아리스《쌍두의악마》,야마구치마사야《살아있는시체의죽음》,사사키조《경관의피》,오구리무시타로《흑사관살인사건》등이있다.

목차


1.산꼭대기우체국
2.기다렸어
3.도텐우체국의업무
4.심령스팟,심령현상
5.목간을찾으면
6.도텐우체국VS이누야마히메
7.아직멀었어
에필로그

작가후기
문고판후기를대신하며

출판사 서평

시리즈38만부판매
10년이상사랑받아온롱셀러‘환상시리즈’

어린시절막연하게꿈꿨던소설가가되기까지20여년이걸렸다는호리카와아사코는여러일을거쳐2006년마흔이넘은나이에《암흑경》으로제18회일본판타지노블대상우수상을받으며데뷔하였다.‘강령시리즈’,‘예언마을시리즈’등6종의시리즈를비롯,40여권이넘는단행본을쉬지않고출간해온그는기묘하고환상적인매력이넘치는이야기와독자적인세계관으로호평을받았다.그중작가의대표시리즈인‘환상시리즈’의첫작품《환상우체국》이북다를통해국내에서첫선을보인다.판타지와힐링,때로는스릴러,수수께끼가풀리고초반에장치한작은복선이회수될때눈물을훔칠수밖에없는감동적인드라마까지.한권에담았다고는생각할수없는각각의요소가노련한작가에의해유려하게하나가된이작품은“몇번이나반복해읽었다”,“다음이야기도서둘러읽어보고싶다”는독자들의바람에따라이후후속작이출간되며시리즈화되었다.일본에서는2011년부터2019년까지총7편이출간된판타지힐링소설‘환상시리즈’는38만부이상판매되며여전히사랑받는롱셀러로굳건히자리잡았다.
산자와죽은자가공존하는‘환상우체국’에서일어나는가슴따뜻한일들을그린《환상우체국》은10여년의시간이지난지금도수많은독자와공명하고있다.작가가그린세계관에서는이승과저승,두세계의장벽이놀랍도록낮은데이는단순히재난과사고가잦은환경적영향때문만은아니다.“최근몇년사이산다는게뭘까,죽는다는건뭘까,그런의문을중심으로몇편의소설을썼습니다.《환상우체국》은제나름대로우선그런의문을일단락지어결론을내린장편입니다.마냥밝은이야기는아니지만‘죽은사람은사라지는게아니다’라는마음을최대한담았습니다”라는작가의말처럼삶과죽음,존재와부재의경계가무엇인지에대한그의고뇌와답이잔잔하지만꾸준히파문을일으키고있다.

두세계를잇는환상우체국에도착한
전하지못했던그들의마음

대학졸업후취직에성공한친구들과달리아즈사는하고싶은일조차모르는취업준비생이다.보람을느낄만한일이면좋겠다고막연히생각하지만구체적으로어떤직업인지는감을잡지못한다.이렇다할스펙하나없는아즈사는이력서특기란에‘물건찾기’라고적어버리는데,그특기가꼭필요하다며아르바이트요청이들어온다.그곳은산꼭대기에자리한우체국으로,저승과이승의경계에서영업을하는신비로운곳이다.신들의계약서라는목간을찾는일을맡은아즈사.두려운마음에그만두려하지만어쩐일인지사직서는자꾸만반송되고급기야예정에없던큰돈이급여로입금된다.성실한아즈사는우체국에서일하기로하고,그곳을찾는다양한사연들을접하는사이,기이한나날이일상이되어감을느낀다.죽은딸과함께태워버린유품을찾아달라며매일같이찾아오는중년,환자복대신형에게물려받은잠옷을입고온소년,매캐한탄내를풍기며자신을죽인이조차모르는여자까지,이제는닿을수없는사랑하는이에게미처전하지못한마음을안고아즈사를찾아와도움을청한다.그러던중매사열심인신입사원아즈사의곁에어떤거대한존재가똬리를틀고만다.
주인공아즈사는이해의범위를넘어서는존재들을받아들인다는,조금폭넓은공감능력이있다는점을제외한다면어디에나있을법한평범한인물이다.정형화된스펙을갖추지못했기에자신의장점을깨닫지못하는그는국가적불황에서대학입시와취직에실패한후한참을방황한작가와닮았다.빠르게변화하는사회에서도피하듯떨어져나온아즈사를있는그대로대해주는이들은이미몇세기나살면서수많은산자와죽은자들의희로애락을지켜본우체국직원들이다.유령인지신인지모를그들은라면을먹고꽃을가꾸며죽은이들을안쓰러워하는등인간을초월한존재라고하기에는너무나평범하게지낸다.한편극중우체국은이승과저승을연결하는거점으로묘사되는데,주고받는택배나편지로서로다른세계에있는두존재를연결하는창구라는점에서우체국이라는소재가친근하고적절하다.

필굿과미스터리,힐링과판타지장르로하나된
새로운‘장소소설’의시작

특기가‘물건찾기’인주인공과함께하는동안독자는환상우체국에맡겨진배달물품에담긴저마다의사연과마음에울고웃게된다.모든등장인물은우스꽝스러움과괴기스러움,안쓰러움과대견함,공포와용기등양면성을지니고있는데,이는죽음을대하는작가의태도와상통한다.어떤편지가오가고그안에어떤비밀이숨어있는지,우체국에서일어나는일이현실인지환상인지애써구분할필요도없다.분리되어있다고여겼던두관념의경계를지우는순간비로소공포는이해로,혐오는호감으로바뀌어상대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게된다.
작가가정성껏쌓아올린신비롭고다정한세계가구현된‘환상우체국’.죽음이후에는아무것도없다고믿는,그래서외롭고슬픈이들에게이작품은따뜻한위로와큰즐거움을선사할것이다.《환상우체국》이크게히트한후출간된속편으로,‘주마등’을상영하는영화관을무대로한《환상영화국》또한국내출간을앞두고있다.우리독자에게도호리카와아사코의‘환상시리즈’가오랫동안사랑받는힐링판타지장소소설로자리매김하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