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범 (양장본 Hardcover)

가공범 (양장본 Hardcover)

$22.88
Description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40주년!
고다이 쓰토무가 시작하는 새로운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40주년!

진실을 찾는 눈, 진심을 향한 걸음
고다이 쓰토무가 시작하는 새로운 시리즈

“이 소재를 작품으로 쓸 날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일본 내 ‘단행본 판매 누계 1억 부’ 돌파라는 전대미문의 쾌거를 거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가공범』이 종합 출판 브랜드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1985년 데뷔하여 2025년 작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그는 『백조와 박쥐』에 한차례 등장한 고다이 쓰토무를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고다이는 예리한 관찰안과 부지런한 발을 지닌 인물로 기존에 작가가 그려 온 천재형 탐정 캐릭터들과는 차이가 있다. 유능함보다는 성실함이 큰 장점인데 긴 시간 묵묵히 미스터리 장르에 헌신해 온 히가시노 게이고와 가장 닮았다.
불에 탄 저택에서 유명 정치인과 전직 배우 부부의 시체가 발견된다. 화려한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두 사람은 무슨 비밀을 끌어안고 있는 것일까? 고다이 형사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동분서주 돌아다닌다. 이 과정에서 그가 느낀 사소한 의심이 쌓여 마침내 사건이 품고 있던 엄청난 비밀이 밝혀진다. 천재 캐릭터나 기상천외한 범죄 없이도 여러 번 숨을 멎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가공범』은 일본 출간 후 이례적으로 빠른 증쇄와 2024년 베스트 미스터리 선정, 2025년 일본미스터리문학 대상 수상, 일본 최대 서점 체인 기노쿠니야·출판 유통사 토한 종합 1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히가시노 매직이 더욱 강력해졌음을 증명해 냈다. 과거의 열정과 현재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인생 40년이 담겼다.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저자:히가시노게이고
오늘의일본을대표하는작가.1958년오사카출생.오사카부립대학졸업후엔지니어로일하며틈틈이소설을쓰다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다.1985년『방과후』로제31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1999년『비밀』로제52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2006년『용의자X의헌신』으로제134회나오키상과제6회본격미스터리대상소설부문상,2012년『나미야잡화점의기적』으로제7회중앙공론문예상,2013년『몽환화』로제26회시바타렌자부로상,2014년『기도의막이내릴때』로제48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수상했다.
그밖의작품으로는『백야행』,『라플라스의마녀』,『가면산장살인사건』,『녹나무의파수꾼』,『당신이누군가를죽였다』등이있다.
1985년데뷔하여2025년작가데뷔40주년을맞이한히가시노게이고는그동안100권이상의책을출간했다.또일본내‘단행본판매누계1억부’돌파라는전대미문의쾌거를거둔일본최고베스트셀러작가다.그중에서도‘고다이쓰토무’라는새로운캐릭터가등장하는『가공범』은특별하다.고다이는그동안작가가그려온인물들과는조금차이가있다.예리한관찰안과부지런한발,소탈하고인간적인면모로독자를단숨에사로잡는다.새로운캐릭터,시리즈를선보임으로써히가시노월드의변화를예고했지만작가의전매특허인온몸을전율케하는미스터리와강력한드라마는한층더경지에올랐다.

역자:김선영
다양한매체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했으며특히일본미스터리문학에서왕성한활동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요네자와호노부‘고전부시리즈’,‘소시민시리즈’,『흑뢰성』,미나토가나에『고백』,야마시로아사코『엠브리오기담』,아리스가와아리스『쌍두의악마』,야마구치마사야『살아있는시체의죽음』,사사키조『경관의피』,오구리무시타로『흑사관살인사건』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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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예측불가능한범인이말하는
예측불가능한동기는과연진실인가?
“이사람은생각보다더교활하다.
그리고만만치않은상대다.”

유명정치인도도와전직배우에리코부부의집이불타고두사람은주검으로발견된다.하지만부검결과두사람의사인이방화로인한질식사가아닌교살로밝혀지며타살정황이포착된다.이에지역관할서와일본경시청이함께하는대대적인수사본부가꾸려지나사건은조금도해결될기미가보이지않는다.그러다자신이범인이라고주장하는인물의협박편지가도착하며사건은더욱미궁에빠지고만다.한편사건을맡은고다이형사는뜻밖의인물에게의문을품기시작한다.그리고이사건에는무언가커다란비밀이있음을직감하는데…….

“아까유령을쫓는것같다고하셨죠.이상황을말씀하신건가요?”
“그래,애초에존재하지않는것을찾아다니는모양새라허탈하다는뜻으로말이지.”그렇게말하고쓰쓰이는목소리를낮추었다.“갑자기이런생각이들더군.우리는가공의범인에게휘둘리고있는게아닐까?”
“가공의범인…….”
“물론큰소리로말할수는없지만.”(본문332쪽)

촘촘하고치밀한구성,생동감넘치는캐릭터,허를찌르는반전모두히가시노게이고의커다란강점이지만독자의가슴을울리게하는‘휴먼미스터리’야말로작가의전매특허다.『가공범』에는이매력이더욱잘발휘되었다.범행의동기와방법,범인찾기가골자인미스터리소설이지만작가는인간본성의다채로운감정을현실감있게그려냈다.변화하는시대,복잡다단한인간사,거기얽힌크고작은사건들과저마다의사연은독자에게마음속깊은공감을불러일으킨다.만년이된히가시노게이고는인간의특수성보다는보편성으로무게중심을옮겨갔다.경제의흥망성쇠,세대간갈등,연인과가족의애정등전세대가겪었을보통의경험에기반하여굵직한이야기를완성해냈다.그의수많은작품가운데소설의본령에가장충실한작품이라할만하다.

가장히가시노게이고와닮은캐릭터
고다이쓰토무가펼치는새로운시리즈
“고다이가동분서주해주는세상이라면
조금더믿고살아볼만할것같다.”

『가공범』을발표하며히가시노게이고는“이소재를작품으로쓰게될날은오지않았을줄알았다”라고말했다.40년작가생활의소회를함축한한마디라고할수있다.‘휴먼’과‘스릴러’라는자신이가장잘쓰는장르이지만전작들과는다른특성으로인해『가공범』은작가개인에게도도전과용기가필요했을작품이다.먼저『가공범』은『백조와박쥐』에나온고다이쓰토무가본격적으로등장한다.『가공범』을통해마침내히가시노게이고의새로운시리즈인‘고다이시리즈’가시작되었다.다음으로고다이는작가의유명작품속탐정들처럼천재형캐릭터가아니다.유능은하지만우리주변에충분히있을법한인물이다.기존의캐릭터들로얼마든지다른이야기를풀어갈수있음에도작가는부지런함과성실함을앞세운고다이를새로운시리즈의주인공으로정했다.
히가시노게이고는왜새로운시리즈를탄생시켰을까?그리고주인공은왜고다이쓰토무일까?『가공범』을우리말로옮긴김선영역자는“한작가의작품을오랫동안읽다보면지금이기때문에쓸수있는스타일이라고밖에생각할수없는작품을만나게되는데『가공범』이바로그런작품”이라고말한다(옮긴이의말중에서).누가알아주지않아도묵묵히자신의몫을해내고,때론일상의고단함에지치기도하지만성실하게인생을살아가는고다이는가장평범한것이가장특별하다는작가의메시지를대변한다.앞으로도열심히작품을써나가겠다는것,이책의독자이기도할평범한사람들에게더욱관심을가지고응원하겠다는것.『가공범』은자신을잘노출하지않는수수께끼에싸인작가지만사회문제에큰관심을가지고주변의이야기를작품에녹여내는인간히가시노게이고의매력이소설가로서의완숙함과함께빛나는,그의새로운대표작이될작품임에틀림없다.

일본독자들의찬사
고다이시리즈는읽으면읽을수록더욱빠져든다.
‘가공범’이라는제목이이렇게딱들어맞다니!
고다이쓰토무!드디어새로운스타가탄생했다.
역시히가시노게이고,도저히멈출수없다.
『백야행』이떠올랐다.『가공범』의그들은행복했을까.
또다른‘X의헌신’!사건의진실속에는사랑이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