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개정판)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개정판)

$17.80
Description
시종일관 유머, 귀신 곡할 반전
가장 한국적인 시골 미스터리의 서막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한국추리작가협회 ‘이달의 책’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완전 개정판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 응모된 583편의 소설 가운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 같은 해 한국추리문학상 대상까지 휩쓸며 큰 화제를 낳았던 황세연의 대표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가 완전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예심에서 만났을 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후의 심사는 이 작품을 뛰어넘는 글이 나올까, 하는 확인 절차에 불과했다”라는 해이수 작가의 심사평을 시작으로 심사위원 전원에게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출간 이후 “꽤나 두툼한 책인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번에 읽었다”, “고구마 없는 전개, 마지막 훈훈한 감동까지”, “한국 추리소설이 이렇게 재밌다니. 영화로 나오면 꼭 보겠다” 등 수많은 독자들의 호평 속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외환 위기로 나라 전체가 큰 상흔을 입었던 그다음 해인 1998년 충청도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무대로, 전대미문의 복잡다단한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틀간의 소동을 그린 이 작품은 한국이라서 가능한 소재에 한국 특유의 정서를 녹여내 완성한 한국식 시골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옆집 수저 개수도 알 정도로 서로의 생활상을 빤히 아는 시골 마을 사람들은 ‘범죄 없는 마을’ 타이틀을 위해 공동체 의식을 발휘한다. 작가는 실패자, 살인, 위선 같은 어두운 요소와 범죄 경험이 없어 번번이 일이 꼬이기만 하는 마을 사람들을 유머러스하게 엮는 한편, 초반부터 촘촘하게 깔아놓은 복선들을 단계별로 수습하면서 마지막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큰 울림을 주며 한국 미스터리의 수준을 한껏 올려놓는 데 성공하였다.
저자

황세연

저자:황세연
충청남도청양칠갑산밑에서태어나자랐다.대전에서고등학교와대학을졸업,경영학을전공했다.광주교도소에서경비교도대로군복무를했다.26세때[스포츠서울]신춘문예에『염화나트륨』이당선된후10년간전업작가로소설을써온한편,영화시나리오작가,라디오방송작가,광고콘티작가,국가정보원추리퀴즈작가로도활동했다.출판사에취직해편집자로일하다가회사합병으로잘린뒤다시열심히소설을쓰고있다.

장편소설『나는사랑을믿지않는다』로PC통신문학상,『미녀사냥꾼』으로한국추리문학상신예상,『내가죽인남자가돌아왔다』로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대상과한국추리문학상대상,단편소설『스탠리밀그램의법칙』『흉가』로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을2회수상하였다.그외출간작으로국가정보원홈페이지에연재한추리퀴즈를모은『IQ추리퀴즈프로젝트』『EQ추리퀴즈프로젝트』와장편소설『삼각파도속으로』(해양미스터리)『셜록홈순탐정단-도깨비광산의비밀』(동화),단편소설『환상의목소리』(로맨스미스터리)『고난도살인』(SF미스터리)『냥탐정사건파일-천사의심장』(본격미스터리)『40원』(괴기미스터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일생두번째로최악의날
이모,구미호를죽이다
두구의변사체
원수와함께범죄없는마을에갇히다
귀신이곡할노릇
지포라이터
완전범죄를노리다
용의자의고백
악인과의인은백지한장차이
두번째용의자
죽음의양식장
덫에걸리다
다섯개의살인방정식
악덕사채업자
증거가너무많다
아이엠에프나이트
최악이아닌최고의날
결자해지

에필로그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시종일관유머,귀신곡할반전
가장한국적인시골미스터리의서막

칠갑산아래,고작여섯가구로이루어진평화로운시골마을장자울.10년연속‘범죄없는마을’이라는신기록경신을눈앞에둔그해,팔희는이웃집남자를도둑으로착각해그만죽이고만다.어린조카를혼자두고감옥에갈수없어실족사로위장하려던중시체가감쪽같이사라지고,두시간뒤그시체는마을이장네트럭에치인채발견된다.망자에대한안타까움과‘범죄없는마을’타이틀을잃게되었다는원망도잠시,마을사람전원이합심하여시체와그의집을불태우고는화재사고로꾸민다.그러나다음날장례식장안치소에서남자의시체가온전한상태로또발견된다.내가죽인,우리가불태운시체는대체어떻게돌아왔을까?

대문을잠그는게오히려유난스레느껴지는평화로운시골마을에서난데없이사람이죽고,마을사람들에의해시신이여기저기떠도는일련의소동은결코무겁거나심각하게그려지지않는다.아직CCTV가존재하지않고비만오면고립되는그곳에서탐정격인외부인은사건가담자들이남긴흔적을토대로아날로그적재능을발휘하여자유롭게추리해나간다.탄탄한구성,제각기매력적인인물들,지루할틈없는속도감,거듭되는기막힌반전,유머와스릴을넘나드는완급조절,대사한마디한마디가유머로가득한《내가죽인남자가돌아왔다》는,사건의진상에가까워졌다고느끼는순간또다른수수께끼가모습을드러내며예측할수없는결말로독자를이끈다.순박한시골사람들이마구잡이로얽혀앞을내다볼수없는소동극이연이어일어나는동안에도,초반부터치밀하게깔아둔소소한복선이후반으로갈수록수습되는단단한짜임새에감탄이터진다.고의든실수든사건에개입한인물들이풀어야할숙제와이야기의끝에서드러난어떤인물의해원은,여전히많은독자가이작품을읽고사랑하며추천하는또하나의이유다.국내에이어최근중국영상화계약까지체결되어,이작품의영화화를기다려온독자의바람이충족될수있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