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2026 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13.80
Description
평범한 일상을 가른 균열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다!

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로 짜릿한 유영을 펼치며
장르의 미래를 보여 주는 다섯 편의 스토리
평범한 일상을 가른 균열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다!

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로 짜릿한 유영을 펼치며
장르의 미래를 보여 주는 다섯 편의 스토리
이선화, 양지숙, 최주희, 원하릴, 김이숨

2013년부터 시작된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은 일관성과 완결성을 갖추고,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는 잠재력을 가진 이야기를 발굴해 왔다. 어느덧 13회를 맞은 이번 단편 부문에는 총 1,100여 편이 넘게 응모되었다. 호러·좀비·괴수 등의 다양한 소재를 다뤘던 전년에 비해, 올해는 가족·친구·동물·휴머노이드 등 판타지와 리얼리티 소재 사이에서의 인간적인 감정 묘사가 두드러진다는 특징을 보인다. 묵직한 울림을 주고, 책을 덮고도 마음에 잔상과 여운을 남게 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는 장르 소설의 미래를 고민했을 때 가히 떠올릴 만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심은 박서련·이종산 소설가가, 본심과 최종심은 강지영·최민우 소설가가 진행했다. 단편임에도 여느 글보다 깊은 감정과 감각을 건드려 독자와 시대가 기다린 새로운 작가로 인정받은 주인공은 이선화, 양지숙, 최주희, 원하릴, 김이숨이다.
저자

이선화

생에사랑하는것들이많다.그중에는글쓰기도있다.

목차

이선화|고래는낙하한다
양지숙|핑키프로미스
최주희|옮겨심기서비스
원하릴|홈.zip
김이숨|호랑이의맛

심사평

출판사 서평

◆갑자기전세계하늘에서고래들이낙하한다면?
이선화,〈고래는낙하한다〉
“큰스케일의판타지와짙은농도의리얼리티”_최민우소설가

〈고래는낙하한다〉는식물인간동생을홀로돌보는배달라이더박진의이야기다.어느날세계곳곳의하늘에서예고없이육중한고래가낙하해인명피해가난다.한국에도이어지는갑작스러운재난상황,그리고며칠후형제가살고있는동네에도고래가떨어질것이라는예보가발표된다.의식없이누워지내는동생을구하기위해박진은그소식을전한연구원을찾아가려한다.무자비하고무차별적인재해앞에서누구를,무엇을먼저고려해야하는지에대해개인적으로도,사회적으로도필요한질문과해석을담고있다.

◆냉동쥐를먹으면셀럽으로성공할수있다?
양지숙,〈핑키프로미스〉
“트라우마를삼켜넘기는순간열리는새로운지평”_강지영소설가

〈핑키프로미스〉는분홍색냉동쥐‘핑키’를먹으면셀럽으로성공한다는속설을다룬다.학창시절가수를꿈꿨지만불의의사고로포기하고편의점아르바이트를하던해린은오랜만에친구,성주와재회한다.그는그사이데뷔했고,더주목받기위해핑키를사러온것이다.그러나쉽지않아보이는도전에해린은자신을위해선지,친구를위해선지스스로도헷갈리는양가적인마음을숨긴채성주를돕고자한다.그렇게마주한적나라한욕망이과연해린을어찌변하게할지,또어떤결말을만들지마지막까지집중하게하는충분한흡입력을갖춘소설이다.

◆아버지가돌연문어로사는길을선택했다?
최주희,〈옮겨심기서비스〉
“보여줄것과감출것을구분하는감각이선명하다”_최민우소설가

〈옮겨심기서비스〉는사이가데면데면하던아버지가일언반구상의도없이스스로문어가됐다는사실을통보받은딸,은하가주인공이다.아버지가왜그런선택을했는지궁금해하면서도현실을믿기어려워만하는딸을앞에두고문어는수조속을유유히유영할뿐이다.허락된마지막면회일이돼서야은하는드디어아버지에게마음속에서품고있던질문을꺼낸다.행여남보다멀어진가족일지라도,그것도말이통하지않는문명과비문명의객체들이라해도서로를끝내이해하는일이가능할까.

◆휴머노이드박제사에게불법복제를의뢰한다면?
원하릴,〈홈.zip〉
“해피엔드보다더여운이남는작품”_강지영소설가

〈홈.zip〉은외계행성에서동료를잃은채홀로복귀한하석이휴머노이드로봇이자박제사인‘홈’에게불법의뢰를하며시작된다.홈은정해진입력값과출력값이있는시스템을갖고있지만무에서유를만드는창조적인일을하며,명령과개인적메모를따로구분해몰래저장해두기도한다.그런홈에게갑작스레,또더가까이닿길바라는하석은나름의방식대로삶을정렬시켜온홈의모든것을흔들어버리게되는데.

◆무심하고잔인한폭력앞에서호랑이를구해야한다!
김이숨,〈호랑이의맛〉
“어설프게착하고애매하게나쁜잔혹동화”_최민우소설가

〈호랑이의맛〉은육식트라우마를가진동구가사료를전혀못먹는호랑이‘량이’를돌보며벌어지는이야기다.동구는취사병이었던전적을살려호랑이용츄르를만들게된다.그러던어느날,한대기업이운영하는메타버스동물원에량이의데이터가등록되지만,실제량이는어딘가로팔려갈위기에처한다.최근한동물원에서탈출했다가무사히돌아온늑대‘늑구’가화제가되며다시한번동물복지에대한여러사회적시선이오가는가운데,이소설속메시지와현실에서의동물보호를비교해보면서제법유의미한해답을찾을수있을것이다.

〈고래는낙하한다〉,〈핑키프로미스〉,〈옮겨심기서비스〉,〈홈.zip〉,〈호랑이의맛〉이상다섯가지이야기는일상적드라마배경에기발한판타지설정이자연스레더해진공통점을가진다.독자누구나공감할수있는보편적감정과감성으로접근성을높이면서도,동시에새롭고신선한전개로개성을채워진정한장르소설의미래가치까지챙기는것이다.탄탄한실력을인정받은다섯명의작가들의이야기가앞으로우리가사는세상을얼마만큼다정하게에두르고그너머어디까지펼쳐져나갈수있을지기대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