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지만 가볍지 않게

가볍지만 가볍지 않게

$17.85
Description
ㆍ 의사 꿈나무에게 전하는,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묵직한 젊은 의사의 의료 현장 이야기
ㆍ 의대 입학부터 졸업, 인턴에서 레지던트, 전문의와 공중보건의사까지 13년의 세월이 담긴 에세이집
ㆍ 국가고시 시험, 전공의 입시, 인턴 생활까지 정말 궁금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주는 책
저자

이시호

저자:이시호
92년생,의대11학번자칭젊은의사
아주대학교의과대학졸업
아주대학교병원수련의수료
아주대학교병원방사선종양학과전공의수료
방사선종양학과전문의

목차

[제1장.의대생에서인턴까지]
추가합격전화를받다
예과때놀아도되나요?
의대는군기가엄한가요?
머리가딱딱해지는의대생
의사의도덕성
유급을자랑하는사람
의학에는천재가없다
공부에대한고민과답
마음을따뜻하게해준실기시험
벼락치기중독자의필기시험
인턴이되는과정

[제2장.전지적인턴시점]
인턴장이되다
일잘하는인턴
첫출근
살사람은산다
어쩌다또마주친환자
죽게놔둬야하는환자
외과중환자실의환자들
술기이야기들
종횡무진해결사
치명적인실수들
노안이장점이되는곳
죽을병만생각하는의사
앰뷸런스에서의살떨리는경험
미용사가된인턴
젊은말기암환자들
덧없는죽음들
말턴이되면서나타나는변화
인턴의힘듦
인턴의변심은무죄?
인턴이끝나고난뒤

[제3장.직장생활은처음이라]
인턴은월급쟁이
내가있는곳이가장힘든곳
꼰대인턴주의보
간호사와잘지내기

[제4장.인턴에서레지던트까지]
나에게맞는과찾기
인턴들의입시전쟁
의사의길을걷는이들에게

[제5장.서해의섬공보의]
전문의됐다고?군대가자!
섬공보의는인턴2년차
앰뷸런스까지들어와버린섬
행복한공보의
마치는말

출판사 서평

저는지금서해안의한섬에서공중보건의사로일하고있습니다.수도권의한대학병원에서인턴과레지던트를마치고이곳으로와있습니다.2018년에의사가되었으니어느덧의사7년차가되었네요.
의사생활의시작은인턴이었습니다.저의7년의사생활중가장배운것도많고느낀것도많은시기였죠.당시에는배우고느낀것들을누군가에게전하고싶다는생각은하지못한채,머릿속어딘가에던져두었습니다.전공의가되어서도새로운환경에적응하고일을배우느라한참동안기억을꺼내보지못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전공의2년차의어느날,문득그때의기억들을전하고싶어졌습니다.의사라는직업에관심이있는사람들이라면저의이야기에관심을가져줄거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머릿속에는생각보다선명하게그때의경험들이남아있었고,하나하나차곡차곡글로남기기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저의의사로서의정체성을구성하는조각들이모여책으로탄생하게되었습니다.인턴이야기가가장많지만,의대생시절의기억역시정체성에영향을미쳤기에함께담겨있습니다.또한그시절의저는몰랐지만,현재의의대생이나젊은의사가알고있으면좋을내용도넣어봤습니다.혹시나누군가궁금해할수도있는의사의군대이야기도살짝첨가했습니다.

책은총5개의파트로구성이되어있습니다.〈파트1.의대생에서인턴까지〉에서는의대생이시호의허랑방탕한의대생시절을다룹니다.의대생들이궁금해할만한내용도있고,의대생이의사가되는과정도상세히적혀있습니다.〈파트2.전지적인턴시점〉은철저히인턴이시호의시점에서보는이시호의인턴경험들입니다.다수의다른인턴과환자들도함께출연합니다.〈파트3.직장생활은처음이라〉에서는사회초년생인인턴이병원이라는새로운큰사회에적응하는데도움이될만한이야기들이담겨있습니다.〈파트4.인턴에서레지던트까지〉는인턴들의진로설정에대한조언들로구성되어있습니다.마지막으로〈파트5.서해의섬공보의〉에서는따끈따끈한공중보건의사이야기도담아봤습니다.

이책을이루는글들은이시호가썼다는것외에는별다른공통점이없습니다.있었던일만적어둔글도있고,감정이듬뿍실린글도있으며,이것저것훈수두는글도있습니다.철저히개인적인관점에서쓴글들이니어떤이야기가나와도당황하지않고재밌게즐겼으면좋겠습니다.몇몇이야기는후배의사들을위한내용에치중되어있긴하지만,대부분의이야기는굳이의사가아니어도이시대를살아가는사람이라면누구든공감할수있는이야기라생각합니다.그럼,시작하겠습니다.

-시작하는말,이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