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엄마들은묻는다
“지금내가잘하고있는걸까?”
잘나가던CS(고객만족)강사였던지은이는둘째를낳으면서본의아닌사직을하게된다.‘본의아니게’란단어속에는우리사회의여러문제가포함되어있다.
그리고셋째를계획하여낳았는데,군인인남편이해외파병을나가면서‘단독육아’를하게된다.그때부터그녀는카오스에빠진다.
뼛속까지친절하다자부하던그녀는아이들에게만은세상불친절한엄마가되어가면서자괴감에빠진다.‘지금내가잘하고있는걸까?’그녀는끊임없이자신을의심한다.아마세상의모든초보엄마들도그럴것이다.
그러면서그녀는세아이를데리고혼자이사를하고,아이들의적응을돕기위해엄마들모임에열심히나갔으나‘은따’를당하고,코로나에걸린아이들을돌보다가밥상을엎고쓰러지는등,말할수없는세아이양육의고충을겪는다.
‘그러나,지내온모든날들이경이로웠다’
이때,지은이는새로운결심으로또다른장을열기로한다.이책을쓰게된동기도그결심의한부분이다.
집안을뒤져자신만의책상을마련하고,한달에대여섯권의책을읽고기록하고,독서모임을만들고,체중감량을하고,‘때문에’대신에‘덕분에’를입에달고살고,감사저금통을만들고,새벽형인간이되는등,엄마이자나로거듭나는목표를세우고실천한다.
그녀는세아이양육의시간을‘긴터널’이라여기며벗어나려고발버둥쳤다.
그러나이제그녀는그시간들이본연의나를찾아가는예열의시간이었다고말한다.그래서‘지내온모든시간이경이로웠다’고.
브런치에글을올리자마자단5일만에조회수10만을기록할만큼많은사람들의공감과지지를받은글이다.엄마이자본연의나를성장시키기위한일상의루틴이‘나도저렇게해볼까’하는도전욕구를불러일으켰을것이다.
아기를키우고있는사람이라면공감과에너지를,아기낳기를망설이는사람들에게는
생명을길러보고싶은욕망을불러일으킬“에너지넘치는”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