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담덕 8 : 말타고 초원로를 달리다 (양장)

광개토태왕 담덕 8 : 말타고 초원로를 달리다 (양장)

$16.80
저자

엄광용

저자:엄광용
경기도여주에서출생하여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졸업하였다.12년간잡지사기자생활을하다전업작가의길에들어섰다.고구려연구회회원이되어국내답사를다니던중,소설『광개토태왕담덕』을쓰기로마음먹었다.그일념으로자료조사를시작했고,만주·백두산·실크로드등해외답사를다니면서광개토태왕의원정길을추적하였다.광개토태왕자료는비문의내용이거의전부였으므로자료조사의한계를느껴,단국대대학원사학과에진학하여석사를마치고박사과정을수료했다.그러면서고구려역사와그시대의생활상을두루엿볼수있는간접자료를확보하는데주력하였다.1990년『한국문학』에중편소설「벽속의새」로문단에데뷔하였다.그간지은책으로는장편역사소설인『사냥꾼들』,『천년의비밀』등이있고,창작집으로『전우치는살아있다』와『징비록에서역사의길을찾다』등다수의책들을집필하였다.2015년에는장편역사소설『사라진금오신화』로류주현문학상을수상하였다.이모든글쓰기는역사소설『광개토태왕담덕』을집필하기위한준비작업이었다,고작가는말한다.

목차

제1장|교류와상생
제2장|숙신정벌
제3장|말타고초원로를달리다
제4장|계륵작전
제5장|벽속의부처
제6장|왜의대륙출병

출판사 서평

태왕담덕,북방초원로개척을완성하다
왜왕오진,대륙침략에나서며한반도에전운이감돌다

“고구려대상들이금산을넘어서역과교역하는길을열어드리겠습니다.”
병이든유연왕을대신하여그의아들사륜이말했다.
드디어,중원을통하지않고서역의각나라로가는길이열리게된것이다.

서기371년고국원왕(담덕의할아버지)부터소수림왕(담덕의큰아버지),고국양왕(담덕의아버지),광개토태왕에이르는고구려왕4대의이야기를다루는<광개토태왕담덕>이이제대미를향해달리고있다.고구려역사의큰산맥을따라백제,신라는물론중국대륙의후연,북위,바다건너왜국에이르기까지,당시의정치,경제,사회문화가소설로직조되어생생하고찬란하게되살아난다.
더욱,8권에이르기까지태어나고죽어간많은사람들의부침과영광,배신과의리,골육상쟁들을보며,사람과삶에대해성찰하게된다.

<광개토태왕8>권에서태왕담덕은중원을통한간접교역을벗어나고자북방초원로개척에온힘을쏟는다.그는후연과북위,유연을아우른지룃대외교를통해드디어그의일생숙원이었던‘북방초원로개척’의오랜꿈을이룬다.우리역사상가장넓은영토를갖게되는순간이다.국내성에서지금의로마인대진국까지닿을수있는상업의길을연것이다.

그과정에서태왕담덕은해삼위에서바이칼호에이르는많은이민족들과전쟁을벌이거나외교적인담판을지어야했다.특히숙신과우제돌궐,유연과의일화들은흥미진진한데,철저한고증을거친우리와맥을같이하는북방민족들의구전설화나노래들을발견하는재미도쏠쏠하다

“천신와해신이우리를돕고있다.출항하라!”
오진의명을받은군선3백여척이곧나가사키항구를출항하여
대륙침략의돛을올렸다.

한편백제의태자전지와함께볼모가되다시피한오경박사왕인의전쟁을막기위한각고의노력도수포로돌아간다.왜국왕오진은고구려에침략당했던백제의원수를갚는다는명목하에도래인세력을규합하여대륙침략의돛을올린다.

역사소설『광개토태왕담덕』은『삼국지』와『대망』같은국민역사소설을쓰고자했던작가가글쓰기인생거의전부를바쳐쓴작품입니다.
관련자료를모으고처음집필에들어간것이2010년,워낙방대한양의작품이기에쓰고고치고,부족하면다시공부를위해중단하면서지금까지완성한것만해도원고지3만5천매에이릅니다.그동안의집필기간만무려12년이걸린셈입니다.
서사가죽어가고문학이가벼워져가는시대입니다.그리하여더욱우리는천년세월을견뎌우리에게전해진고구려의벽화와비석들처럼,다시백년후중국의동북공정에맞설역사책을만든다는심정과자세로이작품을종이위에,인터넷의바다위에깊고단단하게새겨나갈것입니다.

무엇보다도우리는,광개토태왕의‘노마드정신’을이어받아중국뿐만아니라세계각국으로경제영토를확장하고문화강국으로서의이미지를계속심어나갈것입니다.‘중국의‘동북공정사업’은이에대한두려움이며반발이라고생각합니다.
가슴뛰는<담덕>의‘원대한꿈’,‘정복의대장정’
‘광개토태왕’은널리알려진영웅입니다.그러나그건단지피상적인수준입니다.실제광개토태왕담덕에대한직접적자료는집안(集安)의호태왕비비문에나와있는것이전부라할수있습니다.
그역시누군가에의해변형되고훼손된채덤불속에묻혀있다가시간이흘러우연히발견된것입니다.그래서그간지극히한정된자료를바탕으로담덕의위대한자취를되살려내는데는큰어려움이있었습니다.
그에더해우리에게남겨진유일하다시피한기록인『삼국사기』‘고구려본기’속광개토태왕의모습역시,분명한한계를갖고있었습니다.김부식의신라중심사관으로인해고구려의모습은당시중국사료의파편들을주워모아놓은것처럼허술했습니다.중국입장에서는껄끄럽기만한광개토태왕의업적에관해서아주소략하게다루고있었기때문입니다.

이런실정아래소설『광개토태왕담덕』은마치당대의『삼국사기』에서미진하게다룬디테일한부분까지복원시켜놓은것처럼역사적연대기에충실하면서도실감나게인물들을되살려내고있습니다.
이소설의직접적인시대배경은광개토태왕재위시기를전후한40~50년이지만,고구려의전반기400여년을아우릅니다.

작가는이책의집필을위해20여년의시간을보내면서중국등지에서‘고구려본기’속빈공간들의퍼즐을맞추기위해걷고,찾고,읽고,물었습니다.나아가역사적사실이나인물들하나하나에작가로서의의미와역할을부여하여당대의역사를생생하게재현해냈습니다.더욱,고구려를둘러싼주변국가들과의교류,교역까지도치밀하게복원하여,당대의문화사를읽는듯한즐거움도선사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