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큰글자책)

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큰글자책)

$40.00
Description
단연코 이것은 김성종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다!
거침없는 상상, 날카로운 시선, 노련한 유머 속에
인간에 내재된 위선과 악마성을 시원하게 풀어낸 걸작!
한국 추리문학의 거장 김성종 작가가 이번엔 작열하는 ‘해운대’를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3월에 출간된 『달맞이언덕의 안개』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는 올해 두 번째 작품인 셈이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결코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종 작가는 표현과 소재에 있어 아무런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상식과 편견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그의 감각적인 이야기 솜씨 또한 주목할 만하다.
1년 내내 끊임없이 사람들이 몰려오는 해운대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작가는 해운대를 무대로 한 작품이 거의 없다는, 이 이상하고도 놀라운 사실에 주목하며 해운대에 빚을 갚는 심정으로 펜을 들었다.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김성종 작가가 마침내 수면 위로 꺼내놓은 것이다. 외롭고, 상처받고, 욕망으로 가득한 그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적이지만, 소름 끼칠 정도로 현실과 맞닿아 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욕망과 상처, 모순덩어리 그 자체다. 그러나 저마다의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작가는 인간에 내재된 위선과 악마성을 거침없이 벗겨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을 향한 연민과 유머를 잃지 않는다. 웃음이 터질 만큼 재밌고 눈물이 터질 만큼 슬픈 17편의 짧은 이야기들. “역시 김성종이다!” 하며 무릎을 탁 치게 한다.

애욕의 용광로, 해운대가 빚어낸 기막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상에는 재미있고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의외로 참 많아요.”
내용이 상당히 ‘세다’. 전편이라 할 수 있는 『달맞이언덕의 안개』에 등장했던 매력적인 추리작가 캐릭터 노준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 또한 1인칭 시점으로 등장한다. 당연히 할 말을 했을 뿐인데 사람들로부터 몰매를 맞은 노준기,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남자 M, 20년 만에 자신의 대학 교수를 만난 콜걸, 성형수술로 하루아침에 괴물이 된 여자, 계부의 아이를 낳고 지하철 선반 위에 놓아둔 아기 시신을 찾아 헤매는 열일곱 소녀, 젊고 잘생긴 남자를 돈으로 사는 압구정 사모님, 국회의원 당선을 코앞에 둔 형부와 불륜을 저지르고 결국 그를 파멸시킨 여자,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성매매 원정을 떠난 아이 엄마 등. 소설 속 실제 작가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노준기를 마구 디스하는 장면에서는 배꼽 잡고 웃으면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인물들에게는 한없이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다. 뛰어난 필력으로 술술 읽히는 글을 써내는 김성종 작가는 희극과 비극의 요소를 자유롭게 써내려가며 해운대의 밀도 높은 인간 군상을 묘사한다. 블랙코미디의 결을 갖추면서도 독자들에게 도전적으로 살벌한 이야기를 전하는 이 작품은, 분명 걸작임이 틀림없다.
저자

김성종

1941년출생.연세대정치외교학과졸업.1969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경찰관」이당선돼등단했으며,1974년〈한국일보〉창간20주년기념장편소설공모에『최후의증인』이당선되면서본격적인활동을시작했다.평균시청률44.3%를기록하며국민드라마로큰인기를끌었던〈여명의눈동자〉의원작자이며,명실공히한국추리문학을대표하는소설가다.

주요작품으로『최후의증인』『여명의눈동자』『일곱개의장미송이』『제5열』『미로의저쪽』『제5의사나이』『아름다운밀회』『국제열차살인사건』『백색인간』『비밀의연인』『세얼굴을가진사나이』『봄은오지않을것이다』『안개의사나이』『후쿠오카살인』『늑대소년다루』『달맞이언덕의안개』등50여편이있으며,소설집으로는『회색의벼랑』『어느창녀의죽음』『고독과굴욕』등이있다.후학양성과추리문학발전을위해부산해운대달맞이언덕에세계최초의‘추리문학관’을세웠으며,이는우리나라문학관1호로해운대의명소로자리잡았다.한국추리문학대상,봉생문화상,부산시문화상,부산MBC문화대상등을수상했고,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부산소설가협회회장을역임했다.현재는추리문학관관장으로,4층에있는그의작업실에서작품구상에골몰하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바다의저주
해운대여인
여름밤의꿈
비정의거리
세상에서제일쓸쓸한사나이
암호명‘시카고의안개’
서울에서온여인
야만의도시
해운대의잠못이루는밤
악마같은여자
술마시는소년
젖은낙엽
남몰래흐르는눈물
부산행야간열차
30년
1973년여름,베를린의안개
오사카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