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새의 발톱(큰글자책) (이명행 장편소설)

황색 새의 발톱(큰글자책) (이명행 장편소설)

$48.00
Description
대동아공영권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그들의 손등에 새겨진 새의 비밀은?
한반도를 둘러싼 파워 게임의 진실을 밝힌다!
작가의 상상과 역사적 안목이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명행 장편소설 『기마민족 정복설』이 그런 경우다.
소설 『기마민족 정복설』은 강남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잔혹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희생자는 새벽일을 나선, 늙은 환경미화원이다. 실제 타깃은 미국의 외교관이었다. 테러리스트들이 노린 것은, 한국의 반도체에 덤핑 판정을 내리기 위해 실무 방한한 미 상무부 통상위원회의 책임자. 그러나 붙잡힌 테러리스트는 한국의 반도체산업과는 무관한 말레이시아인이다. 사건은 초반부터 미궁에 빠진다. 경찰에 이어 국가 정보기관이 개입한다. 수사와 소설이 일제히, 뜻밖의 곳으로 방향을 튼다.
일본의 극우 보수 단체가 결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범(凡) 아시아 조직 ‘황색인해방연합단’이 등장하고, 손목에 새 문신을 한 사내가 모종의 음모를 꾀하다 피살된다.
작가의 정교한 구성은, 한ㆍ미ㆍ일이 한데 엮인 국제정치와 동아시아 고대사를 껴안으면서, 보기 드문 지적 미스터리, 고도로 계산된 추리물을 만들어낸다. 강대국들의 파워 게임과 음모에 취약한 언론과 학계의 이면도 가감 없이 노출된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광개토대왕비, 임나일본부설, 대륙 기마민족에 관한 충격적인 이설(異說), 그리고 부활을 꿈꾸는 일본의 검은 속내…. 소설이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이 되는 것은 그 지점이다.
저자

이명행

이명행은나주에서태어나서울예대문예창작과를졸업했다.1993년문학과지성사창작선에장편소설『황색새의발톱』을출간하며등단했다.작품으로는장편소설『우상의숲』『노란원숭이』1.2『거위가자는방』『추억속으로』『그푸른스물하나』『사이보그나이트클럽』『대통령의골방』『기마민족정복설』과창작집『마치계시처럼』,창작동화『원시소년과평원의왕』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잘못배달된죽음
합동정보위원회
히데키의싸늘한미소
황색새문신
황색인해방연합단
‘대륙혼’의망령
싱크탱크
역사는되풀이된다
수면위로올라온파워게임
풀리는극비지령파일
황련단의정체
뻘밭의두마리개
승자없는휴전
에필로그:강요된평화

출판사 서평

공도심테러에서고대사로향하는현란한추리
출간당시센세이션을일으킨치밀한구성의정치소설

‘대한민국스토리DNA’17번째작품『기마민족정복설』은지난1993년『황색새의발톱』이란제목으로첫출간됐다.당시출판사는국제정치와고대사에추리와지적미스터리가한데녹아들어간『황색새의발톱』의출간을알리며거물신인의출현을예고했다.그몇년전『비명(碑銘)을찾아서:경성(京城),쇼우와62년』을통해대형신인복거일을발굴했던출판사의판단이었다.예상대로소설은큰반향을일으켰다.그런데‘대한민국스토리DNA’목록에24년전의이소설을편입시킨것은,과거의센세이션때문만은아니다.『기마민족정복설』의편집이한창이던2017년늦가을,작가의말이다.

우리한반도상황은130년전에도,이소설이처음쓰인그때에도,그리고지금도,달라진것이없다.우리는그러한지정학적위치에인질처럼서있다.(…)미국대통령의아시아순방에서주목했던것은일본이미국에제안한인도ㆍ태평양전략.무엇으로포장했든그것은남ㆍ동중국해지역에서중국을견제하고,중국이태평양으로세력을확대하지못하도록저지선을구축하는전략이었다.일본의총리가내밀었고,그것을미국대통령이받았다.수백년이지나서도꺼지지않는이집요함._작가의말(2017년)에서
130년전아시아를거머쥐려던일본의대동아공영권구상은모양과방법을달리해,계속되고있는중이다.북핵위협을빌미로,일본의재무장ㆍ핵무장이공론화되고있는최근상황에서그들의야욕은더두드러진다.이번,이명행장편『기마민족정복설』의출간은소설이갖고있는‘현재적’의미때문이다.

한국문학을사랑하는독자들이만들어가는이야기의우주
‘대한민국스토리DNA’열일곱번째책

‘대한민국스토리DNA100선’.새움출판사가야심차게펴내고있는이선집은이름에서알수있듯이두가지큰특징이있다.첫째는,이야기성이강한소설을골라펴냈다는점이다.둘째는,드라마영화만화등다양한문화콘텐츠의원형(DNA)이되는작품위주로구성돼있다는사실이다.이야기성에주목해우리대한민국사람들의삶의내력을오롯이껴안고있으면서도우리나라의정신사를면면히이어가고있는작품들을꼼꼼하게챙기고골랐다.옛날민담에서부터현대소설에이르기까지우리에게전해지는이야기는무수히많다.그가운데스토리가풍부하고뚜렷한작품을선정해과거와현재,신화와역사가공존하면서서로대화하는형식으로100권을채워나가고있는중이다.
오늘날모든역사드라마와영화의원형이된이광수장편소설『단종애사』,도시빈민들의뒷골목을생생하게조명한80년대베스트셀러『어둠의자식들』,‘첫사랑’과‘없는자의슬픔’을주제로한단편집『소나기』,한국대표문학상들의시작점이된주인공들의탁월한작품들을모은『무진기행』등과함께열일곱번째로출간되었다.대한민국스토리DNA는이후에도국문학자나비평가에의한선집이아니라,문학을사랑하는대중의선호도를우선적으로반영하여새로운한국문학사를구성해갈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