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호수 (양장)

하늘 호수 (양장)

$17.00
Description
각자의 시선으로 만드는 경계, 경계가 허물어지는 그곳에서
- 자유와 평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
소녀와 아빠가 배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로 향한다. 아이가 물속으로 손을 담그는 순간, 고기들이 모여 들고, 물에 비친 하늘과 호수 위 하늘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듯하다.
아이가 물고기와 노닐고, 자유롭게 춤추거나 움직이며 하늘 위를, 물속을 유영하는 듯 자유롭고 평화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호수에 나간 아이의 상상을 담은 그림책으로 보이지만, 책을 다 읽어나갈 쯤 마주하는 반전은 우리가 책장을 넘기며 상상했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소녀가 강아지와 함께 노니는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여 우리를 평화로운 세계에 이끌다가, 후반 장면에서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조금은 불편한 소리로. 그리고 독자에게 스스로 그 문을 열고 나와 알아차리게 한다. 여러 페이지를 할애해 묘사하는 호수의 풍경과 소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통해 경계 없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자유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는 호수에 비친 하늘을 보고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듯 상상하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시선이 어디로 가닿아야 할지 보여주고 있다. 책을 덮을 때까지 독자는 휠체어를 타는 아이일 것이라는 걸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호수를 돌고 돌아왔을 때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상상한다는 것,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음을. 그리고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질문을 담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각자의 시선으로 경계를 만든다. 그 경계는 우리를 가둔다. 낮과 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늘과 호수의 고요한 경계마저 흐려질 때, 누구보다 아이답게 노는 소녀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안의 경계선을 지우게 되었으면 한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누리과정>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예술경험 - 예술 감상하기
<초등교육과정>
1학년 2학기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고
3학년 2학기 국어 7. 감동을 느껴 보아요

저자

신혜진

대학에서미술을전공하고,SI그림책학교에서공부했습니다.그림을통해위로와감동을줄수있는작가가되고싶습니다.2020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으며,『나와자전거』로제4회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우수상을받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