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가 문을 열면 (양장본 Hardcover)

기묘가 문을 열면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오랜 옛날부터, 흰토끼마을은 아주 평화로웠어. 그 묘한 녀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야. 토끼인지 고양이인지 모를 모습에 흰토끼들은 그 녀석을 ‘기묘’라 불렀어. 기묘는 늘 외로웠어. 어느 날, 기묘는 기린에게 너도 혼자냐고 물었어. 기린은 혼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고는 홀연히 사라졌지. 기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어. 그래서 용기를 내 문을 열고 길을 나섰지.
험한 돌산을 한참 걷다가 머리가 둘 달린 공명조를 만났어. 공명조는 화가 잔뜩 나 있었지. 그런 공명조에게 기묘가 무언가 답해 주었어. 그랬더니 공명조도 기묘를 따라나섰어. 그 뒤로 박쥐를 만나고, 아기 삼목구, 달두꺼비까지……. 기묘는 그들과 함께 여행하게 되었어. 기묘와 친구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서로 다른 친구들은 이 여행에서 무엇을 얻게 되었을까?
누리 과정 연계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예술경험 -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예술경험 - 예술 감상하기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1. 느낌을 나누어요
1학년 2학기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1학기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7. 재미있는 말
저자

김지윤

회화를전공하고오랫동안출판사에서어린이책을만들었습니다.
지금은그림책을통해신비로운민화의세계로여러분을초대하는일을하고있습니다.
지은책으로『내가그림을그리면』『책가도』『복숭아토끼』가있고,그린책으로『모두다르게보여』『이름없는백성이주인인나라꼬레아』『한국사열다➍조선』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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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너는세상에있다는것만으로도누군가를행복하게할거야.”
그림책속민화,민화속주인공의모습으로만나는‘나’

민화는민간전설이나생활모습을소재로그린그림을말해요.조선시대에크게유행했는데,다양한계층에서사랑받았지요.사람들은좋은의미를가진사물이나식물,동물,곤충등을그려선물하기도하고,집에장식용으로걸어두면서복과행운을기원했어요.
민화에는주로장수,번영,건강,행복등복을상징하는소재가담겨있어요.오랫동안민화를그리며민화속주인공들의의미를잘알고있는작가는이렇듯민화에등장하는동물들을그림책으로옮겨와작업하고있어요.전작인『내가그림을그리면』,『책가도』,『복숭아토끼』등은그렇게탄생한그림책이에요.
이책의주인공‘기묘’는작가의상상으로만들어졌어요.기묘는토끼인듯고양이인듯한모습이에요.민화에서고양이는장수,행운,복을상징하며나쁜기운을쫓는의미를담고있어요.또토끼는무병장수와다산,지혜와화목한집안을상징하고요.
기묘는조금다르다는이유로늘외로이혼자지내요.기묘는기린에게너도혼자냐고묻지요.그런기묘에게기린은‘혼자일수도있고아닐수도있다’는알쏭달쏭한말을남기고사라집니다.그말의뜻이궁금했던기묘는기린을찾아길을떠납니다.
기묘가여행하며만나는공명조,박쥐,삼목구,달두꺼비역시기묘처럼각각좋은의미를품고있어요.이들은모두조금씩남들과다른모습을하고,조금은불완전하지만민화에서상징하는것처럼사실특별한존재들이지요.
스스로를있는그대로바라보고인정하는것,바로그순간부터‘나’라는존재가빛나기시작한다는메시지를담고있는이그림책을통해소중한‘나’를마주하세요.


“남들과달라도너의모습그대로사랑할용기가필요해.”
다름을두려워하지않는,함께하는용기로자라는‘우리’

토끼인지고양이인지알수없는기묘는어디에도속하지못하고외로움을겪지요.외롭고,남들과다르다는이유로위축되어있던기묘는스스로의모습을이해하려는듯길을나섭니다.그길에서만난공명조,박쥐,아기삼목구,달두꺼비는자신만의불안과두려움을가진존재들이지요.조금씩기묘와닮은점을가진친구들이기도합니다.
기묘는친구들의문제를해결하려고하지않고,그들의존재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며,스스로답을찾도록도와요.친구들의고민을들을때마다건네는기묘의말과모습은어쩐지처음여행을시작할때와는많이변화된것같아요.
각기다른모습과고민을가진동물들이서로를이해하며진정한친구가되어가는이이야기는우리모두의성장과닮아있어요.다름과정체성,관계와성장을섬세하게다룬그림책이지요.
기묘가여행에서찾아낸것은대단하고특별한것이아니었어요.자신의모습을사랑하는용기였지요.
혼자라서외로웠던기묘에게이여행은친구들을만나게해주었어요.서로의다름을인정하고나니관계가발전되었지요.자신을사랑하고,앞으로나아가게하는것,관계를형성하고‘우리’가되는그모든것을하게만드는‘용기’가무엇을뜻하는지이그림책을통해만날수있어요.
『기묘가문을열면』의기묘처럼여러분에게도세상의문을여는용기로가득하길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