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등을 맞대면 (양장본 Hardcover)

너와 등을 맞대면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우리가 등을 맞대자 찾아온 마법 같은 변화
벽에서 등을 떼지 못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광장에 나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넓은 광장에는 등을 붙일 곳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언제나 혼자였습니다. 집 안에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티브이를 보고, 혼자 잠들어야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용기를 내어 집 밖으로 한 발 내디뎠습니다. 광장을 향해 길고 긴 건물들의 벽을 따라 걷고 또 걸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광장에 도착해 벽에서 등을 떼려는 순간, 두려움이 소년의 뒷덜미를 세게 잡아챘습니다. 소년은 다시 주저앉았고, 평생 벽에서 등을 떼지 못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한 소녀가 말을 건넸습니다. “내게 좋은 방법이 있어.”
소년은 정말 벽에서 등을 떼고, 스스로 걸어 나갈 수 있을까요?
누리 과정 연계
의사소통- 책과 이야기 즐기기 사회관계-나를 알고 존중하기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05. 생각을 키워요
1학년 2학기 국어 07. 무엇이 중요할까요
2학년 1학기 국어 05.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01. 장면을 상상하며
저자

무르르

물흐르듯살아갑니다.그린책으로는『손톱』『감장바위깜장바위』가있습니다.
『너와등을맞대면』은쓰고그린첫그림책입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너는광장에갈수없어.등뒤에서돌이날아올거야.”
두려움이라는벽이우리를가로막을때
누구에게나스스로를가두는마음의경계가있습니다.그것은불안이나두려움같은감정으로자신을의심하게만들지요.‘나는하지못할거야.’,‘저사람은나를좋아하지않을거야.’같은생각들로자신만의벽을세우기도합니다.그러나이러한방어기제는자신을더욱고립시킬뿐,앞으로나아가게하지못합니다.
자기만의벽때문에괴로워하던소년이있었습니다.소년에게‘벽’은방어기제인동시에,벗어나기어려운경계이기도했습니다.소년은등뒤에벽을붙이고있을때만안전함을느꼈습니다.한편으로는벽에서등을떼고광장에나가사람들과어울리고싶었지만,아무런벽이없는넓은광장으로차마갈수없었습니다.용기가부족했던소년은혼자밥을먹고,혼자잠들었고,그사이소년의세계는점점좁아져갔습니다.
그러던어느날,소년은굳은결심을하고집밖으로나섰습니다.광장을향해긴벽을따라걷고또걸었습니다.그러나벽이끝나는순간,이번에도두려움이소년의뒷덜미를붙잡았습니다.

“내게좋은방법이있어.내등에너의등을맞대고걷는거야.”
누군가에게등을내주는마음과누군가에게등을기대는마음
소녀가다가와차갑고단단한벽대신,자신의따뜻하고부드러운등을내주었습니다.손을잡아끌거나등을떠밀지않았습니다.그저소년이기댈수있도록자기등을내주었습니다.
마침내소년은자신을가로막던벽에서스스로등을떼었습니다.소년의벽이허물어지는순간이었지요.소년과소녀는서로의속도에맞춰천천히걷기시작했습니다.해가저물고달이떠오르는것도모른채,가을이지나고겨울이찾아오는것도알아차리지못한채,등을통해전해지는온기를나누었습니다.함께한시간이늘어난만큼,함께나누는꿈도자라났습니다.그리고소년은이제마주할용기를갖게됩니다.
소녀가등을내주는마음은상대를배려하는따뜻하고다정한응원입니다.등을맞대지않고바로마주할수있다면,같이보고걸어갈수있었다면더좋았겠지만저마다받아들이거나무언가를극복하는시간은다르니까요.따뜻한존중과배려가상대의마음을어떻게움직이게하는지,각자에게그런소중한사람은누구인지우리는소년과소녀의이야기를통해알게됩니다.

우리가등을맞대자찾아온마법같은변화
소년은아주오랜시간벽에서벗어나지못했지만,벽이허물어지는순간은거창하지않았습니다.소녀가조용히내준등이소년의세계가조금씩부드럽고따뜻하게확장될수있도록해주었지요.스스로를가두는마음의경계가풀어지는순간에관한이야기이자,그순간을함께한고마운사람에관한이야기이기도합니다.
글을쓰고그림을그린무르르작가는이이야기를통해많은독자가서로의버팀목이되어주기를바랐습니다.작고조용하지만따뜻하고다정한위로가서로의등뒤에서큰힘이되어줄수있다고믿었습니다.그리고그위로는결국우리스스로벽을부수고더넓은세계로나아가게하리라믿었습니다.
《너와등을맞대면》은누군가의등에기대거나,누군가에게등을내주었을때펼쳐지는아름다운순간을전하는작품입니다.우리가함께등을맞댔을때일어나는마법같은변화를경험해보세요.차가운겨울,우리의마음을따뜻하게녹여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