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아버지 : 예수의 비유 설교

기다리는 아버지 : 예수의 비유 설교

$24.00
Description
❝이 책은 아직 설교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걸작이다!❞
-헬무트 틸리케의 대표작, 국내 최초 독일어 완역
-강영안, 박일영, 김영봉 추천

『기다리는 아버지』는 탁월한 신학자이자 설교자인 헬무트 틸리케의 대표적인 설교집으로, 예수의 열여덟 가지 주요 비유에 담긴 메시지의 핵심과 통찰을 제공한다. 틸리케는 신학자로서 예수의 비유를 엄밀하게 분석하고 해석하면서도, 설교자로서 묵상하고 기도하며 그 영적인 핵심을 꿰뚫어, 본문 의미의 깊은 차원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

헬무트틸리케

(HelmutThielicke,1908-1986)
독일루터교회의저명한신학자이자“스펄전이후가장위대한설교자”로불리는틸리케는1908년12월4일독일바르멘에서태어났다.젊은날‘갑상선종’이라는치명적인병과싸우면서도스물넷의나이에그라이프스발트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1932)를취득했고,쾰른병원에서기적적인회복을경험한후에를랑겐대학교에서신학박사학위(1934)와교수자격(1935)을얻었다.고백교회운동에가담했다는이유로나치의압력을받아에를랑겐대학교의교수임용이거부되지만,이듬해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조직신학교수로부임한다.그러나나치의계속된방해공작으로1940년결국교수직을박탈당하자,독일최남단라벤스부르크로거처를옮겨설교자로서계속해서나치에저항했다.1942년부터1945년나치의패망까지는슈투트가르트슈티프트교회에서설교하고대중강연을행했다.1945년다시문을연튀빙겐대학교의신학부교수로부임하고1951년총장에선출되었다.1954년새로신학부가설립된함부르크대학교의교수로초빙을받았으며1960년개신교신학자로는최초로이대학교의총장이되었다.이시기에함부르크성미카엘교회에서매주설교를전했는데,3천여회중석이항상꽉찰정도였다.이책『기다리는아버지』는당시선포된대표설교이기도하다.은퇴후에는외부활동을줄이고연구와저술에집중했다.1986년3월5일,일흔여덟의나이로함부르크에서세상을떠났다.
저서로는현대문화속에처한인간의문제를집요하게붙들고씨름한『신과악마사이』(복있는사람)를비롯해『신학을공부하는이들에게』(IVP),『현실과믿음사이』(두란노),『성윤리학』『스펄전의설교학교』(새물결플러스),『현대교회의고민과설교』(대한기독교서회),『세상이어떻게시작되는가』(컨콜디아사)등이있다.

목차

해설의글
독자에게

01.돌아온탕자Ⅰ
02.돌아온탕자Ⅱ
03.부자와가난한나사로
04.네가지밭
05.겨자씨
06.밀과가라지
07.조용히자라나는씨
08.불의한청지기
09.악한포도원농부들
10.포도원품꾼들
11.바리새파사람과세리
12.맡겨진므나
13.망대를세우는데드는비용
14.악한종
15.자비로운사마리아사람
16.밭에숨겨놓은보물과값진진주
17.곤경에처한과부
18.슬기로운처녀들과어리석은처녀들
19.왕실혼인잔치


출판사 서평


특징

-탁월한신학자이자설교자헬무트틸리케의대표적인설교집
-예수의열여덟가지주요비유에담긴메시지의핵심을틸리케고유의신학으로조명한다.
-국내최초독일어완역본으로,이전번역에서제외된설교들을모두포함하고있다.

독자대상

-성서를연구하고설교하는목회자및신학생들
-예수의비유를새롭게읽고성찰하며삶에적용하고싶은모든그리스도인
-헬무트틸리케의신학과사상을연구하고싶은이들

추천사

이책에서틸리케는우리에게너무나익숙한예수의비유를매우낯설게,새롭게,우리삶의실존밑바닥까지훑어내는방식으로읽고들려준다.그는예수의비유를마치처음읽는사람처럼읽으면서끊임없이새로운질문을던진다.그질문을통해본문의씨줄과날줄을하나씩풀어내어,그것이과거예수께서제자들에게하신말씀으로만머무는것이아니라,다른시대,다른삶의정황에처한우리에게,아니나자신에게직접하시는말씀으로살려낸다.틸리케의이러한본문읽기방식은설교자가말씀을가지고무엇을해야할지보여주는하나의모범이다.
_강영안,한동대학교석좌교수

틸리케는단순해보이는예수의비유를통해우리의내밀한자기변명과자기중심성을고발한다.그리고그고발과함께우리에게기도할것을호소한다.비유말씀을통한하나님과의만남과그만남속에서우리현실의새로워짐은,말씀없이는,그리고그말씀이말씀이되도록하기위한신실한기도없이는불가능하다.틸리케의설교를통해우리의적나라한모습을직시하고,새로운희망과방향을찾을수있기를기대한다.
_박일영,전루터대학교총장

이책에는탁월한신학자요사상가요문학가로서틸리케의장점이가장잘드러나있다.그는치열한성찰과묵상을통해분석과비평만으로는가닿을수없는본문의미의깊은차원으로독자를안내한다.그의설교를읽는동안다안다고생각했던예수의말씀들이낯설어지고,고개를끄덕이게되고,무릎을치게된다.복음서를전공한신약학자로서내가그동안접해온예수의비유설교중단연최고다.
_김영봉,와싱톤사귐의교회담임목사

책속에서

우리는예수의비유를읽으면서,정말로가까운세계,곧우리의세계라는시끌벅적한무대에둘러싸이게됩니다.그러므로이비유의의미를밝힐수있는정확한시작점을확보하는것이정말중요합니다.우리는이그림들이우리를교과서로안내하는것이아니라,교과서가우리에게그림들을해석해준다는사실을잊어선안됩니다.모든사물의핵심이우리에게사물을열어주는것이지,사물이그핵심을열어주는것이아닙니다.그렇습니다.정말중요한것은“그어떤그림책”이아니고“하나님의그림책”입니다.
_19쪽,독자에게

이처럼우리도주님을아무런왜곡없이정확하게볼수있는알맞은자리를찾아야합니다.주님을어떤유력자나영웅으로,도덕설교가나종교창시자로착각하지않을수있는자리를찾아야만합니다.이를위해서우리가주님과만나는인물들,혹은그분의비유들가운데한사람이서있는자리로다가가는것이가장좋겠습니다.예컨대요한이투옥되어절망적인물음속에서주님을부르는자리,주인의식탁에서떨어지는빵부스러기외에아무것도바라지않은가나안여인이서있는자리,하나님의자리에서맘몬을몰아내지못하고불행하게떠나간부자청년이서있는자리에우리도서보는겁니다.
_25쪽,돌아온탕자Ⅰ

“믿음”이더는기쁨도아니고해방도아니라는걸깨닫는데엄청난통찰이필요한것은아닙니다.우리가“아빠,아버지”라고말할수있고,“나의주,나의하나님”이라고말할수있는것이진정한기적이고선물이며,결코당연한것이아님을잊는다면,이모든것을더는경험할수없게될것입니다.그게무엇이든아프고괴로운양심을안고떠도는것,무의미라는공허함에시달리는것,우발적사고와운명의감시를받는것,남모르는의무들에묶이는것,그런다음다시눈을들어아버지의마음과살아계신구원자를모시는것,이모든것을더는경험할수없게됩니다.이모든것이당연한것이아님을잊는것은,우리믿음의죽음이될수있습니다.
_55쪽,돌아온탕자Ⅱ

어쩌면우리는이지적인면에서양서(良書)와주요위인전을즐기는타고난부자인지도모릅니다.그래서우리는유약한인상을주는소년과소녀가운데영화와섹스,잡지와바보상자인텔레비전사이를오가며생활하는이들을경멸하는지도모릅니다.그렇지만이들이얼마나불행하게,얼마나공허하게근근이살아가고있는지생각해보신적이있는지요?우리가우리의풍부하고깊이있는기독교적이며영적인생활의우월감안에서그들을점점더불행에빠뜨리고,뒷문신세로남아있게할지도모른다는것을생각해보신적이있는지요?
_72쪽,부자와가난한나사로

변화된그리스도인들보다더행복한존재는없습니다.“살짝건드려지기만한”그리스도인들,수천개의씨가뿌려졌는데도삶에뿌리가전혀없는그리스도인들보다더부패한존재는없습니다.그래서그러한그리스도인들은1차회오리돌풍에도무너지고맙니다.반거충이그리스도인들은1차재앙이닥치기만해도곧바로시들어죽는사람들입니다.그들의건조한지성과그들의피상적인감정이견뎌내지못하기때문입니다.그래서그들은자신들이소유하고있다고여기던것까지빼앗기고말것입니다.
_97쪽,네가지밭

우리는우리에게폭발력이있는지확인해보아야합니다.그리고우리에게맡겨져있는자그마한영향력이라도,우리의가장가까운주변에서식별되는지검사해봐야합니다.우리의가정과사업장에,내마음속이나다른이의마음속에심긴나무의가지들아래서살수있는사람이한둘이라도있는지확인해보아야합니다.그들이그나무의그늘속에서힘과원기를얻는지확인해보아야합니다.그러면우리는이내우리의경건속에서닭이울기전에누구를세번이나부인했는지알게될것입니다.우리는몸을돌려,회개하게될것입니다.
_114쪽,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