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빛, 예수 그리스도 : 유진 피터슨의 절기 설교

길 위의 빛, 예수 그리스도 : 유진 피터슨의 절기 설교

$26.00
Description
“유진 피터슨의 글은 늘 새롭다.
목사의 언어, 설교자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원의 빛’ 안에서 ‘구속받은 시간’을
살게 하는 귀한 선물이다.”
“일상의 모든 시간 속에 깃든 하늘의 빛을 알아차릴 때 삶은 신비가 된다.”

좋은 작가라면 누구나 그렇듯, 좋은 설교자도 단어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이다. 작가는 정지된 ‘공간’(비워 둔 종이)의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반면, 설교자는 흐르는 ‘시간’의 표면에 그림을 그린다. 몇 시간, 몇 날, 몇 년에 걸쳐 영원한 말씀에 관한 노래들과 이야기들을 새롭게 그려 낸다. 설교자의 소명은 숙련가가 아니라 순례자가 되는 것이다. 똑똑함을 갖추고 유창하게 말하게 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사랑 안에서 진실한 태도와 지혜로움이 우선이다.

이 책 『길 위의 빛, 예수 그리스도』는 유진 피터슨의 이런 예술품을 모아 놓은 것이다. 그가 약 30년간 담임목사로 지낸 기간 동안 전한 명설교 중 미출간된 절기 설교가 담겨 있다. 기독교의 전통적인 교회력에 따라 대림절을 시작으로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그리고 특별한 절기가 없는 연중 시기에 이르기까지 총 41편의 설교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설교자와 성도 모두를 일상의 시간 안에 깃든 하나님의 신비를 발견하는 말씀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유진 피터슨만의 탁월하고 풍부한 언어와 깊은 말씀 묵상에서 나온 영적 통찰력으로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해 준다. 기독교 복음의 특별함은 예수님이 내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나를 받으시고 내 삶의 재료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시는 데 있다. 길 위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따라 창조세계에 새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인생이란 얼마나 복되고 아름다운가.
저자

유진피터슨

저자:유진피터슨EugeneH.Peterson,1932-2018

1932년미국워싱턴주이스트스탠우드에서태어나,몬태나주캘리스펠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1950년시애틀퍼시픽대학교에입학하여철학(B.A.)을공부했고,졸업후뉴욕신학교에서신학(S.T.B.)을공부했다.신학교졸업후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셈어연구로석사학위(M.A.)를받았으며,1958년미국장로교단(PCUSA)에서목사안수를받았다.1959년부터뉴욕신학교에서성경원어와성경을가르치며,뉴욕시화이트플레인스장로교회협동목사로사역했다(이시기동안목회자로서의정체성과소명을깨닫는다).1962년,교수직을사임하고메릴랜드주의작은마을벨에어에서‘그리스도우리왕장로교회’를시작하여이후29년간목사로섬겼다.1993년부터2006년까지캐나다밴쿠버에있는리젠트칼리지에서영성신학을가르쳤다.2018년10월22일“자,이제가자”(Let’sgo)라는마지막말을남기며여든다섯의나이로이땅에서의‘순례여행’을마감했다.주요저서로는성경을오늘의일상의언어로번역한『메시지』외에,『물총새에불이붙듯』『일상,부활을살다』『사복음서설교』『요한계시록설교』『잘산다는것』『아침마다새로우니』(복있는사람),『한길가는순례자』『주와함께달려가리이다』『다윗:현실에뿌리박은영성』『유진피터슨의영성시리즈』(IVP),『유진피터슨목회멘토링시리즈』(포이에마)등이있다.



역자:홍종락

서울대학교언어학과를졸업했고,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오리지널에필로그』『나니아나라를찾아서』(홍성사),『악마의눈이보여주는것』(비아토르)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유진피터슨의『잘산다는것』『요한계시록설

교』『젊은목사에게보내는편지』를비롯하여『세이빙다빈치』『C.S.루이스』『올댓바이블』『경이로운세상에서』(복있는사람),『영광의무게』『피고석의하나님』(홍성사),『사랑과정의』『덕과성품』(IVP),『폐기된이미지』(비아토르)등이있다.2009년‘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한국판)번역가대상’과2014년한국기독교출판협회선정‘올해의역자상’을수상했다.

목차

편집자서문

―대림절Advent
현실에눈을떠야할때
깨어있읍시다!
창조세계안의그리스도

―성탄절Christmas
마지막말씀,예수그리스도

―주현절Epiphany
주님과같은모습으로변화하여
예배는어떻게삶을형성하는가
사랑의전략
시간이아주짧습니다
이와같이달리십시오

―사순절Lent
갓난아기처럼
그리스도인안에계신그리스도
우리의행실안에계신그리스도
너희도거룩한자가되라
좋은것들의제사장
변하다

―부활절Easter
다시살리심을받았나니
그리스도와함께살리심을받았습니다
썩지아니할씨로
새본성을입으십시오
교회에서사고팔수없는것
사랑수업:사랑은하나님께속한것이니
사랑수업:사랑이통하지않으면어떻게해야하나?
사랑수업:그가우리에게명하신대로서로사랑하십시오

―성령강림절Pentecost
홀연히소리가있어
이어찌된일이냐?…우리가어찌할꼬?
성령으로충만하여
불타는교회
삼위일체의신비
천사들도보고싶어하는것
그분의발자취를따릅시다

―연중시기OrdinaryTime
가장위험한
낙타의코와바늘귀
주는그리스도시니이다
이런헛된일을버리고
그러나여러분은예수앞에나아왔습니다
여러분이알지못하고예배하는그대상
이선제적사랑
교회안에계신그리스도
하나님의광채,그분의의
제대로이해하기,단순하게유지하기
우리의일가운데계신그리스도

출판사 서평

특징

-대림절,성탄절,주현절,사순절,부활절,성령강림절,연중시기까지,유진피터슨의미출간절기설교41편을한권으로읽는다.
-설교자와성도모두를일상의시간안에깃든하나님의신비를발견하는말씀의향연으로초대한다.

독자대상

-일상에서예수그리스도의길을따르기원하는모든그리스도인
-교회절기를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며설교하기원하는목회자,신학생
-한해동안교회력에따라말씀을묵상하기원하는독자
-『메시지』『물총새에불이붙듯』등유진피터슨의저작을읽어온독자

책속에서

(37쪽)
바울의말은우리를위한하나님의말씀입니다.그는우리에게창조세계를둘러보라고말합니다.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전부,우리의삶,우리주변의삶,사람과동물과집과음식처럼눈에보이는세계와,생각과감정과사상과느낌처럼눈에보이지않는세계를말입니다.우리는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을아우르는모든창조세계를바라보며그중심에그리스도가계심을깨달아야합니다.모든것은그리스도안에서,그분으로말미암아,그분을위해창조되었습니다.모든것의중심에계신그분을보지못하면온세상이공허하고비어있고무의미하게보입니다.
창조세계안에서,즉모든것에서그리스도를본우리는그분을아는일에힘써야합니다.그러면창조세계의즐거운의미에참여하게될것입니다.왜냐하면그분이모든창조세계안에서,거기깃든말씀인사랑과은혜로행하시기때문입니다.
‘대림절_창조세계안의그리스도’중에서

(58-59쪽)
오늘본문에서바울이사용한‘보다’(behold)라는단어는거울을가리키는단어에서파생한것입니다.인간예수라는‘거울’로하나님을볼수있다는뜻이지요.그리스도와함께있을때우리는하나님에대해파악할수있는모든것을접하게됩니다.이런환경에서는보는행위로변화가일어납니다.그분과같은형상으로변화합니다.태양에우리를노출시키면피부가짙은색으로변하듯,그리스도께우리를노출시키면우리삶이변화됩니다.그변화는예수그리스도와우리의관계에따라오는결과물입니다.그분께자신을개방함으로써우리는그분의영향력아래놓이고성숙하게빚어지고그분과같은형상으로변화됩니다.한단계의영광에서다음단계의영광으로,한단계의성숙에서다음단계의성숙으로,한단계의발달에서다른단계의발달로넘어갑니다.
‘주현절_주님과같은모습으로변화하여’중에서

(167-168쪽)
제가볼때이상적인교회는(저는이생각이성경의교회관에근거한다고생각합니다)엿새동안아무도교회근처에오지않고주일에는모두가오는교회입니다.가장좋은교회는위원회가없고조직도없고,주일과주일사이에교회에서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교회일것입니다.교인들이할일이없어서가아니라반대로할일이너무많기때문에말입니다.주중에우리는나가서십자가를지고,자기를부인하고,예수님을따르고,복음을증거하고,이웃을돕고,하나님을섬깁니다.하나님이우리를부르신대로섬김과고난의길을가는백성이되기위해책임감있게최대한열심히일합니다.우리는일합니다.우리는행합니다.하지만“일곱째날”(그리스도인에게는첫째날)이되면우리는이모든것을뒤로하고이곳에옵니다.그리고하나님이하시는모든일을누립니다.우리는염려에서벗어납니다.자유로워집니다.다시어린이가됩니다.하나님이다하시도록맡기고,우리는찬양하고경배하며그분의임재를인식합니다.
‘사순절_변하다’중에서

(295쪽)
오늘날많은사람들이예수님과동행하는것을우리삶을개선하는관점에서만생각합니다.예수님의발자취를따라걷는것이햇살이빛나는오후의산책과같다는듯이말이지요.교회와그리스도인들도과연그렇다고생각할때가너무많았습니다.그러나복음서기자들이예수님의발걸음을얼마나다르게묘사하는지주목해서보십시오.그분의발걸음은가망없는병자,의심에시달리는사람,고뇌하는유족,소외되고멸시받는사람들에게로향했습니다.그리고마침내예루살렘의격동하는정치한복판으로걸어들어가신예수님은며칠만에십자가에달리셨습니다.
‘성령강림절_그분의발자취를따릅시다’중에서

(339-340쪽)
우리가자주잊어버리는것이있습니다.기독교복음바깥에있는종교는대부분두려움과신비를다룬다는사실입니다.예수그리스도께서오심으로두려움의근거가되는모호함,막연함,신비의그림자가쫓겨나고하나님과관련된확실한소망,분명한사랑,확신에찬기쁨이그자리를대체했습니다.그러나그리스도가많은신들중하나에불과한종교적환경으로우리가다시미끄러지면,옛날의반신(半神)들이몰래돌아와사악한일을벌입니다.종교는모두신화와미신으로납작하게축소되고,신화와미신에서는이사람의의견이나저사람의의견이나마찬가지입니다.두려움이부풀려져교리가되고,죄책감은신의목소리로오인됩니다.
‘연중시기_그러나여러분은예수앞에나아왔습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