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스럽고 불평등한 코스모스 : 흑인 에이젠더 여성 물리학자의 과학은 늘 차별과 중첩된다

나의 사랑스럽고 불평등한 코스모스 : 흑인 에이젠더 여성 물리학자의 과학은 늘 차별과 중첩된다

$22.00
Description
다른 과학책이 모델하우스라면 이 책은 현실의 과학이다!
백인 시스젠더 엘리트 남성의 과학에 내재된 인종차별, 성차별, 식민주의를 파헤치다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과 그 너머, 암흑물질의 최신 이론 등 전 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는 저자의 연구 주제를 친절하게 소개하는 동시에, 과학계가 얼마나 차별적인 시스템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낱낱이 고발한다. 흑인이자 여성이자 젠더퀴어인 저자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백인 남성 중심의 과학계가 사회적 소수자들을 소외키는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계에 만연한 차별을 해소하는 방법, 과학에서 소외된 이들을 지지하고 돕는 사회 구조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여, 우주의 경이로움을 모두 함께 이해하자고 말한다.

저자

찬다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

흑인에이젠더여성물리학자.뉴햄프셔대학교물리학·천문학과교수이자여성학·젠더학과의핵심교수이며,[뉴사이언티스트]및[피직스월드]의칼럼니스트이다.이론물리학자로서우주론,중성자별,암흑물질을중점적으로탐구하며,흑인페미니스트과학·기술·사회를연구한다.

우주가속에서양자중력의실마리를찾고,암흑물질후보로서액시온을탐구하는그의연구는우주의기원과구조에관한흥미로운아이디어를제공하며전세계과학자들의주목을받고있다.입자우주론에기여한공로로미국물리학회‘에드워드보쳇상’을받았으며,[네이처]‘2020년과학형성에도움을준10명’으로선정되었다.또한물리학에서소외된이들의환경을개선한공로로‘2017년LGBT+물리학자인정상’을받았다.

찬다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은이책에서표준모형,암흑물질,우주론등에관한최신이론을소개하는동시에과학계가얼마나인종차별,성차별,비인간적인시스템으로가득차있는지를낱낱이고발한다.과학과과학계에대한빛나는통찰과날카로운성찰을담은이책은‘시인,전기작가,과학자,소설가그리고책을사랑하는독자모두가열광한매우드문책’이라는찬사를받으며[퍼블리셔스위클리]‘올해의논픽션’,[로스앤젤레스타임스]‘올해의과학기술책’등수많은상을휩쓸었다.

목차

한국의독자들에게
들어가며

첫번째상공정한물리의세계
1장쿼크를사랑한소녀
2장암흑물질은검은색이아니다
3장시공간은휘어져있다
4장가장거대한그림을찾아서

두번째상물리학과선택된소수
5장멜라닌의물리학
6장흑인은빛나는물질이다
7장누가진짜과학자인가

세번째상물리학에감춰진진짜세계
8장과학계에서생존하기
9장반가부장적에이젠더
10장과학을살리는사람들
11장강간은과학일대기의일부이다

네번째상모두를위한은하공동체
12장식민주의과학과마우나케아의교훈
13장전체주의아래에서꾸는우주론적꿈
14장세상의끝에서흑인여성주의과학을외치다

엄마에게,자유를향한꿈을펼치며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과학은백인남성과흑인여성에게전혀다른표정을짓는다!
-《코스모스》에는없는‘현실의과학’을폭로한흑인에이젠더여성의코스모스

사람들은흔히학계에서진리를탐구하는일은사회적문제와동떨어져있다고생각한다.특히이성을바탕으로엄밀하고합리적인연구를수행하는과학계에는차별이끼어들자리가없어보인다.정말그럴까?이책의저자찬다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역시십대때과학자를꿈꾸며,누구나평등하게과학을사랑하고우주를탐구할수있다고믿었다.하지만실제로는그렇지않았다.

이책은백인엘리트시스젠더남성중심의과학계에내재된인종차별,성차별,식민주의,파시즘을날카롭게파헤친다.인종,젠더,성정체성,계급등다양한소수자성을지닌저자는과학을공부하고,연구자로서훈련을받고,학계에진출하여경력을쌓는매순간과학과는상관없는편견과차별에부딪쳤다.유색인종과학자가백인과학자보다당연히실적이떨어질것이라는차별발언을늘상듣고,과학발전에기여한여성들의공로가폄하되는현실을꾸준히목격했으며,심지어강간을당하기도했다.그의과학탐구에는차별에맞서싸우는투쟁이언제나함께했다.

주류에서벗어나세상을바라보고일상적억압에맞서싸우는과학자가과학의숭고함을지속적으로,손에잡히는감정으로느낄수있을까?칼세이건의《코스모스》처럼과학자들이자신의과학적관점과과학의숭고함이나경이로움을더넓은세상과공유하는일은오랜시간동안백인남성과학자가독차지했다.이책은정체성을중요하게여기는흑인에이젠더여성과학자가자신의과학적관점을공유하기위한분투다.현실의불평등한과학과그럼에도경이롭고사랑스러운우주에대해서과학지식과자신이직접경험한현실의과학이야기를중첩하여쓴이유다.

이같은저자의글쓰기방식은과학과인간사회가어떻게서로영향을주고받으며현실의‘과학’과‘과학계’를만들어가는지를입체적으로보여준다.인종차별과식민주의문제를경험하고자각하여백인남성의관점에매몰된기존과학사의시각에서벗어났을때,비로소대규모농장이나노예제사회의흑인을단지숙련노동자가아니라우연히노예가된농업전문가,공학자,조산사,요리사로바라볼수있었다.과학적방법론이합리적이고이성적이라는통념에의문을품고관찰과데이터를판단하는권력에질문을던질때,비로소과학과강간의이면에권력역학이작동하며강간이자신을비롯한수많은여성의과학일대기라는사실을깨달았다.단순히과학지식을설명하는글또는단순히과학계의현실을폭로하는글에서는찾기어려운이같은저자의통찰은독자들이과학이라는학문,나아가우리사회의숨겨진면모를확인하고이에관한문제를깊이고민하게한다.

열살때,나는우주를다루는수학에대한호기심과인종차별의존재나작동방식에대한호기심을따로떼어놓을수있다고생각했다.그러나그럴수없었다.어머니에게서독립하여소수정예를위한학업환경을갖춘하버드대학교에들어갔을때,나는우주를다루는수학이인종차별과성차별이라는현실에서절대벗어날수없다는혹독한교훈을얻었다.인류가태양계깊숙이파고들면서인종차별과성차별은이제지구에만얽매이는문제가아닌모양이었다.학부생,대학원생,강사를거치며나는물리학강의실과수학강의실이물리적우주의기원과내부작용을밝히는학문인우주론의현장일뿐만아니라사회적현장,특히사회어느곳에서나발생하는문제를모두모아놓은현장이라는사실을빠르고뼈저리게느꼈다.탈출구란없었다.
-〈들어가며〉중에서(27쪽)

강간은어떻게내과학일대기의일부가되었을까?둘다권력에관한것이라면과학은왜강간과다를까?강간과과학모두권력과관련이있지만분명하게드러나지는않으며,권력역학은이런방식으로작동한다.강간은욕망에관한것이라고알려져있지만,실제로는소유권에관한것이다.과학은호기심으로발전한다고알려져있지만,실제로는…사실나도과학이항상통제에관한것인지,그래야하는것인지여전히확신할수없어서단언하기가쉽지않다.그러나서구세계에서지난500년동안일어난과학적활동을종합해보면과학은통제에관한것이었다.지금도그렇다.
강간은내과학일대기의일부이다.매일,적어도하루에한번은강간을떠올리기때문이다.나는내가어떻게강간을당했는지떠올려본다.내게벌어진일을‘강간’이라고불러도괜찮은지의문이든다.많은여성이강간을당하고대부분의여성이살면서몇번은일종의성희롱을경험한다는사실을생각한다.
-〈11장강간은과학일대기의일부이다〉중에서(308쪽)

이책에서는입자물리학과우주론이라는학문을이해하는큰그림을제시하기위해다양한상을보여줄것이다.나는물리학이그저물리학일뿐인간사회와는별개라고생각했다.하지만틀렸다.여러측면에서나는물리학이인간사회와관련이있으며여러가지다른상으로이해할수있다는사실을깨달았다.물리적세계를연구하려면사회적세계와직면해야한다.나는사회적장벽이과학연구와결과그리고‘과학’이라고부르는집단을구성하는사람들에게영향을미친다는사실을개인적으로알게되었다.이책에서나는내가과학에쏟은애정과더불어나와같은사람들이이애정을유지할때직면하는어려움을동시에보여주고자한다.
-〈들어가며〉중에서(28쪽)

표준모형과암흑물질에관한가장사랑스러운안내서
-세계적물리학자가설명하는우주의기원과법칙그리고표준모형너머

과학을수행하는순간순간차별과싸워야하기에연구에흥미가떨어지고진로를바꿀생각도했지만,저자가과학자의길을계속걷고있는이유는과학과우주를향한무궁무진한사랑때문이다.과학과과학계의문제를함께다루는이책에서도과학지식을설명하는그의목소리에는놀라운사실을대하는경이감과새로운가능성을찾는설렘이잔뜩묻어난다.입자우주론에기여한공로로미국물리학회‘에드워드보쳇상’을받고《네이처》‘2020년과학형성에도움을준10명’으로선정되는등찬다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의연구는지금전세계과학자들의주목을받고있는데,우주의구조를탐구하는그의연구중심에는표준모형과암흑물질이자리한다.이책에서는저자연구의바탕에있는표준모형,암흑물질,암흑에너지,양자중력등에관한과학지식과최신이론또한확인할수있다.

입자물리학의표준모형은소립자와물질의기본구성요소및우주에존재하는네가지힘중세가지(전자기력,약력,강력)을설명하는이론으로,2012년에실험적으로완성되었다.자연의모든물리현상을설명한다는점에서표준모형은엄청난의미를가지지만,중력을다루지않는다는한계가있다.또한표준모형은우리가아직관찰하지못한암흑물질과암흑에너지를포괄하지못한다.이로인해오늘날물리학자들은‘표준모형을넘어서는’물리학을꿈꾸며,저자의연구는이주제와직결된다.이책에담긴표준모형에관한명쾌한설명과표준모형을넘어서는물리학의가능성및아이디어는우주의기원과법칙을궁금해하는과학독자들의호기심을불러일으킨다.과학과우주를향한저자의사랑은스스로를세계적과학자로성장시켰을뿐만아니라,과학에관심이있는독자에게깊은영감을선사하는성취를이뤘다.

실존적으로,암흑물질은우리가우주를얼마나많이모르고있는지다시한번보여주는사례이다.입자물리학의표준모형은모든것을설명할수없다.천문학의다양한관측결과덕분에우리,즉우주론학자와입자물리학자대부분은우주에존재하는물질의80퍼센트가암흑물질로이루어졌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현재까지이해한바에따르면우리가보고있는모든물질,즉우리의구성요소는우주에존재하는물질의20퍼센트에불과하다.나머지는모두암흑물질이다.아인슈타인이말했듯물질의정의에에너지까지포함한다면구성비는훨씬더심각하게줄어든다.표준모형에있는물질이5퍼센트,정체는아직모르는암흑물질이25퍼센트,암흑에너지가70퍼센트를차지한다.결국표준모형이전부가아니라는사실이밝혀졌다.사실우주의물질-에너지함량의5퍼센트만설명할수있을뿐이다.
-〈2장암흑물질은검은색이아니다〉중에서(65~66쪽)

나는우주를수학적으로설명하려는시도에계속경이로움을느끼며,동시에이를폭력적인식민국가의지배에있는역사적관점과단절할수있다고믿는다.그리고흑인아이들이자유롭게입자물리학과우주론을사랑할수있으려면이사회와사회에서물리학자가맡은역할을근본적으로바꿔야한다는사실을이책을통해모두가이해하길바란다.
-〈들어가며〉중에서(30~31쪽)

수상이력
퍼블리셔스위클리2021년올해의논픽션│로스앤젤레스타임스2021년올해의과학기술책│스미스소니언매거진2021년최고의과학책│엔트로피매거진2020~2021년최고의논픽션│커커스리뷰2021년최고의논픽션│북리스트2021년최고의과학기술책│파이베타카파2022년과학도서상│2022년펜오클랜드/조세핀마일스상│2022년펜/E.O.윌슨상최종후보외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