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말 (놀멍 쉬멍 씁니다 | 양장본 Hardcover)

제주의 말 (놀멍 쉬멍 씁니다 | 양장본 Hardcover)

$19.80
Description
“나에게 필요한 말은 제주에 있었다”
떠나고 싶을 때 읽는, 제주에서 온 말들
반복되는 일상이 버거워질 때면 떠오르는 곳, 어쩌면 그곳은 제주일지도 모른다. 여기, 훌쩍 떠나고 싶은 나를 위해 바다 건너에서 온 ‘제주의 말’을 소개한다. 마음에 숨 쉴 ‘구멍을 숭숭’ 내보는 “고망이 바롱바롱”부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견뎌내온 우리에게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해주는 “폭삭 속앗수다”까지… 책에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자매가 긴 시간 서로를 지탱해준 30가지 제주의 말을 엄선, 다정한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다.

제주의 말에는 제주의 마음이 깃들어 있다. 봄처럼 따뜻하고 바다처럼 강인한 말들을 입안에 넣고 굴리며 말하고 쓰다 보면, 이국의 말보다 낯설었던 ‘제주의 말’은 어느새 나를 지키는 주문이 된다. 한 달 살기 하듯 그날그날 내 마음에 와닿는 제주의 말을 하나씩 읽어보는 것도 추천. 지금 어디에 있든 『제주의 말』을 펼치는 순간, 책이 나를 제주로 데려다줄 것이다.
저자

공유영

제주에서나고,자랐습니다.
경기도에서중등영어교사로,어학당에서한국어강사로일했습니다만,실은배우는일을더좋아합니다.매일의목표는일상의무탈한반복.무엇보다읽고쓰며몽상하는시간을귀히여깁니다.

목차

들어가는말

봄,나를쉬게하는마음
고망이바롱바롱
살암시민살아진다
어디감수광?
내불라게
잘도아꼽다!
몬딱소중헤마씀
낭은돌으지허곡,돌은낭으지허곡
손심엉고치가게
간세다리추룩놀멍쉬멍


여름,나를채워가는마음
하영,하영웃게마씀
아도록허연잘도좋은게!
사스레기이는거보민마음이펜안헤져마씀
과랑과랑허곡,시우롱허곡,돌코롬허곡,쪼락진
어디서봉간마씀?
속솜헹들어보젠?
수눌엉헤봄이어떵허우꽈?
가근헌벗,느영나영


가을,나에게불어오는마음
가슬보름이산도롱허우다
오소록헌디곱져불언
이디왕절소리들어봅서
시간이호쏠걸리쿠다,이땅보게마씀
호쏠앵그려보카마씀?
와,제라허다이!
맨도롱또똣허난막좋수다

겨울,나를지키는마음
오고셍이잘지켜져시민좋쿠다
우리똘덜이요망진이유가이서신게양
독세기는멘들락,고넹이발바닥은몬지락
재기재기다울리지맙서
지픈디숨비당나오민숨비소리가절로나와마씀
폭삭속앗수다


찾아가기(30가지작은제안들)

※책의실제목차와본문에는제주어에널리사용되는옛모음‘아래아’로표기되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떠나고싶은나를위해
지금여기서제주를읽습니다
누구나문득,어딘가로떠나고싶을때가있습니다.숨가쁘게흘러가는일상을뒤로한채한번쯤은혼자만의쉴곳을떠올려봤을거예요.어쩌면그곳이‘제주’였을수도있겠네요.쉼이필요할때,훌쩍떠나고싶을때,반복되는일상이지겨울때,홀로있음이필요할때,혹은말못할고민을털어놓을곳이필요할때여기,『제주의말』을읽어보세요.


바다건너제주의말이불어옵니다
이책을쓴두작가님은제주도에서나고자란자매입니다.언니공유영작가님이글을쓰고,동생공인영작가님이그림을그렸어요.제주에는제주사람들의입에서입을타고살아남아전해진제주어가있는데요.책에는두작가님의유년시절에자리잡은추억의말부터매일의일상을무탈하게지켜준말까지,오래도록간직하고픈제주어30가지를엄선하여담았습니다.제주를꼭닮은제주의말들은,때로는봄처럼다정한위로를,때로는바다처럼꼿꼿하고강인한태도를우리에게건네요.

“간세다리추룩놀멍쉬멍가도되주게”세상느긋한사람처럼놀면서쉬면서가도괜찮지
“살암시민살아진다”살다보면다살게되어있다

제주어뿐만아니라,제주의풍경들또한놓치지마세요.봄부터겨울까지계절따라조금씩변하는제주의아름다운장면들이그림으로가득펼쳐져,그림만보아도제주를한눈에담아갈수있어요.지금어디에있든『제주의말』을펼치는순간,제주에있는것같은기분이들거예요.


놀멍쉬멍제주의말을씁니다
제주어라고는‘혼저옵서예’밖에모르신다고요?괜찮습니다.『제주의말은』쓰는(Use)책입니다.그날그날마음이가는제주의말을하나씩골라입안에넣고살살굴려말해보세요.외국어보다낯설게느껴졌던말이어느새나를위한주문같은말이되어있을거예요.

그리고이책은쓰는(Write)책이기도합니다.글과그림사이사이제주를따라오늘을행복하게만드는작은미션들을함께정리해두었으니,직접기록하며매일조금씩나를지키는습관을길러보세요.작고귀여운양장책이라잘펼쳐지고기록하기에안성맞춤이에요.(가방에쏘옥,언젠가제주에들고가도좋겠죠!)


제주의마음을닮아갑니다
이렇게읽고쓰고소리내어제주의말을만나다보면,그속에깃든제주의마음이느껴질거예요.다울리지(재촉하지)않고맨도롱또똣하게(매우따스하게)체와가는(채워가는)마음들이요.제주에마음에조금씩물들어가듯,그날그날끌리는제주의말이무엇인지살펴보고골라읽는것을추천할게요.처음부터순서대로읽지않아도좋습니다.한달살기를하듯,30가지말을하루에하나씩읽어봐도좋을거예요.

어쩌면나를위해기다려온것같은,제주에서온말들에귀기울여보세요.그곳이어디든제주가될테니까요.

“고백하자면제주의말들을모아한편한편글을쓰는일이제마음과매일의일상을아주오래도록지켜주었답니다.부디이책이여러분에게도그런시간을선사할수있길바랍니다.”_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