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달을 얻은 사르센바이 : 가장 빛나는, 때론 슬픈 사랑 이야기 - 세계설화를 읽다 2

태양과 달을 얻은 사르센바이 : 가장 빛나는, 때론 슬픈 사랑 이야기 - 세계설화를 읽다 2

$17.26
저자

신동흔

저자:신동훈

구비설화탐색자겸연구자.옛이야기스토리텔러.건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서학생들과함께이야기의세계를다양하게탐험중이며,옛이야기강연을통해대중들과도활발하게소통하고있다.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설화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전설과민담에서시작한학문적관심을한국신화와세계민담,세계신화와전설등으로넓혀왔다.최근에는옛이야기의치유적힘과옛이야기스토리텔링분야에큰관심을나타내고있다.옛이야기가젊고건강한삶을위한최고의자산이라는믿음속에옛이야기의화려한부활을위해노력중이다.

지은책으로《옛이야기의힘》,《스토리텔링원론》,《우리신화상상여행》,《왜주인공은모두길을떠날까?》,《민담형인간》,《국어시간에설화읽기》,《구비전설선집》,《살아있는고전문학교과서》(공저)등이있다.연구책임자겸대표저자로세계각국구술설화모음집인《다문화구비문학대계》(전20권)를출간하기도했다.



그림:최아영

대학과대학원에서섬유미술과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그린책으로는《문학이온다:연민편》,《(선생님과함께읽는)서울,1964년겨울》,《참아름다운당신》,《날고싶은고양이》,《국어시간에설화읽기》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이야기꾼프로필

stage01.이것이사랑이다
작은암말과소년(덴마크)
업둥이와레나(독일)
사르센바이의사랑(카자흐스탄)
강한바람의신부(캐나다)
황우양과막막(한국)
storytellingtime.나도이야기꾼!

stage02.사랑이라는이름의마법
미녀와괴물(알타이)
구렁덩덩신선비(한국)
세상끝의우물(영국)
막내왕자의개구리신부(우즈베키스탄)
들장미성의잠자는공주(서유럽)
백설공주(독일)
storytellingtime.나도이야기꾼

stage03.사랑,슬퍼서더아련한
바위가된남녀(중국좡족)
강물이된딸앙가라(시베리아)
호수의약혼녀(프랑스)
폭포가된처녀(북미)
사랑의절벽(괌)
나무가된원주민여성(칠레)
바나나나무가생겨난유래(필리핀)
바다의눈,모르스키에오코(폴란드)
만리장성을무너뜨린맹강녀(중국)
마십의슬픈사랑이야기(한국)
두루미아내(일본)
히네모아의연가(뉴질랜드)
storytellingtime.나도이야기꾼!

stage04.사랑이라는도전,그끝에는
못말리는공주와게왕자(이탈리아)
용감한젊은이와노마잘라공주(남아프리카)
사랑을찾아나선프라스톤왕자(캄보디아)
왕이된새샙이(한국)
동쪽태양과서쪽달너머(노르웨이)
storytellingtime.나도이야기꾼!

집중탐구!이야기의비밀코드-설화의다양한종류와특성
신화와전설,민담/전설의포인트,증거물/민담의세유형/민담과3의법칙

출판사 서평

설화,청소년에게꼭필요한인생교과서

학교와학원,공부와시험으로꽉들어찬청소년의삶.그들은무엇을향해,어디로가고있는것일까?미래를꿈꾸고가꾸어야할시기에너무혹사당하고있는것은아닐까?‘세계설화를읽다’시리즈는청소년들이잠깐이라도짬을내어편하고쉽게읽을수있는읽을거리를제공하자는생각에서비롯되었다.지금껏옛이야기는주로아동을위한읽을거리로소비되었지만,자아를형성해가는청소년들에게꼭필요한읽을거리가바로옛이야기다.세계곳곳에서전해져온수많은이야기속에는청소년들의삶을북돋고인성을돌보며상상력을키울수있는보석같은내용들이담겨있기때문이다.이에구비문학영역에서이름높은신동흔교수님과의기투합하여세계최초로‘청소년을위한’세계설화모음집을출간하게되었다.‘세계설화를읽다’시리즈는휴머니스트출판사에서세계최초로펴낸청소년을위한세계설화모음집이다.구비문학연구자로이름높은신동흔교수님이세계곳곳의가치있는설화들을가려뽑아주제별로각권을구성하고청소년이눈높이에맞추어쉽게풀어썼다.

설화는오래된이야기지만낡은이야기가아니라,파격적이고역동적이며진취적인이야기다.오랜세월동안민중속에서살아남은설화들은‘인생교과서’라할만하다.자신을돌아보게하는이야기,인간관계를새롭게하는이야기,시련을극복하고거듭나는이야기,참다운용기를불어넣는이야기,불의한세상과맞서정의를구현하는이야기…….참으로다양한가치와의미를지닌설화속내용을따라가다보면재미와감동,교훈이저절로머리와몸에스며든다.그리고상상력과창의성,논리적판단력과문제해결능력이쑥쑥자라난다.설화는인생교과서이자나침반인동시에마음을위한최고의양식이다.그림형제는옛이야기를“인류의삶을촉촉이적시는샘물”과같다고했다.이책에실린이야기들을읽어나가다보면자연스럽게이말에고개를끄덕일것이다.

설화,이야기문화를되살리는힘

설화는신화,전설,민담을아우르는말이다.설화속에는기쁨,슬픔,사랑,미움,두려움,욕망같은자연적감정은물론이고현실을타개하려는의지와미지의세계에대한동경,신비롭고환상적인체험등다채로운서사가담겨있다.이러한설화는오늘날우리가접하는모든이야기의원형서사라할수있다.요즘유행하는판타지장르도그화소와서사구조를보면설화와맥이닿아있다.웹툰과웹소설,드라마와영화,애니메이션등현대스토리텔링에서설화적요소가갈수록확대되는것도우연이아니다.수천년간살아서이어져온설화는앞으로도오래도록재미있고가치있는이야기로우리와함께할것이다.설화는생생한구술언어로만날때참맛을느낄수있다.하지만구술성을살린이야기책은많지않다.‘세계설화를읽다’시리즈는세계설화의정수를한데모아서역동적인스토리텔링의맛을살렸다.

국내외각종설화자료집을두루살피면서완성도높은이야기들을가려뽑은뒤,이를12명의개성넘치는이야기꾼(스토리텔러)의목소리로생생하게살려냈다.12명의스토리텔러는이야기화자인동시에청중이다.저자는이야기의구술성을살리기위해각이야기의성격에맞는스토리텔러를내세워생생하고재미있게이야기를들려준다.하나의이야기가끝날때마다세대를대표하는여러이야기꾼들이모여‘이야기에대한이야기’를나누는데,이를통해독자들은이야기가지니는의미와가치를내면화할수있을뿐아니라이야기를통해세대간소통이이루어지는아름다운모습을발견할수있다.이처럼12명의캐릭터를등장시켜이야기를전하고이야기를나누는구성은,파편화되고개인화되어가는삶속에서점점사라져가는‘이야기문화’를되살리고자하는저자의바람을담은것이다.또한‘세계설화를읽다’시리즈는교육현장에서쉽게활용할수있도록스토리텔링에기반한다양한활동거리도실었다.이를통해학생들은상상력과창의성,논리력과표현력을키우고,미래사회의핵심역량인스토리텔러로서의자질을기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