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도쿄 여행 가세요?
맛집을 잘 아는 일본인 친구를 소개해 드릴게요!
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온 일본인 친구 ’네모‘가 소개하는 도쿄 맛집 안내서. 한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로 도쿄의 맛집을 소개해 온 저자가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맛집 80곳을 엄선했다. 신주쿠 사람들의 추억의 맛집, 신바시 회사원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는 야키토리 맛집 등 도쿄 사람만이 아는 가성비 맛집을 소개한다. 단순히 맛집 정보만이 아니라, 일본 음식에 대한 상식과 스토리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일본 음식 입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도쿄 토박이 일본인 ‘네모’가 엄선한 현지인 맛집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도쿄를 담은 전면개정판!
도쿄에서 태어나 지금도 도쿄에 살고 있는 일본인 네모가 쓴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가 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쿄에 사는 현지인 친구가 여행 온 친구에게 소개해 주는 맛집이라 더 특별했던 책! 그래서 정말 많은 독자들이 개정판을 기다려주셨어요.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은, 매번 만족스러웠던 식사 덕분에 이 책과 함께한 여행은 최고의 일본 여행으로 기억됩니다. 개정판이 나온다니 벌써 두근두근해요. -책읽는냐옹
일본 여행에 딱 한 권의 책을 참고한다면 고민 없이 이 책을 추천합니다. -MIKA
이 책만 믿고 가면 되겠다 싶어서 맛집 검색은 더 안 해도 되더라고요! 어찌나 든든하고, 고마운 책인지요! 네모 님, 몇 년 후 개정판도 미리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squirrel
로컬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맛집들! 오랜만에 도쿄 여행을 떠나는데, 다시 한번 이 책을 들고 떠나려고요! -Kyudong Park
우리와 다른 식재료,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어요. 당연히 여행도 더 즐거워졌습니다. -클라라홈
전면개정판, 이렇게 바뀌었어요
진짜 도쿄 맛집 80곳+편의점 추천 메뉴
∙ 57곳 → 80곳으로 소개하는 맛집 수가 늘었어요
∙ 그중 47곳은 새로운 가게에요(일부 폐업하거나, 더 맛있는 집을 발견했거든요!)
∙ 도쿄의 찐 노포와 함께 새로운 맛집 트렌드를 반영했어요
∙ 구판 소개 맛집의 정보도 모두 업데이트했어요
∙ 찾기 쉽게 영문 주소로 변경했어요
일본인 친구 네모가 소개하는 맛집은 이런 점이 다릅니다.
하나. 도쿄 현지인이 다니는 맛집이에요
연남동 근처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중국인 커플이 길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내밀었는데 한 음식점을 찾아가더라고요. 지도상으로 분명 근처인데, 처음 보는 상호였습니다. 여길 왜 찾아가느냐 물으니, 엄청 유명한 집이라며 모르냐고 되묻더라고요. 호기심이 생겨 함께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찾은 그곳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커플은 무척 기뻐하며 감사인사를 건네고 음식점으로 들어갔어요.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연남동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었거든요.
일본 여행 때가 생각났습니다. 여러 곳에서 추천한 카레우동집에 간 적이 있는데,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어요. 기다리는 사람의 반 이상이 한국인. 음식은 맛있었지만, 아쉬웠습니다. 마치 한국의 맛집에 있는 듯했거든요. 값도 비싸고요.
여행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 그곳의 일상에서 그들이 먹고 보는 것을 경험하는 것일 텐데요. 그래서 우리는 ‘현지인 추천’이라는 말에 솔깃해지고는 합니다. 하지만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는 그 아쉬움을 채워줍니다. 홍보나 광고로 유명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맛집이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진짜’ 맛집을 소개해주거든요. 실제로 편집팀이 도쿄 에비스역 근처 직장인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났다는 곳에 찾아가 먹어봤는데요. 당연히 맛은 있었고, 너무나 현지 같아서(?) 조금 얼떨떨하게 밥을 먹었답니다.
다만, 입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라멘이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맛있는 매콤 국물떡볶이가 매운 걸 못 먹는 일본인에게는 힘들 수 있듯이, 현지인에게는 맛있는 음식도 한국인 입맛에는 아닐 수도 있지요. 하지만 진짜 현지의 맛을 느끼며 우리와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아요.
둘. 가성비도 좋아요
현지인이 평소에 다니는 곳이니, 당연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한국의 음식값과 별 차이가 없답니다(물론 서울과 도쿄 모두 그 사이 음식값이 너무 오르긴 했어요). 그중 몇 곳만 공개하자면,
-미쉐린 야키도리집에서 먹는 도쿄 최고의 오야코동 1100엔
-숯불 화로에 지글지글 야키니쿠 런치 정식 1000엔
–오래 숙성한 된장에 푹 조린 와규 곱창 된장조림 850엔
–원조집 아부라소바(국물 없이 비벼 먹는 라멘) 800엔
-계란이 부드럽고 촉촉한 오므라이스 800엔
–무려 오오마산 고급 참치를 사용하는 구이와 회 세트 1600엔
관광객이 많은 곳엔 어디든 바가지요금이 있잖아요. 이 책에는 거품 없이 맛있는 곳들을 모았습니다.
셋. 우리에게 낯설거나 지금 핫한 일본 음식도 시도해볼 수 있어요
현지인 친구 네모의 맛집 리스트에는 일본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라멘, 카레, 우동, 함바그 등)의 맛집은 물론이고 한국인에게는 조금 낯선 일본 음식을 잘하는 곳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한일 간 입맛 차이가 가장 큰 라멘’은 뭘까요? 일본에는 1000곳 이상 있는, 현지에서 인기가 굉장한 라멘이지만 아직 한국인에게는 익숙치 않은 맛인 돈코츠쇼유라멘입니다. 짜고 기름져 부담스럽다는 이미지를 탈피한 곳으로 마니아도 초심자도 모두 만족하는 맛을 보여주는 라멘집입니다. 또 일본인에게 좋아하는 야키니쿠 메뉴를 물으면 우설(규탄)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이번 도쿄 여행에서 신주쿠에 가신다면 야키니쿠 메뉴 중 우설구이를 먹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 이왕이면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소바인 일본 시골풍 판메밀 이타소바를 잘하는 에비스 맛집도 안내해 드릴게요.
그밖에도 지금 도쿄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잘하는 맛집들도 소개해줍니다.
최근 도쿄 카츠동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새로운 카츠동을 아시나요? 바로 토지나이 카츠동인데요. 돈카츠를 간장 베이스 육수에 함께 끓여 내는 것이 아니라 따로 돈카츠를 따로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린 후 부드럽게 구운 달걀말이를 얹고 육수 소스를 살짝 뿌린 카츠동입니다. 또 츠케멘 중에서도 진한 멸치 육수의 츠케멘이 요 몇 년 도쿄 트렌드인데요, 네모는 ‘니보시츠케멘(멸치 육수 츠케멘)’을 먹고 입안으로 멸치 대군이 밀어닥치는 듯했다고 표현하더라고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일본어를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책에 소개된 80곳 추천메뉴가 일본어 발음과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뭘 먹을지 정해서 그대로 읽기만 하면 된답니다.
넷. 일본 음식에 대한 상식과 스토리가 있어요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의 진짜 매력은 바로 ‘스토리’에 있습니다.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하면 정보 중심이겠구나 싶을 텐데요. 일본 음식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일본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한 책’이랍니다. ‘읽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한국과 일본의 음식, 식문화 차이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한국에 머물 때 한국 음식에 푹 빠져버린 네모는 서울은 물론 지방의 맛집까지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식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요. 이렇게 한국과 일본을 모두 경험한 덕에 그 차이에 대해 쓸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중 흥미로웠던 이야기 하나를 소개할게요.
“일본에서는 돈부리를 비벼 먹지 않습니다. 한국에는 규동을 비벼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을 때 처음에는 솔직히 ‘에이 설마?!’ 했습니다. 일본인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거든요. (…) 일본에서는 자기 직접 비벼서 먹는 음식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카레라이스도 비비지 않고 먹어요. 이처럼 일본에는 비벼 먹는 음식 문화가 없기 때문에 한국 비빔밥도 잘 안 비벼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물론, 저는 한국 비빔밥은 잘 비벼야 맛있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_19쪽
카레라이스도 안 비비다니! 한국인에게도 ‘에이 설마?!’ 싶은 이야기지요?
개정판을 내면서 하나 더 놀라운 사실을 알았어요. 일본에서는 서서 먹는 가게가 꽤 많더라고요. 일본에서 스시를 대중적으로 먹기 시작한 에도시대 후반, 그때 스시는 패스트푸드처럼 서서 먹는 음식이었다고 해요. 패스트푸드 스시라니요! 일본에서는 스시를 비롯해 소바나 우동, 스테이크 등을 서서 먹는 음식점 많습니다. 개정판에서 소개하는 서서 먹는 스시, 서서 먹는 카이센동, 서서 먹는 소바, 서서 먹는 카레집에도 한번 찾아가 보세요. 현지인들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는 새로운 경험이 될 거 같아요.
네모는 이런 한일 간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 또한 여행의 색다른 재미로 느껴보기를 제안합니다. 인기 인스타그래머다운 네모의 작은 제안을 하나 덧붙이자면, SNS에 맛집에서 먹은 걸 올릴 때 이 이야기들을 활용해보라고 합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 더 특별해지니까요.
도쿄 현지인이 다니는 로컬 맛집이 궁금하다면?
유명하고 비싼 식당 말고 현지인이 먹는 가성비 맛집을 찾는다면?
일본음식의 종류와 유래, 먹는 법을 알고 싶다면?
현지에 사는 일본인 친구가 친절하고 상냥하게 안내해주는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를 만나보세요.
맛집을 잘 아는 일본인 친구를 소개해 드릴게요!
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온 일본인 친구 ’네모‘가 소개하는 도쿄 맛집 안내서. 한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로 도쿄의 맛집을 소개해 온 저자가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맛집 80곳을 엄선했다. 신주쿠 사람들의 추억의 맛집, 신바시 회사원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는 야키토리 맛집 등 도쿄 사람만이 아는 가성비 맛집을 소개한다. 단순히 맛집 정보만이 아니라, 일본 음식에 대한 상식과 스토리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일본 음식 입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도쿄 토박이 일본인 ‘네모’가 엄선한 현지인 맛집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도쿄를 담은 전면개정판!
도쿄에서 태어나 지금도 도쿄에 살고 있는 일본인 네모가 쓴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가 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쿄에 사는 현지인 친구가 여행 온 친구에게 소개해 주는 맛집이라 더 특별했던 책! 그래서 정말 많은 독자들이 개정판을 기다려주셨어요.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은, 매번 만족스러웠던 식사 덕분에 이 책과 함께한 여행은 최고의 일본 여행으로 기억됩니다. 개정판이 나온다니 벌써 두근두근해요. -책읽는냐옹
일본 여행에 딱 한 권의 책을 참고한다면 고민 없이 이 책을 추천합니다. -MIKA
이 책만 믿고 가면 되겠다 싶어서 맛집 검색은 더 안 해도 되더라고요! 어찌나 든든하고, 고마운 책인지요! 네모 님, 몇 년 후 개정판도 미리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squirrel
로컬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맛집들! 오랜만에 도쿄 여행을 떠나는데, 다시 한번 이 책을 들고 떠나려고요! -Kyudong Park
우리와 다른 식재료,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어요. 당연히 여행도 더 즐거워졌습니다. -클라라홈
전면개정판, 이렇게 바뀌었어요
진짜 도쿄 맛집 80곳+편의점 추천 메뉴
∙ 57곳 → 80곳으로 소개하는 맛집 수가 늘었어요
∙ 그중 47곳은 새로운 가게에요(일부 폐업하거나, 더 맛있는 집을 발견했거든요!)
∙ 도쿄의 찐 노포와 함께 새로운 맛집 트렌드를 반영했어요
∙ 구판 소개 맛집의 정보도 모두 업데이트했어요
∙ 찾기 쉽게 영문 주소로 변경했어요
일본인 친구 네모가 소개하는 맛집은 이런 점이 다릅니다.
하나. 도쿄 현지인이 다니는 맛집이에요
연남동 근처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중국인 커플이 길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내밀었는데 한 음식점을 찾아가더라고요. 지도상으로 분명 근처인데, 처음 보는 상호였습니다. 여길 왜 찾아가느냐 물으니, 엄청 유명한 집이라며 모르냐고 되묻더라고요. 호기심이 생겨 함께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찾은 그곳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커플은 무척 기뻐하며 감사인사를 건네고 음식점으로 들어갔어요.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연남동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었거든요.
일본 여행 때가 생각났습니다. 여러 곳에서 추천한 카레우동집에 간 적이 있는데,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어요. 기다리는 사람의 반 이상이 한국인. 음식은 맛있었지만, 아쉬웠습니다. 마치 한국의 맛집에 있는 듯했거든요. 값도 비싸고요.
여행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 그곳의 일상에서 그들이 먹고 보는 것을 경험하는 것일 텐데요. 그래서 우리는 ‘현지인 추천’이라는 말에 솔깃해지고는 합니다. 하지만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는 그 아쉬움을 채워줍니다. 홍보나 광고로 유명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맛집이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진짜’ 맛집을 소개해주거든요. 실제로 편집팀이 도쿄 에비스역 근처 직장인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났다는 곳에 찾아가 먹어봤는데요. 당연히 맛은 있었고, 너무나 현지 같아서(?) 조금 얼떨떨하게 밥을 먹었답니다.
다만, 입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라멘이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맛있는 매콤 국물떡볶이가 매운 걸 못 먹는 일본인에게는 힘들 수 있듯이, 현지인에게는 맛있는 음식도 한국인 입맛에는 아닐 수도 있지요. 하지만 진짜 현지의 맛을 느끼며 우리와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아요.
둘. 가성비도 좋아요
현지인이 평소에 다니는 곳이니, 당연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한국의 음식값과 별 차이가 없답니다(물론 서울과 도쿄 모두 그 사이 음식값이 너무 오르긴 했어요). 그중 몇 곳만 공개하자면,
-미쉐린 야키도리집에서 먹는 도쿄 최고의 오야코동 1100엔
-숯불 화로에 지글지글 야키니쿠 런치 정식 1000엔
–오래 숙성한 된장에 푹 조린 와규 곱창 된장조림 850엔
–원조집 아부라소바(국물 없이 비벼 먹는 라멘) 800엔
-계란이 부드럽고 촉촉한 오므라이스 800엔
–무려 오오마산 고급 참치를 사용하는 구이와 회 세트 1600엔
관광객이 많은 곳엔 어디든 바가지요금이 있잖아요. 이 책에는 거품 없이 맛있는 곳들을 모았습니다.
셋. 우리에게 낯설거나 지금 핫한 일본 음식도 시도해볼 수 있어요
현지인 친구 네모의 맛집 리스트에는 일본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라멘, 카레, 우동, 함바그 등)의 맛집은 물론이고 한국인에게는 조금 낯선 일본 음식을 잘하는 곳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한일 간 입맛 차이가 가장 큰 라멘’은 뭘까요? 일본에는 1000곳 이상 있는, 현지에서 인기가 굉장한 라멘이지만 아직 한국인에게는 익숙치 않은 맛인 돈코츠쇼유라멘입니다. 짜고 기름져 부담스럽다는 이미지를 탈피한 곳으로 마니아도 초심자도 모두 만족하는 맛을 보여주는 라멘집입니다. 또 일본인에게 좋아하는 야키니쿠 메뉴를 물으면 우설(규탄)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이번 도쿄 여행에서 신주쿠에 가신다면 야키니쿠 메뉴 중 우설구이를 먹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 이왕이면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소바인 일본 시골풍 판메밀 이타소바를 잘하는 에비스 맛집도 안내해 드릴게요.
그밖에도 지금 도쿄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잘하는 맛집들도 소개해줍니다.
최근 도쿄 카츠동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새로운 카츠동을 아시나요? 바로 토지나이 카츠동인데요. 돈카츠를 간장 베이스 육수에 함께 끓여 내는 것이 아니라 따로 돈카츠를 따로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린 후 부드럽게 구운 달걀말이를 얹고 육수 소스를 살짝 뿌린 카츠동입니다. 또 츠케멘 중에서도 진한 멸치 육수의 츠케멘이 요 몇 년 도쿄 트렌드인데요, 네모는 ‘니보시츠케멘(멸치 육수 츠케멘)’을 먹고 입안으로 멸치 대군이 밀어닥치는 듯했다고 표현하더라고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일본어를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책에 소개된 80곳 추천메뉴가 일본어 발음과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뭘 먹을지 정해서 그대로 읽기만 하면 된답니다.
넷. 일본 음식에 대한 상식과 스토리가 있어요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의 진짜 매력은 바로 ‘스토리’에 있습니다.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하면 정보 중심이겠구나 싶을 텐데요. 일본 음식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일본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한 책’이랍니다. ‘읽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한국과 일본의 음식, 식문화 차이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한국에 머물 때 한국 음식에 푹 빠져버린 네모는 서울은 물론 지방의 맛집까지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식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요. 이렇게 한국과 일본을 모두 경험한 덕에 그 차이에 대해 쓸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중 흥미로웠던 이야기 하나를 소개할게요.
“일본에서는 돈부리를 비벼 먹지 않습니다. 한국에는 규동을 비벼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을 때 처음에는 솔직히 ‘에이 설마?!’ 했습니다. 일본인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거든요. (…) 일본에서는 자기 직접 비벼서 먹는 음식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카레라이스도 비비지 않고 먹어요. 이처럼 일본에는 비벼 먹는 음식 문화가 없기 때문에 한국 비빔밥도 잘 안 비벼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물론, 저는 한국 비빔밥은 잘 비벼야 맛있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_19쪽
카레라이스도 안 비비다니! 한국인에게도 ‘에이 설마?!’ 싶은 이야기지요?
개정판을 내면서 하나 더 놀라운 사실을 알았어요. 일본에서는 서서 먹는 가게가 꽤 많더라고요. 일본에서 스시를 대중적으로 먹기 시작한 에도시대 후반, 그때 스시는 패스트푸드처럼 서서 먹는 음식이었다고 해요. 패스트푸드 스시라니요! 일본에서는 스시를 비롯해 소바나 우동, 스테이크 등을 서서 먹는 음식점 많습니다. 개정판에서 소개하는 서서 먹는 스시, 서서 먹는 카이센동, 서서 먹는 소바, 서서 먹는 카레집에도 한번 찾아가 보세요. 현지인들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는 새로운 경험이 될 거 같아요.
네모는 이런 한일 간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 또한 여행의 색다른 재미로 느껴보기를 제안합니다. 인기 인스타그래머다운 네모의 작은 제안을 하나 덧붙이자면, SNS에 맛집에서 먹은 걸 올릴 때 이 이야기들을 활용해보라고 합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 더 특별해지니까요.
도쿄 현지인이 다니는 로컬 맛집이 궁금하다면?
유명하고 비싼 식당 말고 현지인이 먹는 가성비 맛집을 찾는다면?
일본음식의 종류와 유래, 먹는 법을 알고 싶다면?
현지에 사는 일본인 친구가 친절하고 상냥하게 안내해주는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를 만나보세요.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 : 현지인이 다니는 - 자기만의 방 (전면개정판)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