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큰글자도서)

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큰글자도서)

$39.00
Description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저자

심용환

다중미디어시대에등장한젊은지식인이자,단단한학문적기초위에서다양한방식으로시민과호흡하는역사학자.성균관대학교역사교육학과를졸업하고한양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5·18광주민주화운동국회청문회연구(1988~1989)〉로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소장및성공회대학교외래교수로일하고있다.강연과출판,방송과유튜브를넘나들며역사속에서지식을발견하고재미있는상상을할수있는방법을알리고있다.나아가이러한지식과상상력으로오늘우리가당면한현실의문제를해결할방법을찾기위해힘쓰고있다.무엇보다창의적이며치열한글쓰기에매진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꿈꾸는한국사》시리즈(전3권),《1페이지한국사365》,《1페이지세계사365》,《단박에한국사》시리즈(전3권),《친절한한국사》,《우리는누구도처벌하지않았다》,《리더의상상력》,《헌법의상상력》,《역사전쟁》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위안부,돌아오지못한여성들
:수요집회에자주참여하지만위안부문제를깊이모르는대학생제자와함께

2.친일파,그들은기회주의자이다
:과거사를생각하면피가끓지만,반박하려면말문이막히는대학원생과함께

3.식민지근대화론?근대화의말뜻부터따져보기
:경제학의관점으로역사를바라보는경제학자와함께

4.이승만,그맹목적인믿음과마주하기
:신학과신앙의관점에서이승만을바라보는목사와함께

5.박정희,포괄적인견지에서생각해보기
:박정희이야기만나오면화해불가능한가족들과함께

6.위대한고대사?찬란한열등감에관하여
: 왜곡된고대사논쟁을바라보는고고학자와함께

부록
참고문헌
심선생의한걸음더!(강의록)

출판사 서평

1.소통하는역사학자심용환이제안하는어른의역사대화
-성숙하고지적인대화를위한한국사교양서

《1페이지한국사365》,《단박에한국사》등독자의눈높이에맞춘역사대중서로주목받고,방송과유튜브에서도종횡무진하고있는역사학자심용환.그가일상속역사대화를돕기위해《혐오와왜곡,감정싸움없이한국사를이야기하는법》을출간했다.
오늘날에는자신과유사한관점을가진사람하고만소통하며기존관점을강화하는확증편향이문제시되고있다.어떻게자기만의반향실,필터버블에갇히지않고균형잡힌시각으로역사를바라보고이해할수있을까?또나와다른의견을가진이들을단순히혐오하는손쉬운길로빠지지않으려면어떤태도로대화를이어나가야할까?
일본군‘위안부’,친일파청산,박정희신드롬등한국근현대사와관련된논쟁은시간의흐름에도불구하고비슷한양상으로반복되고있다.감정적인반응과맹목적믿음,색깔론과적대에서벗어나이성적이고합리적으로우리역사를이해하는일은여전히긴요하다.저자는공격적이고감정적인역사인식을넘어더나은논쟁을할수있도록올바른관점과역사적사실에기반한논리적서술로독자에게새로운통찰과실마리를제공한다.
《혐오와왜곡,감정싸움없이한국사를이야기하는법》은근현대사‘역사전쟁’의핵심쟁점인일본군‘위안부’,친일파청산,식민지근대화론,이승만과박정희에대한추앙과더불어부풀린고대사까지한국사의주요이슈여섯가지를다룬다.각주제에대한논쟁을주변에서흔히만날수있는다양한인물들과의대화로구성해역사문제를쉽고입체적으로접할수있도록했다.비슷한관점에서정보를공유하며미처몰랐던사실을깨닫기도하고,견해차이를확인하며다소격렬한논쟁을벌이기도하는대화속에서독자는어떤것이진실에근거하고있는지,어떤주장이더논리적이고합리적인지답을직접찾아갈수있다.이책은더깊고넓은역사지식을습득은물론이고역사를대하는태도,나와의견이다른시민을대하는성숙한태도까지성찰해보게하는종합‘교양’도서다.

“모든역사책이그렇듯이책역시완전한진리를담고있지는않습니다.하지만반복되는고질적인역사논쟁을어떻게해결하고치유할수있는지에대한중요한방향을제시하고있습니다.더많은토론과대화가이어져서다양한역사지식이세상에소통되고사회를변화시키기를,그래서역사의질적진보가있기를간절히소망합니다.”
-머리말에서

2.도돌이표처럼반복되는여섯가지한국사이슈,
정확히알고똑똑하게대화하자
-일본군‘위안부’,친일파,이승만,박정희…
한국사주요이슈에대해제대로묻고답하다

2023년3월,윤석열정부가일제강점기강제동원피해자배상문제에대해일본가해기업이아닌국내재단이변제하는방안을해법으로내놓으면서강제동원이슈가다시금논란이되고있다.또한일본에서제국주의가해역사를희석하고독도를일본영토로표기하는등역사를왜곡하는교과서를사용하겠다고발표함에따라한일역사논쟁이심화할조짐이다.한편제주4·375주년을앞두고태영호국민의힘최고위원이“제주4·3사건은명백히북한김일성의지시에의해촉발됐다”라고말해거센비판을받았다.
이처럼우리는역사문제가정치적으로이용되거나제대로청산하지못한근현대사와관련해논란이불거지는장면을계속해서마주한다.화가치밀고갑갑함이밀려올때이를해소하는방법은무엇일까?객관적이고합리적인태도로역사를해석하고질문하고대화하는일도하나의방법이될수있다.어쩌면가장근본적인해법일지도모른다.
역사지식에대해깊고풍부하게설명한책은많지만,지금우리사회가맞닥뜨린현실적문제에밀착해구성된책은찾아보기어려웠다.그때문에왜곡된사실을바로잡거나그에대해제대로반박하고역사인식을진전시키기쉽지않았다.역사는지나간일이자현재도계속되는이야기이기에과거와현재를이어줄수있는연결고리가매우중요하다.이를위해이책은‘대화’의방식으로역사에접근했다.상황과논리,이론과설득을모두고려해야하는대화형식은역사에대한자기생각을더날서게벼를수있는좋은방법임이틀림없다.

3.모두가같은입장일수없는우리,
화내지않고흥분하지않고토론할수있도록
-더넓고깊은역사지식습득에서
나와의견이다른시민을대하는성숙한태도까지

저자는비슷한관점을가진인물뿐아니라상반된의견을가진인물도등장시켜역사문제를다각도에서살펴본다.기존의역사논쟁에서고질적으로반복되는부분을파헤쳐통념속에가려진역사적사실을밝혀낸다.예를들어박정희덕분에잘살게되었다고믿는큰아버지와의대화에서저자는박정희정권에서물가와지가가급속도로상승했으며,재벌과부유층에게만유리한경제구조가되었다고지적한다.결국일반국민이누리게될삶의질은떨어졌다는것이다.그러면서박정희시대를화석화하여객관적으로평가할필요가있음을주장한다.
한편단편적인사고를벗어나건설적인대화로한걸음나아갈수있도록새로운관점을전하기도한다.일본군‘위안부’문제를민족주의적관점으로만접근할때의한계를짚으면서이를인권문제이자여성문제로,동아시아의문제로바라보도록시야를확장해준다.더불어보상과사죄만으로해결될수없는피해자들의고통에사회가관심을가지고그들의아픔을치유하려는면밀한노력이필요하다고강조한다.
이처럼여섯가지주제를놓고펼쳐지는대화를통해독자는역사에대한이해를넓히고역사의식을단단하게만들어갈수있다.《혐오와왜곡,감정싸움없이한국사를이야기하는법》에등장하는대화를따라가며어떤것이더역사의진실에가까운주장인지독자스스로가늠해볼수있을것이다.

4.한국근현대사입문자에게권하는쉽고입체적인역사공부
-갈등과분열의시대를건너는어른과청소년을위한교양한국사

학창시절에가장싫어하는과목이뭐였냐고묻는다면,짐작건대‘역사’가수위를차지할것이다.시험을대비하기위해서방대한분량을공부해야하고,그주된공부법이암기라는편견이강한과목이기때문이다.하지만살아가면서여러크고작은사건들을마주할때마다,역사는과거와현재의대화이자보다나은미래를만들기위한오늘의끊임없는노력이라는점을깨닫게된다.그래서어른이되어다시역사책을찾는이들이많다.특히한국근현대사는가장가깝고도가슴아픈역사이기에외면하고싶은이야기이기도하지만,미래를생각하면무엇보다제대로알아야할역사다.
윈스턴처칠은“역사를잊는민족에게미래는없다”고말했다.제대로청산하지못한과거역사에관한논쟁이불거질때마다,이에대해속시원히대화하고토론하고싶었던독자가많을것이다.《혐오와왜곡,감정싸움없이한국사를이야기하는법》은가장중요하고가장자주반복되는역사논쟁의핵심적인내용을파악할수있도록쉬운입말로정리했으며최근의연구결과를포함한객관적사료로정확성을더했다.
또한세계사의관점에서한국사를바라볼수있도록국제관계에따른지정학,비교사적접근법등도소개한다.이를통해독자는한국사에대한입체적이고균형잡힌이해를할수있을것이다.해를거듭해가며어린이부터청소년,성인까지남녀노소모두와두루소통하고있는역사학자심용환의‘역사대화가이드’와함께한국사를더깊이알아가고,역사를바라보는자신만의눈을키워가기를바란다.

※이책은《심용환의역사토크》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