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 : 기후위기 시대에 진로를 고민하는 너에게 - 곰곰문고 28

좋아하는 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 : 기후위기 시대에 진로를 고민하는 너에게 - 곰곰문고 28

$16.70
Description
지구에 해가 되고 싶지 않은 나, 무슨 직업을 갖지?
-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십 대를 위한 진로 인터뷰집
진로를 고민할 때 흔히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무엇인지, 언제까지 할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한다. 그러나 필(必)환경 시대인 요즘, 중요한 고민거리가 한 가지 더 남아 있다. 우리가 일하고 숨 쉬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바탕, 즉 지구 환경의 지속가능성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기후 활동가가 될 수는 없는 노릇. 적성을 살리면서도 윤리적이고 생태적으로 일하는 방법은 없을까?
《좋아하는 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은 건축가부터 개발자, 패션 디자이너, 기자,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직업인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들은 IT 기술로, 법으로, 디자인으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기후위기를 막을 방법을 궁리하고 실천한다. 前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자 기후위기ㆍ기본소득ㆍ녹색정치를 화두로 연구와 활동을 이어 온 김주온은 이들의 새로운 시도와 남다른 가치관을 섬세하게 듣고 기록했다. 또한 ‘그럼에도 나아가는’ 낙관과 희망을 바탕으로 인터뷰이들의 일과 삶을 조명하고 공감대를 넓히며 소개한다.
제작하고 이동하고 판매하고 소비하는 인간의 모든 활동은 필연적으로 지구 환경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완벽히 무해할 수 없다고 포기하기보다 ‘작은 차이’를 만들며 지속할 때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인터뷰이들은 모두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낸 사람들이다. 참신한 생각과 진지한 태도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에서 어떤 지향점을 품고 살아갈 것인지, 나의 가치관을 어떻게 ‘일’에 녹일 수 있을지 실마리를 찾아보자.

저자

김주온

저자:김주온
좋은질문은우리를변화시킨다는믿음으로,기후위기시대에필요한질문은무엇일까고민하며글을쓴다.서른이넘어서도하고싶은일이자꾸바뀌어서고민이지만,어디에서무슨일을하든결국자기자신이되어야한다는걸알고있다.조건없는기본소득을받으면아주아주긴소설을쓸마음으로BIYN(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에서활동한다.
활동가-정치인-연구자로서함께쓴책으로《숨통이트인다》,《헬조선인앤아웃》,《기본소득말하기다시기본소득말하기》,《이렇게하루하루살다보면세상도바뀌겠지》가있다.

목차

프롤로그미래를꿈꾸는시간으로초대합니다

건물대신땅을짓는건축가
_조재원(공일스튜디오소장)

옷만드는사람의책임을고민하는디자이너
_이옥선(오픈플랜대표)

연결로기후위기를막는IT기술자
_김종규(식스티헤르츠대표)

시간의맛을질문하는아이스크림가게사장
_박정수(녹기전에사장)

자연의힘을믿는농부
_남경숙?이연진(풀풀농장?이히브루대표)

상상하면기분좋은미래를보도하는기자
_김다은(《시사IN》기자)

법으로기후위기에맞서는변호사
_박지혜(변호사?국회의원)

새로운‘보통’을발명하는기획자
_강경민(더커먼대표)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지구의지속가능성과나의지속가능성의교집합을찾아서
-기후위기대응에진심인여덟직업인이전하는일과삶이야기

기후위기와일에관한고민은진로를탐색하는청소년들만의몫이아니다.이미사회에진출해일하고있는직업인들도이제는‘지속가능성’을고려해야만하는상황에처했다.국제사회의ESG요구에응답해야함은물론이고점점더환경이슈에민감해지는시민들과소통하고교류해야한다.이러한변화에누구보다기민하게호응하며전환을일구는이들은어디에서어떤시도를하고있을까?

《좋아하는일로지구를지킬수있다면》의인터뷰이들은인문계열부터이공계,예술계열까지다양한분야에서일하고있는전문가들이다.성수동의공유오피스카우앤독을설계한공일스튜디오의조재원소장은노숙인,동물,어린이등취약한존재들의안전을고민하는등기후위기시대건축가의역할에관해근본적질문을던진다.유명패션기업에서디자이너로일하던이옥선은패션산업의과잉생산과쓰레기문제,노동인권문제에눈뜨며지속가능한패션브랜드오픈플랜을만들어플라스틱없는옷을선보이고있다.소셜벤처식스티헤르츠의김종규대표는전국의재생에너지발전소를연결해한눈에생산량을파악할수있는서비스를개발했다.이서비스를시작으로기후테크기업의성장을주도하고있는사업가이기도하다.

기존시스템에도전한다는생각으로집도맥주도직접만들고자연농법으로농사를짓는풀풀농장의남경숙,이연진농부,생태적삶을지향하는이들을잇는커뮤니티를만들고운영하는기획자강경민,건강한달콤함을계속해서맛볼수있는즐거운생활을위해나무를심자고권하는아이스크림가게사장박정수는모두자기만의독특한색깔로일과삶을엮어가는인물들이다.

현장의생생함을세심한시선으로취재하고긍정적인미래를시민들에게전하려는김다은기자,삼척석탄화력발전소를비롯한여러현장에변호인으로연대한환경전문변호사박지혜는최전선에서변화를만들어가는사람곁에서마음을다해동행하는이들이다.이책은새로운시대에걸맞은직업인의모습을다양하게그려보고,나는어떤일을통해기후위기해결을도모하는흐름에동참할수있을지고민하는첫걸음이될것이다.

더나은미래를구체적으로상상하는힘
-진로를고민하는청소년은물론일터에서변화를일구고싶은청년,
생태전환진로교육을희망하는교사와양육자가함께읽는책

책에유난히자주등장하는단어가있다.바로‘상상’이다.인터뷰이도인터뷰어도상상해봤느냐묻고,상상해보자고권한다.지구와나,모두를위한일을하려면다학제적?교차적사고를통해새로운길을찾아야한다.직업이나진로의경계를넘어서는관점이필요한시대다.참신하고대담하게변화를일궈나가는인터뷰이들은그자체로이러한상상과탐색에좋은참고문헌이되어준다.

또한각장의끝에는인터뷰이가추천하는진로탐색콘텐츠를제공해청소년은물론교사와양육자가함께고민을지속할수있도록이끈다.가치관을수립하고일을꾸려가는데영향을미친책과영화,해당분야에관해더자세한정보를얻을수있는사이트등은능동적으로진로를찾고자기만의세계를단단하게만들어가는데도움이될것이다.

《좋아하는일로지구를지킬수있다면》의인터뷰이들은입을모아말한다.정답은없다고,여러사람을만나며다양한경험을해보라고.인터뷰를이끈김주온역시“스스로자신의가능성을믿으며,이책에서소개한분들을참고해여기엔나와있지않은수많은길을즐겁게걸어가라”라고말한다.직업세계와지구생태계를생동하는곳으로만드는일,이제독자들의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