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날카로운 유머로 집 안을 꿰매는 가정부 미스 몰,
자기 연민을 허락하지 않는 자리에 채워 넣는 자존감에 대하여
자기 연민을 허락하지 않는 자리에 채워 넣는 자존감에 대하여
그간 문학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가정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1930년대의 유쾌한 고전. 제임스 테이트 블랙 기념상을 수상한 E. H 영의 대표작. 작가도 작품도 국내 첫 소개. 20년 동안 가정교사나 노부인들의 동반자로 살아오며 불안정하게 생계를 유지해온 가정부 ‘미스 몰’이 ‘로버트 코더’ 목사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코더 집안사람들의 변덕과 기질에 휘둘리면서도 자기 주도성을 잃지 않는 미스 몰이 유리 조각처럼 흩뿌려놓은 사랑, 위트, 속삭임, 상상력……. 이를 그러모아 모자이크 작품을 만들어가는 독자는 어느덧 자기연민을 허락하지 않는 미스 몰에게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미스 몰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