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기 수업

소설 읽기 수업

$18.95
Description
삼미(재미, 흥미, 의미)를 바탕으로 소설을 소설답게!
왜 소설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질문과 상상이 피어나는 여섯 가지 소설 수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상상하고 질문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여섯 가지 소설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청소년 시기에 소설을 제대로 읽는 경험은 ‘깨달음’과 ‘성장’의 바탕이 된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경험하고, 그러면서 개인 차원의 ‘사람’에서 사회적 존재인 ‘인간’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세상에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소설을 제대로 읽히는 것이 만만치 않다. 대체로 소설 교육이 작품을 감상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이 아니라, 잘 정리된 내용을 외우고 선다형 문제의 정답을 찾는 데 매달리기 때문이다. 이런 소설 읽기는 소설을 ‘타자화’하고 학생들을 소설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그럼으로써 학생들은 깨달음을 얻고 성장할 기회도, 타인의 삶에 공감하고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힐 기회도 갖기 어렵다.
이 책은 의미 있는 소설 수업을 고민하고 실천해 온 국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왜 소설을 읽혀야 하는지?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제시하는 수업 안내서이다. 학생들을 소설 안으로 이끌기 위해 놀이와 접목한 ‘보드게임 만들기’ 수업, 내재적 관점에 초점을 둔 ‘날개 질문으로 소설 읽기’, ‘한 학급 한 권 읽기’, ‘낭독극 만들기’ 수업, 작가를 깊이 있게 다루는 ‘한 학기 한 작가 읽기’ 수업, 반영론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맥락으로 소설 깊게 읽기’ 수업. 이 수업들을 학생들과 나눈다면, 학생들은 소설 읽기에 몰입하는 경험뿐 아니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상상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한 뼘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업,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 누구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수업을 꿈꾸는 국어 교사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지운

세상은내가알고있는것보다더많은것을숨기고있다고생각합니다.그래서세상의비밀을하나하나씩알게되는수업을지향하는교사입니다.배우면배울수록모르는게더많아지는답답함도있지만,조금더진지하고깊이있는나눔이수업속에서이루어지길바랍니다.

목차

‘손잡고국어수업’시리즈를펴내며
머리말

1부.소설읽기수업,왜?
1.왜소설을읽는가?
2.왜이렇게읽는가?

2부.소설읽기수업,어떻게?

수업사례1
(재밌어서낄낄대다평생독자가되는)
한권읽고보드게임만들기_윤애경

수업사례2
(모두가발맞춰천천히함께)
날개질문으로소설읽기_최인영

수업사례3
(질문으로넓어지고토론으로깊어지는)
호모궁금쓰의한학급한권읽기_안수정

수업사례4
(모두가주인공이되는)
단편소설로낭독극만들기_이정미

수업사례5
(박지원에서황순원으로)
한학기한작가읽기_최인영

수업사례6
(사소한질문에서시작하는)
역사적맥락으로소설깊게읽기_김지운

출판사 서평

소설읽기수업,왜?

우리는소설을읽으며세상에존재하는,또는존재하지않는모든것을만날수있다.인간은이야기를통해나아닌다른사람의삶을경험하고,그러면서개인차원의‘사람’에서사회적존재인‘인간’으로자리매김한다.우리는소설속인물의마음에공감하고소설속세상과소통하며깨달음을얻고내면화하는과정을통해좀더성숙한존재로성장할수있다.이는‘문학을통해타자를이해하고공동체의문제에참여하는태도를지닌다.’라는국어과교육과정의성취기준과도연결된다.
하지만우리소설교육의현실은,대체로소설을읽고선다형문제의정답을찾는교육에매달리고있다.문제에서답을잘찾으려면소설을내면으로받아들이기보다는거리를두고‘객관적인답’을찾아야하기때문에,선다형문제는학생을소설로부터멀어지게한다.활동을내세운소설읽기수업도부작용이있다.소설읽기가내면화과정을거치지않은채어설프게독후감쓰기로이어지거나세부능력및특기사항기재의도구로전락할때,소설은‘남의이야기’가된다.
소설읽기를낯선곳또는다른시대로떠나는여행에비유하기도한다.여행이그러하듯,우리는소설을읽으며경험의폭을넓힐수있다.이는‘작품에반영된사회ㆍ문화적상황을이해하며작품을감상한다.’라는국어과성취기준과연결되는내용이다.작품을제대로감상하려면작품에담긴사회・문화적상황을먼저이해해야하는데,그과정에서다양한사회・문화적상황에대한배경지식이쌓이게된다.이는문학감상뿐만아니라삶에도큰영향을미친다.노벨문학상을받은한강작가의《작별하지않는다》를읽고‘제주4・3사건’의비극과제주도민들의아픔에공감할수있다면,세계곳곳에서벌어지는국가폭력과전쟁기사를나와상관없는남의나라이야기라고흘려들을수없을것이다.그게소설을읽는이유다.
소설을소설답게읽고,그걸통해독자가자기삶을성찰하려면여유가필요하다.조금더천천히읽고,독자가소설읽기의주인공으로서야한다.이책에서는상상하고질문하고소통하는능력을키우는여섯가지소설수업사례를소개한다.놀이와접목한‘보드게임만들기’수업,내재적관점에초점을둔‘날개질문으로소설읽기’,‘한학급한권읽기’,‘낭독극만들기’수업,작가를깊이있게다루는‘한학기한작가읽기’수업,반영론을바탕으로한‘역사적맥락으로소설깊게읽기’수업.이수업들을통해학생들은소설읽기에몰입하는경험뿐아니라읽는재미를느낄수있으며,다채로운상상과서로의생각을나누면서한뼘더성장할수있다.


소설읽기수업,어떻게?

이책에서는여섯가지소설읽기수업사례를소개한다.수업사례들을관통하는핵심은‘소설을소설답게’이다.어떻게하면소설을소설답게읽고즐길수있을까?어떻게하면학생들이스스로소설에빠져들도록이끌수있을까?
답은바로삼미,즉‘재미,흥미,의미’다.재미는‘개별작품에서느끼는감각적쾌감’,흥미는‘소설갈래에대한인지적깨달음’,의미는‘독자의삶과세상에대한성찰’에해당한다.소설을가르치려는교사는이셋을마음에품고소설을‘재미있게,흥미롭게,의미있게’가르쳐야한다.하지만이게강박이되면안된다.재미,흥미,의미가고루중요하지만,굳이하나만꼽으라면재미다.다음이흥미다.왜냐하면이건계단과같아서1층이없으면2층이나3층도있을수없기때문이다.그러니어설프게의미를내세워소설읽는재미를망치지는말아야한다.
소설읽기수업은답을찾는과정이아니라질문을발견하는과정이다.이책에서소개하는여섯편의수업사례는그런몸부림이다.보드게임만들기,날개질문으로소설읽기,낭독극만들기수업은서로의생각을나누고,해석을확장하며,함께하는경험의즐거움을발견하게한다.보드게임을활용하면내용을꼼꼼히짚으며공유할수있고,질문을던지고답을찾아가는과정에서자신과세계를되돌아보게된다.또한낭독극을통해교실을무대로삼아문장이살아숨쉬는순간을경험하며몰입할수있다.한작가의작품을깊이탐색하며다채로운관점에서해석하고,역사적맥락과연결하는과정은과거와현재를잇는소통의경험이된다.이를통해학생들은자신과세상에대한이해를넓히고소설을더욱풍성하게경험하게된다.


교사와학생이함께성장하는국어수업길잡이
‘손잡고국어수업’시리즈

이시리즈의출발은‘고교학점제’였다.고교학점제에대한교사들의인식과준비가부족했던때,교사들이저마다수업프로그램을설계하고수업안을마련해야하는부담을덜어줄수있는수업안내서가있으면좋겠다고생각했다.거기서출발한논의가‘국어수업의본질’로까지이어졌다.결론은,교사들이수업에대한철학이나의미를제대로알아야그수업의방향성을올바로설정하고구체적인방법들을만들어나갈수있다는것이었다.
‘손잡고국어수업’시리즈는더나은국어교육을바라는국어교사들이기획하고만들어가는‘국어수업안내서’이다.이시리즈의책들은앞선결론을바탕으로크게두부분으로구성된다.1부‘왜?’에서는국어교사의관점에서그수업을해야하는이유와의미를밝힌다.수업에대한교사의고민과오늘날우리교육의현실,수업을통해기대하는효과(학생들의언어능력이나삶에기여하는부분)등을다룸으로써수업에대한동기를부여하는것을목적으로한다.2부‘어떻게?’에서는학생들의삶을북돋을수있는다양한수업사례들을제시한다.재밌고의미있는수업,학생과교사가함께성장하는수업,현재와미래에학생들이좀더행복한삶을누릴수있도록돕는수업,교과서와시험을넘어인간적성숙을도모하는수업등을실천해온국어교사들의수업사례들을바탕으로‘더나은국어교육’의길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단편소설창작수업》을시작으로《START-UP문해력수업》,《(스스로읽는힘을기르는)비문학수업》,《(상상과질문이피어나는)소설읽기수업》,《그림책으로쓰는자서전수업》이렇게다섯권이출간되었다.앞으로‘어휘수업’,‘문법수업’,‘토론수업’,‘융합수업’,‘개념기반탐구수업’,‘국어수업철학’등국어교사들의수업설계에도움을줄수있는수업안내서들을꾸준히출간해나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