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싱싱하게 텃밭 과학 (씨앗부터 바이오 연료까지, 세상 모든 생태의 과학)

오늘도 싱싱하게 텃밭 과학 (씨앗부터 바이오 연료까지, 세상 모든 생태의 과학)

$16.70
Description
매일매일 생생한 지식이 한 아름!
텃밭에서 만나는 살아 있는 과학

- 기초과학부터 융합과학까지
생명과학 교사가 들려주는 흥미진진 생태의 과학
파테크, 홈파밍, 베란다 텃밭 등 최근 집에서 작물을 직접 키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주된 목적은 건강한 먹거리를 얻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겠지만, 작물을 키우는 경험은 자연스럽게 식물의 생장에 대한 관심, 자연과의 연결감으로 확장된다. 씨앗은 어떻게 해야 움트는지, 식물이 잘 자라는 흙은 어떤 흙인지, 어떤 양분을 더해 줘야 하는지 하는 고민 속에는 신비로운 과학 이야기가 숨어 있다.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이어도 텃밭이 생생한 과학이 살아 숨 쉬는 교실이 되는 이유다.
《오늘도 싱싱하게 텃밭 과학》은 텃밭이라는 공간을 통해 생물, 화학, 지구과학을 친근하게 만나는 과학 교양서다. 흙 속 미생물의 역할, 비료와 살충제의 작용 원리 등 기초적인 과학 지식부터 AI 기술이 접목된 농기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육종 등 농업을 둘러싼 최신 과학 기술까지 폭넓게 다룬다. 아울러 저탄소 농업, 제로 웨이스트 농법, 바이오 연료와 같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업 기술과 미래 과학도 소개한다.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다채로운 과학 지식을 생태적 관점에서 풀어내며 자연스럽게 생태 감수성을 함양토록 한다. 청소년들이 생태계의 복잡한 관계망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지,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지식은 무엇인지,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 성찰하도록 살뜰히 돕는다.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슬기가 숨어 있는 텃밭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저자

김경태

저자:김경태
과학을통해세상을이해하고다른존재들과의연결고리를발견할수있다는사실을배워가고있다.삶을풍요롭게하는과학수업을위해오늘도노력하고있다.현재서울인헌고등학교에서생명과학을가르치고있으며,함께지은책으로《지구가너무도사나운날에는》(2020),《지구생활자를위한핵,바이러스,탄소이야기》(2022),《지구를살리는생명과학수업》(2023)이있다.

목차

머리말생태계를만나는작지만큰세계,텃밭속과학이야기

1생태전환│텃밭의즐거움과이로움
2씨앗│농부의보물1호
3떼알흙│지렁이가사는흙은좋은흙!
4비료│화학비료좋을까,나쁠까?
5비닐하우스│과일의제철을바꾸다
6오리│반려동물말고반려농부
7농기계│밭갈이도수확도뚝딱
8탄소│논밭이탄소를배출한다고?
9육종│품종개량도디지털시대
10스마트팜│빅데이터로똑똑하게!
11바이오연료│밭에서연료를키우다
12지속가능성│지구를지키는농사

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기후변화에맞서는텃밭위의과학
-메테인줄이는벼부터AI제초기까지
기후위기를막는미래농업

기후변화는우리가직면한중대한과제중하나다.농업은기후변화의타격을직접적으로받는분야이며,이로인해발생하는식량문제는우리삶에도막대한영향을끼칠것이분명하다.《오늘도싱싱하게텃밭과학》은기후위기의심각성을환기하는동시에,과학지식과기술이문제해결에어떻게기여하는지를흥미로운사례를통해소개한다.
주요온실기체인메테인이적게발생하도록개발한벼품종‘밀양360호’가대표적사례다.논농사는메테인배출의주요원인중하나인데,이신품종은메테인발생량을기존대비16~24%줄였다.이과정에는‘분자표지(molecularmarker)’기술이활용됐다.DNA전체를분석하거나작물을실제로재배하지않고도특정형질을예측할수있어육종기간을크게단축할수있는생명공학기술이다.
이밖에도플라스틱쓰레기를만들어내는비닐멀칭을대체할액상코팅멀칭제,제초제사용을줄여주는인공지능제초기,사탕수수찌꺼기로만든바이오연료등농업현장에서일어나고있는다양한혁신을살펴본다.이과정에서청소년독자들은질소순환,미생물의호흡,인공지능딥러닝시스템등여러과학분야의개념과원리를자연스럽게접할수있다.
텃밭이정적이고평화로운공간이라고생각했다면,이제그생각을바꿀때다.텃밭은새로운과학기술이끊임없이실험되고,다양한생명이서로얽혀살아가는역동적인공간이다.《오늘도싱싱하게텃밭과학》을통해텃밭의또다른얼굴을만나보자.

3.텃밭에서미래를준비하다!
-생태감수성과진로인사이트를키우는교양서

《오늘도싱싱하게텃밭과학》은관련분야로진학을고민중인청소년에게유익한길잡이가되어준다.농업에서활약하고있는다양한과학분과의사례를소개하고있어생명공학,바이오시스템공학,산림환경자원학등생명?환경분야에관심있는학생들이호기심을키우며진로고민을구체화하는데실질적인도움이된다.
텃밭은단순히식물을기르는공간을넘어우리가살아갈미래를진지하게고민할수있는장소다.생태계의순환구조는물론,매일먹는음식이어디서어떻게만들어져나에게오는지를직접만날수있기때문이다.텃밭에서의배움은삶의태도를바꾸는앎으로이어진다.
바질화분을잘키우고싶은사람,더멋지고스마트한도시농부가되고싶은사람,기후위기해결에작게나마기여하고싶은사람,생명과학이어렵고낯설게만느껴졌던사람이라면《오늘도싱싱하게텃밭과학》을통해식물과생태계를새롭게만나보길권한다.이책은지구가주는풍요로움을이땅의모든생명이함께누릴수있는지속가능한미래를향해가는첫걸음이되어줄것이다.

책속에서

건강한흙은고유의좋은냄새가있어요.시원하고쌉쌀한냄새예요.흙속의방선균이분비하는화학물질인지오스민이이향에한몫하는데요.지오스민은염증을억제하고심신을안정시키는효과가있다고해요.흙을계속만지면흙속미생물이세로토닌분비를촉진하기도하고요.그리고적당한신체활동은심혈관건강에도좋지만,스트레스호르몬인코르티솔의분비를줄여준답니다.텃밭가꾸기는단순히먹거리를일구는농사일그이상의의미가있어요.복잡하고바쁜현대사회를살아가는사람,바로우리의지친마음을회복하고몸을건강하게해주는치료사라고할수있습니다.
-〈텃밭의즐거움과이로움〉중에서

과학자들은각유전자가특정형질의결정에얼마만큼영향을미치는지연구해서목표형질을만드는데주요한역할을하는유전자들을추렸어요.그리고이주요유전자들을‘분자표지’라고불러요.분자표지를확인하면DNA전체를분석할필요없이,또작물을키워보지않고도어떤형질이나타날지추정할수있어요.원하는형질을가진개체들을선발하고형질을고정하는시간을획기적으로줄일수있습니다.분자표지와유전형질의연관관계가확실할수록효과는커집니다.신품종벼밀양360호도분자표지를활용해형질을분석했어요.
-〈품종개량도디지털시대〉중에서

셀룰로스가풍부한작물을휴경지등에서재배해서바이오에너지의원료로쓰는것도한방법이에요.똑같이포도당으로구성되어있지만,녹말과셀룰로스는구조나특성이달라요.우리가식량에너지원으로삼는곡물에주로포함된것이녹말이에요.하지만사람이소화하지못하는셀룰로스는식량으로서의가치는떨어집니다.따라서셀룰로스를많이얻을수있는작물을키워바이오에탄올을만들면식량용작물과의경쟁을피할수있어요.
-〈밭에서연료를키우다〉중에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