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를 읽다

괴테를 읽다

$14.81
Description
독일 최고의 지성이자 다방면에 능통했던 팔방미인, 괴테
그의 사랑과 삶,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독일 문학의 황금기를 이끈 작가이다. 그는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했을 뿐 아니라, 철학ㆍ과학ㆍ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던 팔방미인이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은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질풍노도 운동(계몽주의에 맞서 인간의 경험과 개성을 강조하고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하는 문학 흐름)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그의 삶과 작품은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화와 사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깨달음을 주고 있다.
이 책은 괴테의 삶과 사랑, 작품 세계,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사랑했노라. 괴로워했노라. 그리고 배웠노라.”라고 말할 만큼 ‘사랑’에 진심이었던 괴테의 삶에 또렷이 남은 11명의 여인과 함께 그의 인생 전반을 살펴보고, 이어서 그를 드러낼 만한 키워드를 뽑아 삶의 성취와 문학 세계를 조망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괴테의 작품들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대표작들을 선정해 작품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소설과 희곡, 시 등 괴테가 젊은 시절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창작했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역사적 실존 인물을 되살려 내 시민의식을 고취한 《괴츠 폰 베를리힝겐》, 이전 문학에서 다루지 않았던 젊은 시민계급 남녀의 사랑과 비극적 결말을 그려내 전 유럽에 ‘베르테르 열병’을 불러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전통적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난 괴테식 사랑과 결혼에 대한 철학을 담은 《친화력》,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내기를 소재로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을 그린 《파우스트》, 그리고 그의 대표시 〈들장미〉와 〈마왕〉.
괴테의 삶과 그가 사랑했던 여인들,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저 멀리 희미하게 존재하던 괴테의 모습이 한층 뚜렷하게 다가올 것이다.
저자

최준호

전북대학교에서국어교육을전공했고,전북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국어교육을공부했다.2010년부터고등학교에서학생들과부대끼며지내고있으며,제자들에게부끄럽지않은선생님이되고자지금까지열심히살아왔다.최근에는아내와함께어린딸에게설레는매일을선물받고있다.
지은책으로는《안톤체호프를읽다》가있다.

목차

머리말

01괴테의삶과작품세계
Hello,괴테!
Whatis괴테?

02괴테의작품읽기
괴츠폰베를리힝겐
젊은베르테르의슬픔
친화력
파우스트
들장미,마왕

출판사 서평

청소년을위한
‘세계문학을읽다’시리즈

‘세계문학을읽다’시리즈는청소년들에게근현대세계문학을알기쉽기소개하기위해기획된책이다.제인오스틴을시작으로알베르카뮈,루쉰,헤르만헤세,서머싯몸,조지오웰,셰익스피어,프란츠카프카,오헨리,알퐁스도데,안톤체호프,밀란쿤데라,도스토옙스키,모파상등세계근현대작가들가운데우리에게널리알려진작가들의삶과그대표작들을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소개한다.《괴테를읽다》에이어마크트웨인,톨스토이,헤밍웨이,한강등이출간준비중이며,이시리즈를통해세계주요작가들의삶과대표작품들을만날수있다.
우리에게널리알려진세계문학작품들이많지만,청소년들이학교에서나일상에서접하기가쉽지않다.교과서나문제집등에실리는짤막한작품몇편을접하는것이전부이고,이마저도제대로된감상보다는‘학습’에초점이맞춰져있다.문학적감수성과공감능력을기르고삶에대한다양한간접경험을해나가야하는청소년시기에,고전이라일컬어지는세계문학작품들을읽고그속에담긴의미와가치를내면화할수있다면인간적으로한단계성장하는밑거름이될것이다.
‘세계문학을읽다’시리즈는작가론과작품론으로이루어져있다.문학작품을온전히이해하기위해서는작가에대한이해가우선해야하기에,책의앞부분에는작가의삶과작품세계를청소년눈높이에맞춰풀어낸작가론을담았다.이어서작가의대표작과청소년들에게권할만한작품들을가려뽑아작품이지니는의미와가치,작품을이해하는데필요한내용들을설명한작품론을실었다.짧은단편을소개할경우에는전문을번역해서싣고간단한해설을덧붙이는방식으로구성하기도했다.
청소년시기에좋은문학작품들을찾아읽으면지적으로든정서적으로든도움이될테지만,현실적으로세계적인작가들의명작들을찾아읽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세계문학을읽다’시리즈는한권의책으로대문호의생애와주요작품들을가볍게나마접해볼수있도록했다.이책이청소년들이세계문학에관심을가지고더많이찾아읽게되는계기가되어줄수있었으면한다.


시대를뛰어넘는인류보편의감정과고민을담은
괴테의작품들

독일문학의거장이자위대한사상가인괴테는18세기와19세기를아우르며시,소설,희곡뿐만아니라과학,철학,정치등다양한분야에서많은업적을남겼다.괴테의작품들에는그의삶과고민이고스란히녹아있어,그이야기들은시대를뛰어넘어보편성을획득한다.사랑,좌절,열정,자유,성장,그리고삶에대한질문들은18세기의괴테뿐만아니라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도여전히유효하다.그래서그의삶과작품들을들여다보는것은단순히작품이해를넘어,그의고민과감정을마주하며우리를더깊이성찰하는시간이될수있다.
이책에는괴테의작품가운데너무도잘알려진《젊은베르테르의슬픔》,《파우스트》를비롯해,질풍노도운동의문을연《괴츠폰베를리힝겐》,전통적사랑과결혼관에대한성찰과비판의식을보여주는《친화력》,그리고위대한시인의면모를보여주는그의대표시〈들장미〉와〈마왕〉을소개한다.각작품마다줄거리와주요인물,그리고작품에담긴의미와가치를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쉽고친절하게설명했으며,이를통해문학적깊이를더하고삶에대한통찰을얻을수있게돕는다.
《괴츠폰베를리힝겐》은괴테의초기희곡으로,중세기사괴츠폰베를리힝겐의삶을통해개인의자유와시대의변화속에서겪는갈등을생생하게그려낸다.기존질서에맞서자신의신념을지키려는괴츠의모습에는용기와저항정신이깃들어있다.청소년들이학교나사회에서불합리한상황에맞닥뜨렸을때,이작품이큰울림을줄것이다.
《젊은베르테르의슬픔》은주인공베르테르가겪는격정적사랑,이루어질수없는사랑에대한고뇌와좌절을다룬다.이는청소년기의예민하고섬세한감수성과맞닿아있다.사랑과우정,이상과현실사이에서갈등하는베르테르의모습은청소년이겪을수있는내면의혼란을이해하고공감하는데도움을줄것이다.
《친화력》은화학적용어인‘친화력’을인간관계에비유하여사랑과결혼,욕망과도덕사이의복잡한충돌을탐구한다.복잡하고미묘한감정선,운명처럼이끌리는관계속에서개인이짊어져야할책임과선택의문제를깊이있게다룬다.이작품은복잡다단한인간관계의본질을이해하고,도덕적판단에대한고민을시작하는계기가될것이다.
《파우스트》는괴테가평생에걸쳐집필한대작이자그의사상이집약된작품이다.인간의끝없는지식추구욕망,악마메피스토와의계약,그리고구원에이르는파우스트의여정을담고있다.선과악,삶과죽음,유한성과무한성등인간이살아가면서마주하는근원적인질문들을던지며,삶의의미와인간본연의욕망에대해깊이성찰하게한다.삶에서어떤가치를추구하고어떻게살아가야할지에대한답을찾아야할때,이작품은훌륭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