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철 프랑스사 (유럽의 한복판에서 펼쳐진 또 하나의 세계사)

주경철 프랑스사 (유럽의 한복판에서 펼쳐진 또 하나의 세계사)

$50.00
Description
유럽의 한복판에서
“지금 우리가 직면한 모든 문제의 변이들과 씨름해 온”
프랑스의 역사를 통해 전환기 인류가 나아갈 길을 찾는다.
일국사를 넘어 세계사적 통찰을 일깨우는
가장 최신의 프랑스사

프랑스사 전문가들의 강력 추천
★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통사라는 큰 과제에 용기를 내주어 고맙다. _임승휘(선문대)
★ 수많은 버섯 채집꾼의 연구를 섭렵하고 종합한 최고 낙하산병의 대작! _권윤경(서울대)
★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 앞에 당도한 역사적 통찰! _강석환(세종대)

탄탄한 연구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대중에게 역사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가 2026년 2월 은퇴를 앞두고 지난 40년의 연구를 총망라해 프랑스사 전체를 조망한 통사를 내놓았다. 갈리아 문명의 탄생에서 왕국의 등장, 프랑스혁명과 세계대전을 거쳐 21세기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0여 년 프랑스사를 조망한 이 책은 ‘피로 만든 다양성의 나라’ 프랑스가 내부의 분열과 외부의 압박을 이겨 내고 현대 세계 문명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1,0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엮어 냈다. 통사라는 무게에 걸맞게 진지하면서도 특유의 위트도 놓치지 않은 주경철 교수의 글쓰기는 전환기를 맞이한 한국 사회에 세계사적 통찰을 안겨 줄 것이다.
저자

주경철

바다와해양문명을통한전지구적통합의과정을밀도있게연구해온서양사학자이자역사의대중화를이끌어온대표적인역사스토리텔러다.서울대학교경제학과와같은대학원서양사학과를졸업한후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지난30여년간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교수로재직했으며,서울대학교역사연구소소장과중세르네상스연구소소장,도시사학회회장을역임했다.
해양사에대한독보적인저작인《대항해시대》,《바다인류》를비롯한《문명과바다》,《모험과교류의문명사》,‘오늘의유럽을만든사람들’을호출해엮은《주경철의유럽인이야기1~3》와《중세유럽인이야기》,유학시절부터학문적토양이되어준프랑스의시간과공간에대한애정을듬뿍담아쓴《도시여행자를위한파리×역사》와《도시여행자를위한노르망디×역사》,그리고2026년2월은퇴를앞두고세계사를보는또하나의시선으로서선보인《주경철프랑스사》등은대표적인역작이다.그밖에《그해,역사가바뀌다》,《문화로읽는세계사》,《문학으로역사읽기,역사로문학읽기》,《히스토리아》,《히스토리아노바》,《크리스토퍼콜럼버스》,《마녀》,《질문하는역사》,《일요일의역사가》등은저자특유의유머러스한문체에학문적깊이를더한저서들이다.세계사의주요저작을국내에소개하는일도게을리하지않아《물질문명과자본주의1~3》,《제국의몰락》,《유토피아》,《지중해:펠리페2세시대의지중해세계1》(공역)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부갈리아문명,프랑스이전의프랑스

1.갈리아인과켈트족
갈리아인은어떤사람들인가|두단계의문화:할슈타트와라텐|로마와접촉한갈리아세계
2.로마와의충돌
마살리아에정착한그리스인들|갈리아전쟁
3.갈로-로마프랑스
도시화와갈리아귀족|갈리아엘리트와유어제티즘
4.로마제국의쇠락과기독교화
제국의위기|기독교의승리|마르텡성인의전도


2부왕국의시작,프랑크왕국

1.게르만족이동에서메로빙거왕조성립까지
게르만족의대이동이라는신화|새로운틀|메로빙거왕조프랑크왕국|왕국의분할:부르고뉴,아우스트라시아,네우스트리아|행정과프랑크교회|폭력적인사회?|카롤루스마르텔의사라센격퇴와피핀가문의흥기
2.사를마뉴의시대
욕망과전투로정당성을확보하다|정부조직|제국과교회|경제적번성|샤를마뉴제국의쇠락|프랑크세계의봉건화|경건왕루이시대의위기|내전|제국의분할


3부역동의시대,카페왕조

1.카페왕조의성립과발전
위그카페의등장|네트워크형상의영토|국왕의실체|교회가통합성을주조하다|십자군
2.12세기의프랑스
정점을향한팽창|도시의세계|학문의발전|계서화된사회와문화|자기왕국의정복:루이7세와플랜태저넷왕조
3.왕권의정립
필리프오귀스트가국왕권을장악하다|1214년7월27일일요일부빈전투|미디의저항:카타르이단과알비십자군|성왕루이의신화|십자군전쟁참전|왕권의안정화
4.카페왕조말기
제도의변환|기욤드노가레|신전기사단사건|성장의중단그리고봉기들


4부위기의시대,발루아왕조

1.14~15세기프랑스의위기
서유럽교회의분열|서구의일반위기|전쟁세금봉기|위기에대한저항
2.도전받는발루아왕조
왕조초기의어려운정착|백년전쟁의원인들|전쟁의양상|푸아티에패배|위기의절정|발루아왕조의회생
3.위기에몰린프랑스왕국
제후그리고제후령|국왕의광기그리고왕실과귀족갈등|트루아조약|잔다르크
4.왕국의재건설
정복과사면|왕국의재건설|루이11세|지방귀족들과의갈등|담대공샤를의최후|샤를8세와루이12세:정복왕조|프랑스는어떤나라로발전할것인가


5부근대의서막

1.대륙과대양
카를5세의‘제국’|이탈리아정복의꿈|유럽의각축장이탈리아|프랑스의해양팽창|프랑스와이탈리아르네상스
2.가톨릭과개신교의갈등
개혁이라는공동의소망|칼뱅의개혁교회|격해지는폭력|왕조문제|앙리4세와낭트칙령|종교문제와왕권의문제|앙리4세의신화
3.리슐리외와마자랭:추기경의시대
루이13세의왕권행사|속은자의날|합스부르크와전쟁의재정부담
4.루이14세의통치
초기의혼란|국왕의친정|전사국왕|군사력강화|건축가국왕|종교문제|루이14세와식민지|경제및재정정책논의|부르주아의승리?|한시대가가고있다


6부계몽주의와혁명

1.빛의세기의시작
성장의시기|경제적이륙|도시의진화|행복의개념,종교적변화|계몽주의의정체성|‘프랑스적유럽’그리고불확실성의시대
2.불가능한개혁
재정문제의심화|국내외정치정세의변화|마지막영토팽창:로렌과코르시카|국가의개혁|경제의개혁:중상주의대중농주의|종교와문화|튀르고와네케르의면직그리고봉건적반동|재정적자,경제위기|삼부회
3.혁명의시대
궁지에몰린왕정,1789년베르사유|파리,7월12~17일|종교문제|입헌군주제|부르봉왕조의몰락|혁명전쟁과혁명의격화|공포정치|방데반란|부르주아공화정|혁명이만들어낸세계
4.나폴레옹시대
독재에서제국으로|제국의확대|제정의성과|전쟁의비극적과도함|종말의시작


7부변화와가능성의세기

1.낭만주의시대의왕정
왕정복고,불안정한타협|백일천하|중도파의개입|1830년7월혁명|노동문제와사회적보수주의|7월왕정의끝,체제의강경화
2.열망과공포,질서와혁명사이
1848년2월혁명|민주주의의흥분|공화적질서에서제국적질서로|‘붉은유령’의공화정|제국의정치기제들|제2제정의변화와발전|경제적변화|문화와감수성|프로이센-프랑스전쟁의패배
3.파리코뮌
파리코뮌선포|피의주간
4.형성중인공화정
공화정의착근단계들|드레퓌스사건|사회적긴장과위험의증가|절대적의회주의|공화주의적상상|쥘페리의학교관련법|논쟁중의민족|식민지시련속의공화정


8부격변의세기

1.제1차세계대전
1914년프랑스의취약성|마른강의기적에서베르됭의소모전까지|엄청난희생끝의종전|세계대전이란?|세계대전의피해
2.전간기
의회민주주의의표면적승리와대안모델|1920년대의희망|독불화해의꿈|인민전선
3.제2차세계대전
제2차세계대전의발발|비시,대독협력의길로이행하다|레지스탕스|노르망디상륙작전에서해방까지
4.제5공화정을향하여
혼란과충격,각성|제4공화정의탄생|장기적재생|탈식민화의충격|알제리독립|제5공화정의제2의탄생
5.68혁명
1968년5월|폭력의불가능성,말의성찬
6.현대프랑스
1970년대의위기|사회·문화적변화

에필로그
부록:프랑스사연표|역대주요통치자|이미지출처및소장처|참고문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최고의낙하산병주경철교수가
수많은버섯채집꾼의연구를섭렵하고종합해내놓은
각국사의새로운전범
―낡고오래된프랑스사를대체하는가장최신의통사
―장구한역사적흐름속에서만발견할수있는인사이트

주경철교수는독보적연구와역사대중화라는두마리토끼를모두잡은보기드문역사학자다.그런그도프랑스사를쓰는일은쉽지않았다.자신의연구분야를넘어통사를쓰는것은역사학자라면한번꿈꿔볼수는있지만실행에옮기기는참으로어려운일이기도하다.그래서프랑스사만하더라도최신의연구성과와오늘의성찰을담은마땅한텍스트가없다.
하지만장구한역사적흐름속에서봐야만보이는것들이있다.아무리중요한사건이라도긴시간여러일들의누적속에서파악해야만‘우상화’를범하지않을수있기때문이다.저자는프랑스사전체를관통하는관념적주장은가급적피하고,특정사건이엄청난역사적굴절을가져왔다는식으로단정하지않으며,지난시대역사가들의논의위에새롭게입혀진최신의연구를적극적으로소개하고,독자들에게흥미진진한역사경험의재료를잘요리해내놓음으로써역사읽기의즐거움과효용을만끽하게한다.여기에더해그의글사이사이에결들인150여컷의도판과지도,책말미에실은연표와계보도는독자에게음료와디저트가되어줄것이다.
특히각국사가또하나의세계사로읽히도록한주경철교수의폭넓은시야와노련한역사기술은가히탁월하다.그의바람대로이책을계기로역사의큰흐름을정리하는여러시도가이어지길기대한다.


수준높은성취와가혹한실패의콘트라스트가강렬한
그래서매우탁월한역사적샘플,프랑스사!
―246가지치즈만큼이나다양한,폭력과품격이길항하는프랑스
―근현대문명의격정적실험실을읽는천개의시선

프랑스는매우넓은국토에서문화적으로지극히다양한사람들이교류하고충돌하는과정을겪었다.그결과다른어느나라와도비교하기힘든수준높은성과들을얻었다.정치적으로유럽최강국지위를누리기도했고,계몽주의시대루소와볼테르,몽테스키외같은사상가들을배출하며유럽의문화를이끌기도했다.프랑스혁명을통해현대사회에직접영향을미칠제도들을시험했으며,흑인노예해방이라는인류애넘치는원칙을최초로선포했다.그렇지만이나라가그런긍정적측면만갖고있는것은아니다.루이14세와나폴레옹의시대는끊임없이주변국가들을침략하여거의히틀러시대와유사한성격을띤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프랑스혁명은국가권력이지방주민들을가혹하게학살한제노사이드에가까운측면도드러냈다.아프리카와아시아에제국주의침략을하여비인도적학살과고문을자행하기도했다.이처럼프랑스는완전히선한나라도,완전히사악한나라도아니다.그두측면들을다가지고있되그양태가강렬하여콘트라스트가매우강한흥미로운경험을보여준다.
이강렬한대비는아주흥미롭고도탁월한역사적샘플이되어,지금우리앞에즐비한여러문제에대해통찰을준다.특히그동안통념처럼자리잡은지난시대연구를넘어최신연구와주경철교수만의예리한해석을곁들여프랑스사,나아가유럽사를읽는새로운시선을제공한다.

루이14세는프랑스사에서특출한의미를띤다.1643년에서1715년까지,72년3개월18일의재위기간은프랑스역사상최장기록이다.이긴기간동안프랑스는유럽내최강국의지위를누렸다.루이14세의치세는프랑스가정치군사적으로그리고문화적으로패권을차지한시기라할수있다.각국에서는베르사유궁을모방한궁전들을짓고왕실과고위귀족들은프랑스어를배워대화했다.그는자신과가문의영광을추구하며스스로알렉산드로스에비견할만한위대한군주로기억되는것이꿈이었으나,그것을위해프랑스와이웃국가주민들은심대한고통을치러야했다.치세의절반을전쟁으로보냈으며,위그노를압박하여사실상축출했고,전비를마련하느라조세수취와대부를강요했다.그런면에서20세기의히틀러와별반다르지않다.그는태양왕이라불리지만그이면에는암울한그림자가길게드리워져있다.
―5부.근대의서막(411~413쪽)

조르주클레망소(GeorgesClemenceau)에따르면,프랑스혁명은전적으로좋은결과만가져온것도아니고전적으로포악한행위만범한것도아니니,자유,평등,형제애를원하면기요틴,9월학살,방데와슈앙반란진압도받아들여야한다는것이리라.혁명은이런끔찍한과정을거치면서국가와국민을탄생시켰다.…이제프랑스인들은왕없이살수있다는사실을경험했다.끔찍한경험이었으나그런혼란을겪으며공화정이라는새로운체제의가능성을확인했고,어쩌면그런체제가더나을수있다는희망도품었다.
―6부.계몽주의와혁명(596쪽)


내부의분열과외부의압박을견디며탄생한프랑스,
현대세계문명의핵심요소를만들다
―프랑스사가세계사의시간과공간에남긴유산

프랑스사는결코순조롭고평화롭게진행되지않았다.지방의독립성을지키거나혹은자신에게유리한다른방향의확장을추구하는세력들이격렬한쟁투를벌이곤했다.그강렬한싸움이어찌나지속적으로반복되는지,마르크페로(MarcFerro)같은역사가는프랑스사의키워드를‘내전(civilwars)’으로꼽았을정도다.동시에프랑스는늘주변국가들과갈등을겪을수밖에없었다.유럽대륙의중앙부에위치한까닭에이웃의강력한적들과대결하는것이이나라의숙명이었기때문이다.프랑스라는나라는먼과거부터완결된단위로자연스럽게존재했던것이아니라이처럼내부의분열과외부의압박을견디며장구한기간에걸쳐진화해온과정의결과물이다.한편으로지방사,다른한편으로유럽사및세계사와부딪치며고군분투해온프랑스인들의이야기를들어보자.

마르크페로같은역사가는프랑스사의키워드를내전으로꼽을정도다.…14~15세기백년전쟁,16세기종교전쟁,17세기프롱드의난과농민봉기,18세기프랑스혁명,19세기파리코뮌,20세기초의드레퓌스사건,제2차세계대전당시의비시정권,해방후의알제리전쟁과68운동등몇가지굵직한사건들만예로들어보아도,이나라의역사가내부적으로얼마나격한충돌을겪으며진행되었는지알수있다.동시에프랑스는늘주변국가들과갈등을겪을수밖에없었다.…왕권과영토를놓고잉글랜드와벌어진전쟁,독일종교개혁세력과의갈등,합스부르크세력과유럽패권을놓고벌인전쟁들,해외식민지경쟁,혁명의전파를두려워한이웃국가들과벌인혁명전쟁,두차례에걸친세계대전등이나라역사는일견전쟁의연속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프롤로그(6~7쪽)

프랑스는수많은내부의분열과외부의압박을견디며결과적으로매우풍요로운결실을맺었다.현대세계에지대한영향을미치게될중요한문명요소들이이나라에서발아되고숙성되어전파되었고해도과언이아니다.민주주의의원칙들과제도들,계몽사상이후현대철학에이르는지적성취들,산업화의성과들,고도의예술적작품들로부터프랑스요리와패션에이르기까지세계인들의삶에중요한영향을미칠많은요소들이이나라의치열한역사현장에서,반복적인역사실험을통해탄생했다.

1874년4월15일,파리카퓌신거리에위치한사진작가펠릭스나다르의스튜디오에서제1회인상파전시회가열렸다.이전시회는모네,르누아르,시슬레등공식살롱의보수적심사에반발한젊은화가들이모여자발적으로개최한것으로,그들이결성한단체는“화가·조각가·판화가유한책임협동조합”이라고명명했다.비평가루이르루아가모네의작품<인상,일출>을두고조롱하는어조로오직인상에불과하다고쓴것이계기가되어,이후이들이‘인상파’로불리게되었다.이후여러차례의후속전시를통해인상주의가확립되었고,서양회화의흐름에지대한영향을끼쳤다.
―7부.변화와가능성의세기(710~712쪽)


이책의명품조연들
―150여컷의그림,사진,지도
―프랑스사를일목요연하게정리한연표
―프랑스사의역대국왕계보도와공화정시대대통령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