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밤하늘 (고대 이집트의 밤하늘)

고대 이집트의 밤하늘 (고대 이집트의 밤하늘)

$29.00
Description
5000년 전 이집트의 밤하늘은
신이었고 달력이었으며 생존의 신호였다!

국내 최고의 이집트 문헌학자가
안내하는 이집트 천문학의 장대한 이야기
현대의 상식에 익숙한 우리에게 밤하늘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따른 물리 현상일 뿐이다. 하지만 별로 가득한 은하수, 여름 밤하늘 높이 떠오르는 북두칠성, 오늘날에도 길흉화복을 점치는 데 쓰이는 황도 12궁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광대함과 인간의 왜소함을 대비시키는 밤하늘의 별들은 장구한 자연의 시간을 가로지르며 인류에게 풍부한 상상력의 원천이 돼왔다.

인류 문명의 시원인 고대 이집트에서는 천문학 역시 아주 일찍,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달했다. 이집트인은 태양부터 토성까지, 물병자리부터 염소자리까지 밤하늘에 뜬 항성과 행성과 별자리를 관찰하고 치밀하게 기록해왔다. 밤하늘의 별들은 신들과 동일시됐고 풍요와 번영을 비는 달력이 됐으며 생존의 신호로 숭배됐다. 이집트 천문학은 헬레니즘 시대에 이르러 메소포타미아에서 전래된 별자리 체계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고대 천문학이 동방으로 퍼져 나가는 저수지이자 교두보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이처럼 고대 이집트의 천문학은 당대 최고의 신화적 기록이자 첨단과학 그 자체라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최초의 소설 시누헤 이야기》 번역으로 고대 이집트 서사문학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이집트 상형문자 필사 노트》로 상형문자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준 국내 최고의 이집트 문헌학자 유성환 박사가 이집트 천문학을 국내 최초로 친절하고 상세하게 풀어냈다. 깊이감과 대중적 감각을 고루 갖춘 《고대 이집트의 밤하늘》은 20세기 문예비평가 루카치 죄르지가 말한, “별들로 빛나는 하늘이 갈 수 있고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인 고대 이집트를 새로운 각도로 비추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이집트 문명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를 넘어, 별자리에 이야기를 새긴 인류 최초의 천문학을 온몸으로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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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성환

국내최고의이집트문헌학자.부산대학교인문대학영문과,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영과를졸업한뒤5년간전문통번역사로활동했다.2012년미국브라운대학교이집트학과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인문대학아시아언어문명학부와동대학인문학연구원선임연구원을거쳐현재단국대학교고대문명연구소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2022년공식출범한한국고대근동학회(KANES)의창립멤버다.《이집트상형문자필사노트》,《원전으로읽는고대이집트창세신화》,《고대이집트전쟁론:개전권과교전법을중심으로》,《고대중근동의팬데믹:문명의어두운동반자》,《역사속의의사들:국가의질병관리와의료인》(공저)을썼고,《최초의소설시누헤이야기》를옮겼다.2022년KBS1TV〈역사저널그날〉에전문패널로,2023년과2024년,2025년에걸쳐tvN〈벌거벗은세계사〉에강연자로출연했다.

이집트문헌학을전공한지은이는고대이집트의문헌을우리말로정확하게번역하는데천착하던중,이집트의실용적지식을기록한문헌에도흥미를갖게됐다.그중지은이가주목한것은천문학,수학,의학으로,이들지식은고대이집트가후대의학문적발전에크게이바지했다고해도지나치지않았다.특히고대이집트천문학은이집트인의신화생성적사고와과학적접근법,수천년에달하는역사가집약된문명의정수다.지은이는이집트학에서오랫동안쌓아올린연구성과를바탕으로,성각문자를비롯한고대문자로기록된역법과별자리를풀어줌으로써독자를이집트천문학의세계로차근차근안내한다.

목차

들어가며
일러두기

제1장.고대이집트인의우주관
우주론
하늘의속성
두아트와나우네트
태양의쇠락과부활

제2장.고대이집트의밤하늘:달
태음주기
토트:명실상부한달의화신이자수호자
콘수:좋은달,나쁜달,이상한달
오시리스:죽음과부활을반복하는달신
달이사라진다면…

제3장.범람의메신저:천랑성
범람의신하피
천랑성:가시처럼뾰족하게빛나는별
먼나라여신의귀환
뾰족한이시스와뾰족한호루스
저들밖에한밤중에…

제4장.달력의탄생:상용력
태음력,태양력,나브타플라야
이집트상용력:세계최초의태양력
천랑성주기와윤일,윤달,윤년
천랑성을이용한연대확정
우리가아는달력의탄생

제5장.이집트의시간계측술(1):낮
이집트의시간관념:영원불멸과영겁회귀
이집트의천문관:스타게이저와타임키퍼
해시계:이집트의시간계측법(1)
해그림자를따라움직이던시선에서…

제6장.이집트의시간계측술(2):밤
물시계:이집트의시간계측법(2)
별시계와36개의순성:이집트의시간계측법(3)
시간의들

제7장.이집트고유의별자리
오각성의탄생
이집트의행성
별을향한피라미드의구조와배열
이집트고유의별자리
이집트의밤하늘에서메소포타미아의밤하늘로

제8장.헬레니즘시대의천문도
메소포타미아의천문학
이집트의황도12궁

제9장.고대중근동천문학의확산과계승
서구천문학의선구자들
《에누마아누엔릴》과《물아핀》부터《알마게스트》까지
고전천문학의전래와수용
마침내한반도로전래된고전천문학

나가며

참고문헌
도판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고대이집트문명의정수는천문학에담겨있다!
-고대이집트의신화가낳은고도로발달한과학
-별의출몰에서나일강의범람을읽으며시작된‘시간’
-최초의태양력부터세종대왕의역법정비까지,이집트천문학의흥미진진한서사

기원전7000~기원전5000년경부터나일강에정착한이집트인은수십개의왕조로이어진거대한문명을건설했다.강에가득실려오는흑토로일군문명에서,나일강의범람은신들의축복이자지상의안정적인질서그자체였다.범람은풍성하게경작한밀로굶주림에서벗어나고,생명을지속하게해준신들에게감사드리며,외부의적으로부터자신들을지켜주는왕국이수세대에걸쳐존속할수있는토대였다.

그렇기때문에범람을예측하는일은고대이집트인에게매우중요했다.이집트인은하늘의별중시리우스(천랑성)가모습을감췄다가다시나타나는시기에나일강의범람이시작된다는것을알아냈다.고대인에게하늘에서일어난현상은인간의삶과직결돼있기에,하늘의변화를통해지상의변화를예측할수있다는생각은자연히신화로재구성됐다.다시말해고대이집트에서해와달과별은그저밝게빛나는물체가아니라신그자체였다.해는영원한빛을가져다주는태양신이었고,달은차고기울며자연의순환을알려주는저승의신이었으며,강의범람과때를같이하며떠오르는시리우스는풍요를불러오는여신이었다.

고대이집트의신화적세계관은고도로발달한역법과시간개념을이끌어냈다.이집트인은우주의운행원리로서세계최초의태양력을만들었고,해시계와물시계는물론별시계처럼독특한관측법까지고안했다.과학기술이고도로발달한지금봐도매우높은정확도를보이는이집트천문학은,이집트인이신들을숭배하고현세의풍요와내세의안녕을바라는과정에서길어낸것이었다.이집트고유의천문학은고대메소포타미아의천문학과만나면서더욱폭발적으로발전했다.두세계에고유했던별자리들이어우러지면서오늘날우리에게익숙한별자리체계로정착했다.이들을포함한역법과천문학은인도와중국을거쳐마침내세종재위기의조선에서집대성됐다.수천년전에만들어진고대이집트천문학이어떻게지금의우리와연결돼있는지생각하면놀랍기그지없다.

국내최고의이집트문헌학자,이집트지성의보고를생생하게풀어내다!
-피라미드와황금마스크를넘어문명의시원을이해하는새로운눈
-상형문자를비롯한고대문자의음역과뜻풀이로생생하게접하는별자리
-110여장의컬러도판과15개의도표를통해살아나는이집트천문학의세계

상형문자(성각문자)의매력에빠져이집트문헌학을전공한유성환박사는귀국한뒤고대이집트의문헌을우리말로정확하게옮기는데매진해왔다.중왕국시대와신왕국시대의이집트서사문학작품에천착해온지은이는작품을담은파피루스와석판에함께쓰인다양한기록또한살펴볼수있었다.그과정에서지은이가주목한것은천문학,수학,의학등실용적지식이담긴기록이었다.이들기록은고대이집트문명이후대의학문적발전에크게이바지했음을증명하는것이나다름없었다.

고대문명의영광은거대한피라미드와스핑크스,황금마스크같은화려한부장품이나지금까지도보존되는미라에서만발견할수있는것이아니다.오래전부터수성과화성같은행성을인지하고이들을신으로표현함으로써우주의움직임을읽어들인과정모두가고대이집트문명고유의성과였다.현상을통해본질을탐구해온이집트인의천문학은유성환박사가고대서사문학못지않게우리나라독자들에게꼭알려주고싶었던지식의보고다.지은이는누구나이집트천문학의매력을맛볼수있도록오랫동안이집트학에축적된연구를정리해간결하고명확한필치로풀어준다.

특히문헌학자로서역량을분명하게드러내는대목은이집트인의우주론과세계관을한눈에보여주는풍성한성각문자단어와문장들이다.지은이는성각문자에일일이음역을넣고우리말음역과뜻풀이도덧붙여,독자들이이집트인의우주관을더욱실감나게접할수있도록해준다.고대메소포타미아의천문학과별자리를다룰때는수메르어/아카드어와바빌로니아문자까지해설해,독자들은이책한권으로고대중근동의문화전반을더욱생생하게접할수있다.여기에찬란한문명을선명하게보여주는110여장의컬러도판은물론,순성주기표를비롯해이집트/메소포타미아천문학의높은수준을보여주는15개의도표가이집트천문학을보다상세하게알고싶은독자들의이해를돕는다.

지은이는이책《고대이집트의밤하늘》을통해수천년전인류의물음을되새긴다.“인간은이질서잡힌우주속에서어떻게살아가야하는가?”문명의시원인고대이집트를새롭게이해하게해주는눈이될이집트천문학의세계를통해,고대인의시선과우리의시선이포개지는순간을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