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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밀
저자:현밀 ‘뭉밀이의일상툰’을통해불교기초교리와일상속행복의메시지를전합니다.대학을졸업한뒤출가의길을선택해2016년행자생활을시작했고,2017년사미니계를받았습니다.운문사승가대학에서수행과배움을이어갔으며,2023년구족계를수계하여정식승려가됐습니다.그해조계종불교크리에이터4기로활동하며《현대불교신문》에‘뭉밀이佛스타툰’을연재했습니다.현재는경북청도운문사에서포교팀장을맡아사람들곁에조금더따뜻한불교를전하고있습니다. 인스타그램@buddha_milmil@hyeon_milmil
낯선길에들어서며한걸음,다른길로향하게한마음들머리깎던날/돌부처님앞에서/출가나해라/법전암스님/오렌지빛/작은고모/깊은산속작은암자/나의이름,나의법명/몽땅불상/소원성취두걸음,오르락내리락번뇌와하심멈춰버린시계앞에서/마음의빗금/열꽃피던날/혼자걷는길/밥한톨/퉁퉁부은손/소금포대/능히지키겠습니다!/해내고야만다세걸음,생활로갈고닦는지혜구름문에들어서다/뛰어!/세가지배움/노란포스트잇/쓸고또쓸자/우당탕사집일기/밑빠진항아리/세잎클로버/스님의밥그릇/나를잊는공부/조용히무너진날네걸음,마음을모아계속나아가는일범어사에서의8일/낙엽이되기위해/발원/수박보살/줄다리기수행/쉼/길동무/가장소중한보물/위대한영웅/자기를바로봅시다
90년대생비구니스님이‘우당탕’그려낸절집생활『미생』의불교버전같은서툴지만치열한성장기운문사포교팀장이자조계종불교크리에이터인90년대생현밀스님이요즘스님의진솔한시선으로들려주는출가결심부터10여년의수행여정.현밀스님은취업대신선택한‘절’에서좌충우돌첫사회생활을경험하며수행자로서자신만의성장서사와마음근육을단단히키워나간다.늦잠자서새벽예불에지각하고,밥물잘못안쳐죽밥·된밥으로공양올리고,도량에서뛰다걸려선배스님에게혼나고,혼자남은방에서는외롭고서러워엉엉우는일상은마치신입사원들의분투를중심으로직장인의애환을담은웹툰『미생』의스님버전을보는듯하다.하지만그우당탕거리는일상속에는‘가장나다운삶’을살기위한젊은수행자의치열한하심(下心)이깃들어있다.힙불교의시대,또래스님의진솔한단짠수행기인『성불한번해볼까』는종교라는문턱을넘어‘갓생’을꿈꾸는젊은세대에게가장힙한통찰과가장친근한응원을전한다.“자기자신이야말로자신의의지처이자안내자”일상의번뇌를추스르고나를지키는법을일깨우는생활수행마음을평온하게하는뭉게구름에서착안한캐릭터‘뭉밀이’로불교기초교리와일상속행복메시지를전하는현밀스님.『성불한번해볼까』는실수와깨달음을반복하고번뇌와하심을수시로오가는진솔한출가수행에피소드를40편의그림일기같은몽글몽글한에세이와저절로웃음짓게하는뭉밀이그림으로담았다.글마다덧붙인,직접몸으로부딪히고서야깨달은부처님말씀은스스로에게약속하는다짐이자지금우리에게전하는응원편지처럼차근차근풀이했다.진솔한에세이와살뜰한법담을따라가다보면어딘가멀리떠나지않아도지금있는자리에서마음의고요를얻을수있음을알아채게된다.끊임없는불안에방전되고인간관계에지친이들에게“자기자신이야말로자신의의지처이자안내자”라는불교의단단한자기돌봄메시지를전하는이책은어려운교리가아니라날마다찾아오는번뇌를어떻게추스르고내마음의중심을지켜나갈지에대한구체적인생활수행가이드다.현밀스님의나직한목소리를듣다보면번잡한도심한복판에서도어느덧‘자기만의방’에머무는듯한평온한여백을마주하게될것이다.‘대선배’선재스님이먼저알아본젊은수행자의진심“저마다의자리에서수행하는모두를위한든든한한끼공양”사찰음식명장1호이자〈흑백요리사2〉에출연해대중에게깊은인상을남긴선재스님도이책에애틋한마음을보탰다.선재스님은현밀스님의하루하루를넘겨다보며“젊은수행자가자기길을나아가려애쓰는모습이제수행의시작을떠올리게만든다”라며깊이공감했다.이어자신이음식을만들며수행하듯,각자의삶이라는수행처에서고군분투하는우리모두에게이책이‘든든한한끼공양’이되어줄것이라며이책을강력추천했다.부대끼고공허한인간관계에지친이들에게,내가가고있는길이맞는지고민하는이들에게,소란한기대에부응하느라방전직전인이들에게이책은가장확실한격려이자뚜렷한해답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