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 블루 아이 (루이스 베이어드 장편소설)

페일 블루 아이 (루이스 베이어드 장편소설)

$28.00
Description
1830년 10월,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의 고요는 심장이 도려진 생도의 시신 등장과 함께 깨진다. 신생 육군사관학교의 명예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비밀스럽고 신중한 조사가 시작된다. 뉴욕에서 명성을 떨쳤던 은퇴 경찰 랜도가 사건 해결을 위해 특별히 소환된다. 이 숙련가는 학교 측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탈과 궤변을 즐기고, 기민한 관찰력을 지닌 1학년 생도 포를 조수로 임명한다. 실제로 미육군사관학교에서 6개월간 복무했던 추리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를 누구보다 설득력 있게 재탄생시킨 『페일 블루 아이』는 1830년 웨스트포인트를 배경으로 살인과 복수가 전개되는 미스터리다. 수수께끼 같은 단서, 암호, 역사적 진실, 달콤한 우정과 비밀들을 직조하며 클라이맥스를 향해 속도감 있게 달린다. 장르 팬들을 현혹하는 ‘포에스크(Poe-esque)’가 페이지마다 빛을 발하는 서늘하고 우아한 태피스트리 같은 작품으로, 출간한 해에 에드거상과 대거상 후보로 올랐고, 전 세계 12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또한 유럽 영화사상 역대 배급권 경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화되었다.
저자

루이스베이어드

루이스베이어드LouisBayard
1963년미국뉴멕시코주앨버커키에서태어났다.프린스턴대학교를졸업하고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저널리즘석사학위를받았다.로맨틱코미디『헛걸음』(1999),『멸종위기종』(2001)출간을시작으로왕성한집필활동을이어가고있다.디킨스의『크리스마스캐럴』에등장하는소년타이니팀이어른이되어펼치는빅토리아풍스릴러『미스터티머시』(2003)는〈뉴욕타임스〉‘올해의주목할만한책’,〈피플〉‘올해최고의책10’에선정되었다.1818년파리가배경인『블랙타워』(2008)는셜록홈스,괴도뤼팽,장발장이셋모두의모델로알려진탐정외젠프랑수아비도크가마리앙투아네트의아들을둘러싼미스터리를파헤치는이야기다.『루스벨트의야수』(2014)는루스벨트부자의목숨을건1914년브라질정글탐험을담았다.그외『밤의학교』(2010),『러키스트라이크』(2016),『링컨씨의구애』(2019),『재키와나』(2022)등을연이어발표했다.‘과거를직접목격한것처럼표현하는,역사소설에활력을불어넣는작가(〈뉴욕타임스〉)’라고극찬을받는그는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소설쓰기를가르치고있다.
실제로미육군사관학교에서6개월간복무했던추리소설의대가에드거앨런포를누구보다설득력있게재탄생시킨『페일블루아이』(2006)는1830년웨스트포인트를배경으로살인과복수가전개되는미스터리다.출간한해에에드거상과대거상후보에올랐고,전세계12개이상의언어로번역출간되었으며,유럽영화사상역대배급권경쟁으로화제를불러일으키며넷플릭스오리지널영화화되었다.

목차

거스랜도의기록
거스랜도가헨리커크리드에게보낸편지
거스랜도에게배달된편지
1학년생도에드거A.포에게배달된편지
『포킵시저널』의「단신」난에서
에드거A.포가오거스터스랜도에게제출한보고서
에필로그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유럽영화사상최고가판권계약
★크리스천베일,해리멜링,질리언앤더슨주연작원작
★에드거상·대거상노미네이트작

소설가마이클코넬리가이런말을했다.“우리가접하는모든미스터리캐릭터,무대,사건은전부에드거앨런포가만들었다.그러므로현대의작가들은그저그의아이디어를훔치는일종의‘도둑’인셈이다.”러브크래프트,블라디미르나보코프,쥘베른,아서코난도일,에도가와란포…에드거앨런포는일일이나열하기도힘들만큼숱한작가들의작품에지대한영향력을끼쳐왔다.여기놀랍도록영리하고독실하게그를재현한새로운역작이있다.루이스베이어드의장편소설『페일블루아이』가드디어번역출간됐다.

19세기웨스트포인트미육군사관학교에서벌어지는살인사건을뉴욕출신의은퇴형사랜도와1학년생도포가해결해나가는이이야기는,한동안볼수없었던고전적인추리소설이자동시에역사소설로읽힌다.『페일블루아이』의배경인1830년웨스트포인트는에드거앨런포가당시실제로복무했던미육군사관학교이다.작품의화자이자주인공인오거스터스랜도는포의작품「랜도의오두막」의주인공‘랜도’와『모르그가의살인사건』속캐릭터‘오귀스탱’뒤팽에서이름과성격을가져온듯하다.1인칭시점의전개,범죄를숨기는트릭,암호와흑마술,영혼과마법…포의실제이력과작품요소를치밀하게쌓으며전에없던거대한그림으로완성한다.

지휘관과부하또는탐정과조수,혹은아버지와아들처럼독특한관계속에서우정을느끼는두주인공은더할나위없이진솔한대화를나누면서도철저하게서로를속인다.작가루이스베이어드가에드거앨런포를오마주하는것처럼,작품속인물들도서로의말과행동을모방하며독자에게진실의단서를넌지시제공한다.동시에이신실한경의표시는예측을벗어나며서로를,그리고독자를배반한다.에드거앨런포에대한풍부한지식을가진독자라면매문장마다각주를달고싶은유혹을느낄것이다.물론장르마니아가아니어도상관없다.“소설이끝나면독자는처음부터다시시작하고싶어질것이다.(〈커커스리뷰〉)”라는평가처럼,한차례읽고나면앞으로돌아갈때마다작가가숨겨놓은장치들을새삼발견하는재미를누릴수있을것이다.
범죄와살인,사랑과배신,복수와우정,과학과주술,역사와상상이공존하는『페일블루아이』는절묘한디테일과설득력있는설정으로빛나는가슴저미는이야기인동시에기괴하면서도독창적인에드거앨런포의초상화라고볼수있다.마지막페이지까지멈추지않는통쾌한반전과충격이오랫동안여운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