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 - 리노블 3

불특정 다수 - 리노블 3

$17.50
Description
총상금 1억,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1〉
미스터리ㆍ스릴러 부문 최우수상에 염유창 작가 《불특정 다수》
종이책, 전자책 동시 론칭
총상금 1억,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1〉 최우수상 수상작인 염유창 작가의 《불특정 다수》가 종이책, 전자책으로 동시 출간됐다.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1〉은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해피북스투유’가 국내 NO.1 웹툰 제작사 ‘투유드림’, ‘CJ ENM’, ‘밀리의 서재’와 공동으로 주최, 진행한 국내 최대 규모 장르문학 공모전이다. 주최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한 IP를 발굴하여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웹툰, 영상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벨류 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흔히 추리소설이라고 불리는 미스터리ㆍ스릴러 분야의 소설들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장르소설을 대표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유명한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국내 작가들 또한 미스터리ㆍ스릴러 작품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1〉을 통해 염유창이라는 또 한 명의 미스터리ㆍ스릴러 작가가 혜성같이 등장했다.
《불특정 다수》는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응모작이 접수된 미스터리ㆍ스릴러 부문에서 ‘전체 응모작 가운데 사건의 진행과 서술 방식이 가장 매끄럽고 깔끔하다’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경쟁작을 제치고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주인공이 범인과 함께 모방범을 추적한다는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저자

염유창

우연한계기로소설을쓰기시작해스릴러장르를편애하는스릴러작가가됐다.《지금부터낚시질을시작합니다:팩트피싱》으로‘제4회추미스소설공모전’에서대상을,《사이코토피아》로‘제3회대한민국창작소설공모대전’에서우수상을받았다.2022년‘장르문학IP공모전리노블시즌1’에서《불특정다수》로미스터리ㆍ스릴러부문최우수상을수상했다.지금도재미있는스릴러소설을쓰기위해애쓰고있다.

출판사 서평

“사건의진행과서술방식이가장매끄럽고깔끔하다!”
중첩되는궁금증,단계적으로드러나는사건의전말을통한압도적몰입감!
탄탄하게짜인웰메이드추적스릴러《불특정다수》

‘리노블시즌1’에서가장많은작품이응모된분야는단연미스터리스릴러부문이었다.그만큼경쟁이치열했고,응모작들의완성도또한매우훌륭했다.그중《불특정다수》는소재의참신함과압도적몰입감,유기적인구성과반전의묘미등무엇하나빠지지않는완성도로심사위원들의호평속에최우수상으로선정되었다.
연쇄살인사건의모방범죄피해자로사건에휘말리게된주인공이범인을잡아내기까지의과정을박진감있게그려낸《불특정다수》는모방범의정체와진범의범행동기가궁금증을자아내면서이야기를끝까지읽지않고서는손을뗄수없게한다.또한처음부터끝까지촘촘하고유기적인구성으로다음에어떤이야기들이나올지에대한강한호기심을불러일으키면서,작가는전체이야기를매우능숙하게운용하는능력까지선보인다.
평범한일상을살아가던주인공이사건에휘말리고그사건의한복판에서활약하는전개는극적긴장감을더해주며,진범과의대화를통한팽팽한대립과협력은그야말로압도적몰입감을선사한다.

한도시를공포로몰아넣은네건의연쇄살인사건
다섯번째희생자가될뻔한유일한생존자에게전해진범인의메시지
“널죽이려한건내가아냐.진짜가아니라고.”

한원시를공포로몰아넣은네건의연쇄살인사건.다섯번째피해자가언제어디서나올지오리무중인가운데,마침내다섯번째사건이발생한다.그러나다섯번째피해자채윤은연쇄살인범의마수에서가까스로탈출하게되고,이사건의유일한생존자이자목격자가된다.그런채윤에게어느날갑자기‘너를죽이려던자는내가아니라모방범일뿐’이며,그모방범을찾아서자신에게알리라는범인의은밀한메시지가전달된다.
모방범의존재를믿어야하는것인가?연쇄살인범은누구이며,모방범은누구인가?모방범은왜나를죽이려하는것인가?연쇄살인범이모방범을잡으려는이유는무엇인가?모든것이믿기지않는상황과수많은의문에채윤은혼랍스럽기만한데…….

■추천사

순간분위기묘사나절박함등을표현하는방식이매우탁월하다.
―이우혁소설가(《퇴마록》)

신선한소재,독특한설정.끝까지단숨에읽게하는힘을가졌다.
―이미예소설가(《달러구트꿈백화점》)

전체응모작가운데사건의진행과서술방식이가장매끄럽고깔끔하다.
―박문영소설가(《주마등임종연구소》)

소재가참신하고흥미로우며,압도적몰입감과더불어반전의묘미를한껏살려냈다.
―원동연대표(영화제작사리얼라이즈픽쳐스)

■책속에

급히출발하려는찰나인도변가장자리에벽처럼빽빽하게조성된수풀이요란하게흔들렸다.그쪽으로시선을돌리기도전에검은그림자가무시무시한기세로튀어나왔다.무슨일이벌어진건지알아챌틈도없었다.시꺼먼형체가채윤을덮쳤다.동시에무지막지한고통이머리를강타했다.시야가흐려졌고다리가풀렸다.채윤은그대로쓰러지며의식을잃었다.
p.46

“설마……이게……그……한원시연쇄살인사건인가요?”
“맞습니다.채윤씨는한원시연쇄살인사건의유일한생존자입니다.”
물속에빠진것처럼귀가먹먹했다.최지한이계속뭐라고말했지만한쪽귀로들어와한쪽귀로빠져나갔다.날공격했던자가전국을공포에떨게만든연쇄살인마라고?내가연쇄살인범의사냥감이됐다고?내게는절대이런불상사가찾아오지않을줄알았는데…….나와는상관없는일인줄알았는데…….도무지현실감이느껴지지않았다.악몽을꾸고있는것같았다.아니,이모든게악몽이었으면싶었다.
p.67-68

―놈을봤어?
갑자기무슨뚱딴지같은소리지?
―네?놈이라뇨?무슨말씀이세요?
―연쇄살인범말이야.
대뜸사건얘기를꺼내김이팍샜다.동시에부아가치밀었다.
―인터뷰는사절이에요.차단합니다.
차단메뉴로손가락을뻗는데메시지가떴다.
―난아니야.
―그쪽은뭐가아닌데요?다른건몰라도매너가없는사람이라는건잘알겠네요.이새벽에대뜸메시지를보내는게엄청난실례라는건모르시나보죠?
―널죽이려했던건내가아니라고.
난해한문장이아닌데도곧바로독해가되지않았다.실눈을뜨고글자를뚫어지게쳐다봤다.고개가사선으로삐딱하게기울어졌다.이윽고행간의의미가오롯이파악되자채윤은얼어붙었다.요동치는눈동자로재차메시지를곱씹어봤다.
p.128-129

일리는있지만도저히수긍하기힘든가설이다.뭣보다가장큰의문은연쇄살인범이왜채윤에게접촉해이런사실을알려주는가,였다.
―내게왜이런얘기를해주는거지?
―네가해줘야할일이있거든.
―무슨일?
―모방범이누군지알아내는일.경찰이나유족중에모방범이없다면정보가새어나간경위를파악하는일.
상상도못한요구에채윤은아연실색해서입을다물지못했다.위험을무릅쓰고굳이모방범을색출해내려는이유가뭘까.경찰이착각하도록놔두는편이본인에게훨씬유리하지않나?억울한건가.자기가한짓도아닌데덤터기를써서?아니면괘씸한건가.어설픈흉내로자신의명성에먹칠을해서?혹은자존심이상한건가.자신의먹잇감을빼앗겨서?
―모방범을찾으려는이유가뭐지?
―선을넘었으니까.
p.134

―모방범을찾으면어쩔건데?선을넘은대가를치르게할거야?
채팅창에정적이흘렀다.과연뭐라고대답할까.숨쉬는것도잊고채팅창을뚫어져라쳐다보는데문장이떴다.
―그건네가상관할바가아냐.넌모방범을찾는일에만집중하면돼.수사본부관계자와매일같이붙어있을테니그기회를잘살려보라고.
그의명령에채윤의몸안에서욕지기와함께반발심이강하게솟구쳤다.
―내가왜당신말을따라야하지?사람을네명이나죽인연쇄살인마를내가왜도와야하냐고?
―그게네가살수있는길이니까.
머리카락은물론이고온몸의잔털이쭈뼛솟았다.
p.13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