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가 도망쳤다

인어가 도망쳤다

$17.00
Description
서점대상 5년 연속 노미네이트 작가
2025 서점대상 수상작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시작된, 마음속 인어를 찾아가는 이야기
제1회 미야자키 책 대상을 받은 데뷔작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이후, 서점대상에 5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아오야마 미치코의 신작 장편소설 《인어가 도망쳤다》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토요일 낮, 도쿄 긴자의 중심가. 인기 TV 프로그램 생방송에 한 남자가 불쑥 나타나 자신을 ‘왕자’라 소개하며 “내 인어가 도망쳤다.”라고 선언한다. 이 짧은 순간의 장면은 곧 SNS로 확산되어 일본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다섯 인물의 삶에도 예상치 못한 균열을 일으킨다.

현대인의 사랑과 자존감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번 작품은, 화려한 긴자라는 공간 속에서 ‘왕자’와 ‘인어’를 둘러싼 기묘한 소동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만남 이후, 다섯 인물이 각자의 내면을 마주하며 마침내 맞닥뜨리는 다섯 개의 작은 기적은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선사한다.
《목요일에는 코코아를》과 《월요일의 말차 카페》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아오야마 미치코는 이번에도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그녀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마음속 ‘인어’를 품고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긴자의 반짝이는 거리 위로 펼쳐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과 인물들의 감정 변화는, 읽는 내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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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오야마미치코

저자:아오야마미치코
1970년일본에서태어나대학졸업후,시드니의일본계신문사에서기자로2년간근무했다.이후일본으로돌아와도쿄의출판사에서잡지편집자로일하며글을쓰기시작했다.
데뷔작《목요일에는코코아를》로제1회미야자키책대상을수상했으며,두번째작품《고양이말씀은나무아래에서》로는제13회덴도문학상을받았다.2021년부터2024년까지는《도서실에있어요》,《달이뜨는숲》,《쓰담쓰담치유하마놀이터》등으로4년연속서점대상후보에올랐으며,이번작품《인어가도망쳤다》역시2025년서점대상후보에선정되었다.이밖에도《너에게오는건사람이아니라사랑이야》,《월요일의말차카페》등이있다.

역자:민경욱
서울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했다.인터넷관련회사에근무하며일본문화포털‘일본으로가는길’을운영한인연으로번역을시작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주요역서로는히가시노게이고의《11문자살인사건》,《외사랑》,《몽환화》,《미등록자》,이케이도준의《샤일록의아이들》,《하늘을나는타이어》,이사카코타로의《SOS원숭이》,《바이,바이,블랙버드》,누마타마호카루의《유리고코로》,《9월이영원히계속되면》,야쿠마루가쿠의《데스미션》,히가시야마아키라의《내가죽인사람나를죽인사람》,《류》,《》,고바야시야스미의《분리된기억의세계》,신카이마코토의《날씨의아이》,《스즈메의문단속》,아사이료의《정욕》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사랑은어리석어
2장.거리는풍요로워
3장.거짓말은멀리
4장.꿈은조용히
5장.당신은확실히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내인어가도망쳤어.”
긴자와SNS를뒤흔든인어소동,
왕자와함께맞닥뜨린다섯개의작은기적

《인어가도망쳤다》는인어와왕자라는판타지적요소를더해우리마음깊은곳의갈라진틈을비추는이야기다.
연인앞에서늘작아지는청년,딸의독립으로공허함을느끼는엄마,소유욕에매여사랑을놓친노인,불안속에서흔들리는신인작가,화려한겉모습뒤에외로움을감춘여인.다섯인물은‘왕자’라는낯선존재를매개로자신이외면해온두려움과욕망,그리고오래전잃어버린진짜마음을마주한다.그리고그과정에서이전과는다른모습으로변화한다.
왕자를마주한청년은연인앞에서의허황된모습을내려놓고,엄마는‘엄마’라는역할뒤에가려져있던자신의소외감을회복한다.미술품에집착하던중년남성은그것이결국지키지못한사랑과시간에대한갈망이었음을깨닫고,인정받아야한다는강박에사로잡혔던작가는그보다더소중한가치를발견한다.마지막으로마담으로살아온여인은사랑의상처를회피하는대신,상대의숨겨진진심을마주할용기를얻는다.
아오야마미치코의글은거대한사건이나극적인전개보다는,일상속작은순간과사람들의미묘한감정을포착하는데서빛난다.화려한긴자의풍경,평범한대화속에서조금씩배어나오는흔들림이인물들을변화로이끌고,그변화는독자에게도조용하지만깊은울림을전한다.다채로운도시의모습과일상적인대화속에서번져나오는작은흔들림이,인물들을조금씩변화시킨다.
독자들은책장을넘기는매순간,일상의언저리에서발견할수있는기적같은책이라는것을깨닫게될것이다.

“당신의마음에도언젠가도망친인어가있지않나요?”
잃어버린소중한것들을다시마주할용기

이작품은결국‘마음을다시마주하는법’을묻는다.작가는살아가면서사랑,시간,관계,그리고자기자신등우리가놓치고잃어버린것들이다시돌아오지않을수도있음을솔직하게보여주지만,동시에그것들을붙잡으려애쓰지않는다.오히려다시바라볼용기를내는순간에더큰의미가있음을섬세하게전한다.
다섯인물의이야기는각기다른세대와삶의상황을비춘다.또누구에게나존재하는상실과불안을보편적으로드러내고,낮아진자존감을묘사한다.그러나동시에조금씩자신을받아들이고앞으로나아가는모습은은은한희망과따뜻한위로를전한다.읽는내내마음한켠이부드럽게열리고,마치오래된친구와이야기하는듯한편안함과감동을느끼게된다.
이책은단순히‘읽는소설’이아니라,내마음속깊은곳과마주하게해주는방향성을제시한다.우리가잊고있던삶의온기,잃어버린감정,다시만나고싶은마음들을조심스럽게불러내는경험.그순간,독자는비로소자신만의작은기적과맞닥뜨리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