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소리가 들렸어요

눈물 소리가 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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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금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기뻐. 눈앞에서 울어도 되는 사람이 생겨서 좋아.”
남몰래 우는 소년과 눈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녀의 만남
눈물 소리가 전하는 진심, 커지는 감정과 함께 성장하는 두 사람
사람의 눈물이 소리로 들린다면 어떤 소리가 날까? 어릴 적부터 학급 임원을 도맡아 하며 의젓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남몰래 숨어 우는 소년과 눈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녀의 만남, 성장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소설 《눈물 소리가 들렸어요》가 해피북스투유에서 출간되었다.
중학교 1학년인 사토이 미온은 모계유전으로 눈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미온은 이 능력으로 겉과 속이 다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정도를 넘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김없이 홀로 점심시간을 보내던 미온은 교실 밖에서 들려오는 눈물 소리를 듣게 된다. ‘부드럽고 고운 멜로디’처럼 들리는 눈물 소리를 따라 걷다 도착한 뒤뜰에서 혼자 울고 있는 학생회장 다카사카 켄을 만나게 된다. 남들 앞에서는 인자한 미소를 짓고 타인의 감정을 잘 헤아리는 인기남이자 주인공 앞에서는 울보가 되는 켄과 아웃사이더 미온이 만나 서로의 세계에 녹아들며 성장한다.
저자

가나리하루카

저자:가나리하루카
아동문학작가이자일본어교사로일하고있다.《별밤점호(星空点呼)》로제4회아사히학생신문사아동문학상,제43회아동문예신인상을받았다.《인어의여름(人魚の夏)》으로제69회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후지TV상,제8회아동펜상·소년소설상을수상했다.이외에도《세상을바꾸다(セカイヲカエル)》,《별똥별캠프(流れ星キャンプ)》,《꿈꾸는옆모습(夢見る?顔)》,《나의초콜릿프렌즈(わたしのチョコレ?トフレンズ)》,《해바라기(HIMAWARI)》,《길잃은아이의옥수수(迷子のトウモロコシ)》등이있다.일본아동문예가협회회원이며일본어교재도만들고있다.만화를좋아하는크리스천이자두남자아이의엄마이기도하다.

역자:장지현
이화여자대학교사회학전공및광고홍보학부전공.뮤지컬제작사PR매니저,출판번역에이전시매니저로근무했다.글밥아카데미일어출판번역과정수료후일서기획및검토작업을하고있다.역서로는《오일사전》,《관찰력수업》,《Y의비극》,《이왕사는거기세좋게》등이있다.

목차


1장.울보,켄선배
2장.엄마의슈크림
3장.세라의이유
4장.나만그런게아니었어
5장.선인장의꽃말
6장.나의거짓말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눈물소리가난다.계속듣고싶어지는,부드럽고고운멜로디였다.”
눈물소리를들을수있는소녀에게들린아름다운멜로디
쏟아지는비처럼빠르게스며드는첫사랑

눈물소리가들리는특별한능력으로인해사람의겉과속이다른모습을일찍깨닫게된주인공미온에게친구란필요없는존재이다.그럼에도가까워지고싶은사람은있다.초등학교때부터중학교까지같은반이된기시다세라다.늘긍정적이고겉과속이같은세라를보며미온은자신도모르게친해지고싶다고생각하게된다.
교실에앉아평소와같이홀로도시락을먹던미온은세라의낯선눈물소리를듣게된다.한번도들어본적없던세라의눈물소리를들은미온은그날부터세라가신경쓰이고눈물소리의원인을해결해주고싶어진다.그때미온의귀에‘부드럽고고운멜로디’같은눈물소리가들린다.계속듣고싶어지는눈물소리의주인공을찾기위해소리를쫓아도착한뒤뜰에서의외의인물인“프린스라고부르기도하는우리학교의유명인이자뭐든‘우수’하다는말이딱잘어울리는학생회장다카사카켄”(16쪽)을마주한다.이후로눈물소리가들릴때마다소리를따라가기시작하고“또너야?”(17쪽)라고,묻는켄에게미온은선배가울보라는비밀을지켜주는대신자신의부탁을들어달라고한다.거창한부탁일줄알았지만,점심도시락을교실이아닌곳에서먹을수있게교칙을개정해달라는미온의부탁을선배는처음엔탐탁지않게여긴다.하지만미온의말대로화장실에서도시락을먹는학생을목격한켄은교칙개정운동에적극적으로나서게된다.
그렇게켄이미온의부탁이자,학교에서외로운점심시간을보내는학생을위한교칙개정을하며두사람은부쩍가까워진다.그리고켄은학교에숨겨진‘비밀공간’으로미온을데려가며둘만아는공간에서여름날의추억을쌓아간다.

마음에침투한눈물소리,넓어지는감정의폭
감정에서툰인물들이보여주는성장

눈물소리를들을수있는소녀미온이,감정이눈물로드러나는소년켄을만나게되면서스스로단절했던세상과부딪치며성장하는모습을보여준다.눈물은약함을드러내는것으로생각했던미온은켄과함께보내는시간속에서용기를얻고스스로다가가마주한사람들을통해눈물소리에담긴의미를알게되며감정의폭을넓혀나간다.화장실에서도시락을먹지만눈물을흘리기보다꾹참을줄아는나나미의강인한모습을닮고싶어하고,남편이타지에서일하기때문에독박육아에어려움을겪는이웃치카씨를통해자신을위해눈물을흘릴줄알아야한다는사실을깨닫는다.타인의슬픔에깊이공감할줄알고문제해결을위한교칙개정에힘쓰는켄과함께하며타인을이해하고공감하는법을배운다.그렇게미온은자신의감정을표현하는것에익숙해지고쉽게상처를받지도,주지도않는사람으로성장한다.
이작품에서‘눈물’은감정마다다른소리를내며,슬픈일에국한되는것이아니라기쁨과설렘의순간에도존재할수있다는걸보여주며,독자의학창시절추억을불러오며아련한감정을전달한다.눈물은곧슬픔이라는인식을벗어나눈물이담아내는여러감정을느껴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