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체이스

$18.00
Description
끝이 정해지지 않은 트랙,
그곳을 벗어나서야 비로소 세상이 보였다.
직관적이고 담백한 문체로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최이도의 신작, 《체이스》가 출간됐다. 《메스를 든 사냥꾼》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1위까지 기록했던 최이도가, 이번에는 전작과 완전히 다른 장르로 다시 한번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한때 유명한 레이싱 드라이버 유망주로 주목받던 재희는 경기 중 발생한 사고로 모든 꿈이 멈춰버린다. ‘발가락 감각 이상’이라는 사소한 듯하지만 치명적인 후유증 앞에서 그녀는 더 이상 핸들을 잡을 수 없게 되고, ‘비운의 레이싱 드라이버’라는 도장만 남긴 채 어둡고 긴 공백을 보낸다. 3년 뒤, 복귀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엄마 소라의 고향인 가로도로 향한 재희는 시뮬레이터 훈련과 더불어 가로고등학교 드론부 자원봉사를 시작한다. 레이싱만 해왔던 재희는 드론부 학생들과 가로도민을 만나며 따뜻한 온정과 꾸밈없는 열정 속에서 그녀는 무뎌졌다고 믿었던 상처를 마주하고, 그제야 비로소 ‘자신’을 느끼기 시작한다.
《체이스》는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의 세계에서, 재능과 노력으로 명성을 쌓아온 한 레이싱 드라이버가 상실 이후에도 자신을 증명하려는 여정을 그린다. 가장 빠른 속도가 아니라,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상처를 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무언가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용하고 담담한 울림을 전한다.
저자

최이도

평일에일하고주말에글을쓴다.
다짐만하고쓰지못한날이더러있지만,그래도《메스를든사냥꾼》과《연쇄살인봇》을썼다.
무대연출가가되겠다는꿈은접었다.
현재를충실히살고싶다.

목차

1장체이스
2장꿈의유통기한
3장어떤바다
4장되감기
5장파고
6장레이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디즈니플러스시리즈전체1위!
《메스를든사냥꾼》최이도의신작

“꿈은변해도삶은계속됐다.”
가장빠르지않아도,
끝까지놓지않는마음에대하여.

《체이스》는예기치못한사고로레이싱트랙을떠날수밖에없게된레이싱드라이버의‘멈춤이후’의삶을따라간다.유망한레이싱드라이버였던재희는사고이후더이상경주를이어갈수없게되고,복귀를목표로향한가로도에서완전히다른인생으로향하는트랙위에불시착한다.
낯선섬바람과처음으로부대끼는사람들,그리고그동안덮어두었던자신의마음과마주하며재희는처음으로‘얼마나빠르게달릴것인지’가아니라‘어디를향할것인지’를생각하게된다.레이싱만이전부였던세계에서벗어나면서,그녀는속도에밀려미처보지못했던풍경과감정을하나씩감각하기시작한다.
멈추는것이곧패배가아니라는사실을담은이소설은숨돌릴여유없이달려온현대인들에게잠시멈춰숨을고르고,주변을돌아보는시간이야말로다음한걸음을위한가장단단한준비가될수있다는중요한메시지를던진다.책을덮고나면빠르게달리는데에만집중할때놓쳐버리는감정과관계,그리고삶을되새기게될것이다.

불안과열망이뒤엉킨청춘이만들어내는,
가장치열한꿈의기록.

《체이스》는스포츠선수의흔한성장서사가아니다.레이싱이라는남들보다가장빨라야하는세계를배경으로,오히려느리게성장하는한인물의감정궤도를따라가며,오늘의청춘이자신의속도를되찾아가는과정을정교하게그린다.
주인공재희는사고이후멈춰선삶을안고가로도로향한다.그낯선섬에서만난사람들ㅡ닮,영서,태오,호윤ㅡ은재희에게오래전부터잊고있던세계를일깨워주는소중한안내자들이된다.이들은경쟁과성취가전부였던레이싱과는다른방식으로관계와삶을회복하는길을보여준다.특히드론부학생들과함께한시간은재희의삶이었던‘경주’를다시정의한다.속도로상처를남기던레이싱에서벗어나,드론을통해안전한거리와높이에서세계를바라보는법을배우며재희는비로소회복에다가간다.
한편재희의엄마소라는딸을사랑하는만큼놓지못하는인물로그려진다.보호와불안,응원과통제사이에서흔들리는소라는재희가자신의예상범위를벗어날때쉽게불안해지는‘한국형부모’의초상을진하게담아낸다.이모녀관계는개인의꿈과가족의기대가충돌하는지점을섬세하게드러내며,이야기의또다른긴장감을형성한다.
이책은말한다.꿈의모양은변할수있어도사라질수는없으며,꿈이있다는이유하나만으로도그존재는충분히찬란하다고.그러니우리는페이지를넘기며미래를향해새롭게내딛는재희의한걸음을느리게,그러나분명한속도로따라가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