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와 나날 : 삶을 다독이는 문장들

하루와 나날 : 삶을 다독이는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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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루하루 읽고 쓴
마음에 내려앉은 문장들

김민지 시인이 건네는 문장의 위로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작은 용기가 필요한 순간, 어쩌면 단 한 줄의 문장이 힘이 될 수 있다. 마음에 내려앉은 단어들을 골똘히 탐구한 산문집 『마음 단어 수집』을 펴낸 김민지 시인이 이번에는 마음의 줄기가 되어준 문장들에 의미를 부여해 한 줄 한 줄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친 하루나 일들의 끝에서 삶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들과 그에 관련된 많은 일화를 담고 있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고요하게 읽는 이의 마음속에 파고든다.

저자

김민지

저자:김민지
2021년계간『파란』신인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산문집『마음단어수집』,『시끄러운건인간들뿐』,시집『잠든사람과의통화』가있다.instagram@something.text

목차

프롤로그종점이자기점인곳에서

1장일상은항상
고마운민폐요시타케신스케『섬세한체조』
막간의가치에리히프롬『나는왜무기력을되풀이하는가』
조급함과게으름박솔뫼『기도를위하여』
자고일어나기은유『싸울때마다투명해진다』
자나깨나밥벌이걱정조르주페렉『사물들』
시가써질때막상스페르민『눈』
우정의잔여물윤경희『그림자와새벽』
하루인연레슬리스티븐『걷기의즐거움』
뜸들이기김금희『센티멘털도하루이틀』
입주청소하재영『친애하는나의집에게』
바라던바다최진영『일주일』
행복한새삼김숨『너는너로살고있니』
새로운풍경으로나아가기생활모험가『작은캠핑,다녀오겠습니다』
우연의장난신미나『다시살아주세요』

2장내가나를믿고싶은순간
후면카메라와나김종갑『외모강박』
자존하고자중하기조앤디디온『베들레헴을향해웅크리다』
삶의수확막심고리끼『어머니』
애매함이라는방황황현산『밤이선생이다』
창문내는사람이규리『사랑의다른이름』
오래걷기윤가은『호호호』
세대주본인웨인다이어『마음의태도』
말과경험의저울질오사다히로시『책은시작이다』
그래야겠다는판단젤다피츠제럴드『젤다』
성숙한공허신유진『열다섯번의낮』
생활과예술박연준,장석주『계속태어나는당신에게』
각자삶의전문가최인아『내가가진것을세상이원하게하라』

3장사람과사람사이
모두에게좋은사람W.G.제발트『기억의유령』
대화같은대화하이케팔러『우정그림책』
견디게하는사람시그리드누네즈『어떻게지내요』
깊은밤편지자카리아무함마드『우리는새벽까지말이서성이는소리를들을것이다』
궁리하는인간이보람『적게벌고행복할수있을까』
정화하는사람권영원『영원한보람찬세계』
주거니받거니미바,조쉬프리기『다시봄그리고벤』
가까이보게된사람임고을『녹일수있다면』
움직이게하는사람미야모토테루『그냥믿어주는일』
그시절로돌아가나타샤트레스웨이『네이티브가드』
아이엠그라운드이주혜『눈물을심어본적있는당신에게』
인간성이라는말심보선『그쪽의풍경은환한가』
정말로빛나는것신해욱『일인용책』

4장바람이스친자리
움직이는사람희정『일할자격』
집하나만있어도멀리사와이즈『예술가가사는집』
가까운미래배명훈『청혼』
자주넘어지는사람김연수『음악소설집』
쉽지않은아침이기호『눈감지마라』
공백의고백공백『책방엔딩』
그생각에묶여지혜『매일이그렇듯』
의미있는싸움정세랑『이만큼가까이』
일어날일장진영『마음만먹으면』
흐름과맥락편혜영『어쩌면스무번』
위탁할수없는나날윤혜은『매일을쌓는마음』

5장사랑이놓인자리
사랑의삼박자마스타니후미오『아함경』
한사람에대한메모윤이형『개인적기억』
결핍으로부터신용목『비로만든사람』
마주보는사랑장자크상페『마주보기』
고갈되지않는사랑하인리히하이네『노래의책』
셀프현상서늘한여름밤『우리의사랑은언제불행해질까』
맛있는청혼이승우『사랑의생애』
순간과순간순간이유리『좋은곳에서만나요』
그럴수밖에없어도김경현『I’MNOTAFANCY.NO,I’MNOT.』
뿌리와가지장혜령『사랑의잔상들』
알맞은간격도제희『누구나킥이필요한순간이있다』
부재중편지신형철『슬픔을공부하는슬픔』

에필로그아끼는마음

출판사 서평


삶이막막하게느껴질때마다
줄기처럼잡고갈문장들이필요했다

“마음의줄기가되어준세상의모든문장과그문장을길어올린분들의삶.거기에꺾꽂이하듯한줄한줄이야기를이어갈수있도록내삶에기투한많은대상과풍경에도깊이감사하다.이책을읽는분들도줄기의심정으로삶을가다듬고나아가게하는문장들을만날수있길.그동안열심히쌓고또열심히쌓아서와르르무너진진심을재건할자신만의방법을찾아낼수있길.”
-작가의말

마음에울림을주고
한걸음나아가게하는문장들

책을읽다가마음에와닿는문장을만날때가있다.문장에밑줄을그으며나만의문장으로만드는것은독서의큰즐거움이자귀한선물과도같다.문장이가슴속으로전해지는감동을느끼며지친마음을위로받거나,삶에대한새로운통찰을얻기도한다.

‘마음단어수집가’를자처하며특유의섬세한시선으로단어들을수집해온김민지시인이이번에는‘성실한문장수집가’로돌아왔다.“삶이막막하게느껴질때마다줄기처럼잡고갈문장들이필요했다.이책은『마음단어수집』을내고일년동안하루하루읽고쓴문장들로채워졌다.”(프롤로그)

“별다른말이필요없을정도로좋은날엔이렇다할기록도없다.바쁘지도나쁘지도않게지나가서오히려마음에자연스럽게스며든투명한하루를사랑한다.”(p.44)

“사람이이룰수있는것.그중제일은사랑일까.어리석게도나는내가받고싶은방식으로원치도않는상대에게사랑을주는사람이었는데.그뒤로는그노력을한동안나에게할애할수있게되었다.그게다행이었다.”(p.265)

『하루와나날』은김민지시인이차곡차곡수집한문장중에서삶의고비마다힘이되어준문장들에의미를부여해쓴산문집이다.저자는지친하루나일들의끝에서다시시작하는용기를낼수있던건문장들덕분이라고말한다.삶을다독이는문장들을발판삼아하루하루나아갈수있었다고.그렇게문장들이저자를한걸음나아가게해준것처럼,이책을읽는분들의마음에도진실된문장들이내려앉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