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 : 유향 찬집 완역 (양장)

신서 : 유향 찬집 완역 (양장)

$30.18
저자

홍기용

1964년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기계공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유체기계석사과정을마쳤다.1989년부터LG전자에서연구원으로직장생활을시작하여가전분야연구,기술전략및상품/전략기획업무를수행했다.2021년말히타치-LG데이터스토리지에서퇴직했다.

2017년부터논어등반학교에서논어,대학,중용,대학연의,사기,춘추좌씨전등을배우고있다.스스로배우는힘을키우기위해짧을글들을직접읽다가,사서(四書)와같은경전을이해하는데필요한다양한케이스를모아놓은유향의신서를번역하게되었다.앞으로도이와같은고전번역을지속할예정이다.

목차

들어가는말다른사람의스승이될만한『신서』
자서(自序)유향(劉向)
【권1】잡사1(雜事一)-이런저런이야기⑴
【권2】잡사2(雜事二)-이런저런이야기⑵
【권3】잡사3(雜事三)-이런저런이야기⑶
【권4】잡사4(雜事四)-이런저런이야기⑷
【권5】잡사5(雜事五)-이런저런이야기⑸
【권6】자사(刺奢)-사치를나무라는이야기
【권7】절사(節士)-절개가있는선비
【권8】의용(義勇)-마땅함과용기가있는선비
【권9】선모상(善謀上)-좋은계책(상)
【권10】선모하(善謀下)-좋은계책(하)
옮긴이의말스스로공부해서풀어보고자하는이들에게

출판사 서평

숨겨져있던고전이품은시대를관통하는지혜
고민하는리더를위한제왕학지침서

『신서』는유학적가치관과윤리·도덕등이중심내용을이루었기에중국과우리나라의지배계층과지식인들사이에서널리읽히고활용되었다.그러나사서삼경으로불리는『논어』,『맹자』,『대학』,『중용』,『시경』,『서경』,『역경(주역)』에비해그가치가낮게평가된측면이있음을부정할수없다.이는『신서』가본격적인경서가아닌,이야기책이기때문일것이다.평범한사람이접근하기어려운경서들이활발히번역되었음에도『신서』가덜알려지고번역작업이상대적으로미진한것또한같은이유다.

하지만‘유학적이념을담은이야기책’이라는『신서』의특징은오히려유학의현대적계승을촉진하기에적합하다.읽고이해하기쉬우며,인용등활용하기에도편리하다.또한,등장하는이야기와대화는시대를관통하여현대에도유효한가치를담고있다.

『신서』는아무이야기나모은책이아니다.유학에정통했던유향이유학적가치를기준으로선별하여주제별로엮은책이다.공자는리더십의핵심을‘지인지감(知人之鑑,사람을알아보는식견)’으로보았다.제왕의리더십교과서로『신서』의이야기들역시사람을알아보는법에역점을두고있다.『신서』가유학의깊은세계로안내하는역할을자임했음을짐작할수있다.

유학을비현실적공리공담,공허한형이상학,추상적인관념론등으로폄훼하는경향도존재한다.현대와단절된,과거에만유효했던낡은이념으로보기도한다.이는주희의교조적해석의폐단이이어진탓이기도하다.교조적틀을벗어나면,유학은현대에계승되어야할분명한가치를담고있다.특히사람을알고,신뢰하고,관계를맺고,서로예의와책임을다하는리더십을가르친다.

『신서』는유학을현대적으로계승한리더십교과서로손색이없다.짧은호흡속에명구,문답식구조,이야기등을담고있다.따라서현대인들,특히젊은이들에게어렵고낡은것으로치부되는유학의이념을생동감있고흥미롭게다가가는길을열어줄수있을것이다.흩어져서떠돌던이야기들을모으고같은것끼리묶고앞뒤로통하는맥락을만들어후대의사람들에게뜻을환하게밝혀줌으로써“옛것을배워익혀서새것을알아내는”경지로우리를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