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견디는 힘, 루쉰 인문학 : 어둠과 절망을 이기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

시대를 견디는 힘, 루쉰 인문학 : 어둠과 절망을 이기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

$16.00
Description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중국이 낳은 위대한 문학가 ‘루쉰’, 지금-여기의 인문학으로 재탄생하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 · 유튜브 · 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시대를 견디는 힘, 루쉰 인문학』은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쉰을 통해 자존감, 세대 갈등, 코로나19 등 현대인이 마주한 문제들에 질문하고 답을 찾아간다. 루쉰의 대표작인 「아Q정전」과 「광인일기」를 비롯하여 이광수의 「무정」,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등 중국 및 한국 근현대 문학 작품을 두루 경유하여, 현재 한국의 시대적 문제들을 꼬집는 한편 루쉰의 통찰로 대답을 더한다. 중국문화 전문가이자 루쉰의 책을 다수 번역해온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이욱연 교수가 가이드로 나섰다. 저자는 ‘나다움이 무엇인지’, ‘부모 세대와의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청년 세대의 현재는 어떠한지’와 같은 익숙하면서도 삶에 필수적인 질문에 루쉰을 읽으며 저마다의 해답을 찾아보자고 권한다. 낡은 시대의 유산을 짊어지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었던 루쉰의 고뇌가, 출구 없는 세상을 사는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믿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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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욱연

서강대학교중국문화학과교수.고려대학교중문과를졸업한뒤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베이징사범대학교대학원고급진수과정을수료했으며하버드대학교페어뱅크중국연구소방문교수를지냈다.루쉰의작품을번역하는한편동아시아및한국의관점에서루쉰을새롭게이해하고소개하는작업을이어왔다.지은책으로『이욱연의중국수업』,『이만큼가까운중국』등이있고옮긴책으로루쉰의소설『아Q정전』,『광인일기』,루쉰산문집『아침꽃을저녁에줍다』등이있다.

『시대를견디는힘,루쉰인문학』에서는루쉰과동시대문학작품을넓게경유하며근대중국인들의트라우마,과도기를살아낸지식인들의고뇌를흥미롭게우리삶으로끌어들인다.오늘날우리에게중국은가깝지만먼나라,자유가없는나라,공산당국가로단조롭게정의되지만다양한산문및소설속에녹아있는그들의시대적고뇌는우리를비추어볼수있는거울이된다.이욱연교수의섬세한시선을따라근대중국에서현재한국까지이어지는시대적,세대적과제를통찰하고,우리의삶을더욱이롭게하는문학적사유의한뿌리를엿볼수있을것이다.

목차


서문
루쉰은누구인가?

1장나다움이만들어갈미래
01연애에서찾는나다움의모습
02나다운생각이사회의변화를부른다
03같음이아닌다름에희망이있다

2장패배와절망속에서희망만들기
01정신승리법슬기롭게사용하기
02내가가려는길에무덤이있다고해도
03기억과희망만들기
04삶의비극은우연인가필연인가?
05우리를살게하는힘,믿음

3장새로운세상을어떻게꿈꿀까?
01우리는왜시험능력주의를갈망하는가?
02베이징의호모이코노미쿠스는왜실패했는가?
03지혜로운사람은달을본다
04인은넘치되의는넘치면안되는까닭
05다수와권력에맞서는시인의몫,문학의자리

4장젊은세대와기성세대,어떻게살까?
01부모란무엇인가?
02새로운세상을맞는기성세대의역할
03새로운세상을여는청년세대의힘

에필로그
지금,루쉰의이유있는대한민국횡단

주요키워드

참고도서

출판사 서평

“아Q가내게삶이비극이냐고물었다.”

「논어」,「허삼관매혈기」부터「아Q정전」,「무정」까지
중국문화전문가이욱연교수가들려주는
나를깨우는문학,시대를이끄는문학

“절망에항전하는삶의태도,낡은시대의유산을짊어진자의고뇌와겸허.
우리누구나마음속에는아Q가산다.”
루쉰으로이어진,세상을헤쳐나가는인문학적성찰들

루쉰이태어난1881년대동아시아는근대의시작과함께서구열강의제국주의침략으로앓고있었다.중국의대문호라불리는루쉰은양분되는이념사이에서자존적인고민으로고통받는민중을대변했던상징적인물이었다.중국구습사회에맞서면서도더나은시대를향해전진하려했던루쉰의정신은,이광수,이육사와같은한국의문학가들에게도큰영감을불어넣었다.

저자이욱연은새로운세상을꿈꾸었던루쉰의정신이오늘현대인에게도유효하다고본다.“낡은시대의유산을짊어진자의고뇌와겸허”,“미래세대를위한헌신”,“절망에항전하는삶의태도”가그것이다.단편소설「아Q정전」을통해중국의노예근성과봉건질서를고발했던것과같이,루쉰은낡은사회의단면을날카롭게꿰뚫으며새로운사회로의성장을통렬하게바랐다.코로나19이후심화하는사회양극화현상과돌봄,기후문제와더불어여전히격변중인현대사회에서,시대와긴밀히호흡하는루쉰의말과글은여전히우리에게세상을살아가는힘을준다.

진정한나의모습은무엇인가?
삶의비극은우연인가필연인가?
불안한마음을안고꿋꿋이살아갈어른들을위해

이책의총네개의장중1장에서는루쉰의소설「애도」,「광인일기」,이광수의소설「무정」등의작품을지팡이삼아‘나다움’에대해성찰한다.2장에서는루쉰의소설「아Q정전」,「고향」등의작품을살펴보며패배와절망속에서도꿋꿋하게걸어가는굳은심지에대하여이야기한다.3장에서는라오서(老舍)의소설「낙타샹즈」,장이머우감독의영화〈붉은수수밭〉을살펴보며한국사회의능력주의와개인주의를주제로권력에저항하는문학정신을돌아보며,4장에서는루쉰의산문「우리는지금어떻게아버지노릇을할것인가?」,위화의소설『허삼관매혈기』등의작품을경유하여구세대와신세대간화합을말한다.

루쉰의글은어느시대에국한되지않고지금의청년및기성세대에게도짙은호소력을갖는다.저자는낡은문화를등에업고새로운세상을꿈꾸는루쉰의정신이지금한국사회에시의적절한대답을준다고본다.저자가언급하는현대한국사회의모습은근대를너머,더먼과거로부터이어진문화적산물이다.“부모란낡은인습,낡은문화를이어주고계승시키는사람이아니라그것을단절하여자식을해방된새로운세상에서살도록하는사람”이라는루쉰의생각처럼,변화의필연앞에서더좋은내일을도모할책임은기성세대에게있는것으로보인다.그러나변화란언젠가기성세대가될청년들에게도구습과열망사이에서깜빡이며가능성을내보인다.그러한마음을안고세상을꿋꿋이살아갈이들,불안과희망사이를오가며조금씩어른이될모두에게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