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지구를 걷다

사라진 지구를 걷다

$23.80
Description
기후변화와 인간의 삶을 묘사하는
가장 날카롭고 완벽한 대서사시
어슐러 K. 르 귄, N. K. 제미신을 잇는 SF 소설계의 떠오르는 작가 에린 스완의 데뷔작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출간 전부터 영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 문제를 한 가족의 과거와 미래를 통해 예리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으로 묘사한다.

줄거리
1873년 물소 사냥꾼 ‘삼손’이 캔자스 평원을 거닐며 꿈에 부풀어 있다.
1975년 같은 평원을 소녀 ‘비’가 거닌다. 임신을 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그림으로밖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는 소녀는 자신의 배 속에서 거인이 자라고 있다고 믿는다.
1993년 작은 ‘폴’은 발신인이 적히지 않은 편지를 받으면서 엄마 비를 찾는다. 작은 폴을 거인이라 부르는 엄마는 그에게 ‘붉은 별을 좇아가’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자취를 감춘다.
2027년 전 세계에 수차례의 태풍이 지나가고, 인간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개척자가 된 폴과 그의 딸이 물에 잠긴 도시 뉴올리언스에서 함께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2073년 지금은 물속에 잠겨 버렸지만, 한때 ‘지구’라고 불리던 행성에서 온, ‘달’이라는 소녀가 ‘삼촌’이라는 두 생명체와 행성을 거닐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가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그곳에서 삼촌은 소녀에게 말한다.
‘너는 이제 엄마가 될 수 있어.’
1873년 남자는 캔자스 평원을 거닐며 생각한다.
‘이곳은 나에게 달을 선물해줄 거야.’

저자

에린스완

맨해튼에서태어나이야기와시를쓰면서자랐다.젊은시절여행을다니고어린이책을쓰면서시간을보냈고인도와태국에서영어교사로일하기도했다.컬럼비아대학교에서영어교육석사과정을밟은뒤공립학교에서일하면서더뉴스쿨에서문학학위를받았다.「포스장르」,「애티커스리뷰」,「포틀랜드리뷰」등의잡지에글을기고하고있으며『사라진지구를걷다』가첫장편소설이다.

출판사 서평

기후변화와인간의삶을묘사하는
가장날카롭고완벽한대서사시

“내가너에게해준지구이야기말이야,그건꾸며낸이야기야.
그곳에는오직물만남았어.”

앤나폴리타노,줄리엣그레임스,헬런슐먼등세계유명작가들의잇따른찬사!
SF문학계의새로운시각이될작가의화려한데뷔작

2017년수차례의태풍으로지구의대부분이물속에잠겨버렸다는설정으로시작된『사라진지구를걷다』는현재우리가직면하고있는현실적인문제를전면으로다루면서도시적이고아름다운문체로출간전부터독자들의눈을사로잡았다.200년을걸친한가족의대서사시와과거와미래를오가는이야기는과학적이면서문학적이고날카로우면서도감동적이다.

“수년을걸친서사를시적으로표현한이글은역사와고통그리고인간의승리를모두그린다.우리가직면한미래와그것에대한두려움,그렇지만살아갈희망은존재한다는,아주많은생각이들어간소설이다.”

“몇년간읽은책중최고다.『사라진지구를걷다』는변화와특별한이야기,잘못된인간의야망을그린소설이다.작가가직조한복잡한시점들로이이야기의중심에있는기후변화문제가더잘드러난다.마치‘이건지금일어나고있는문제야!’라고말하고있는듯이.너무도중요한책이다.”

“폭력과트라우마,희망과무섭도록아름다운현실을담은이작품은다읽고난뒤에도몇주동안기억에서잊히지않는경험을선사한다.”

독자들의리뷰가말해주듯,『사라진지구를걷다』는작가의무한한상상력으로완성된이야기로,현재우리앞에서있는문제를깊이파고들면서그어떤일이일어나도우리에게희망은남아있다는메시지를건넨다.

세상의끝에서새로운세계의시작을알리는소설
가장첨예한문제를다루는가장아름다운이야기

평년보다높은기온,매일같이찾아오는이상기후.우리는그러한지구의울부짖음에무엇을,어떻게대처할수있을까?7대에걸쳐펼쳐지는한가족의이야기에서작가는세상이물속에잠기고있는상황속에서도일말의희망을선사하며이야기를이어나간다.개인의트라우마에서시작되어그를둘러싼환경으로까지이어지는폭력과파괴,그끝에찾아올희망의역사를기록하기위해작가는‘시인’을주인공을두기도했다.

사라져가는땅에서도자기들만의문화와예술로역사를기록하는일,역사를남기고자신만의이야기를써가는것을작가는여섯명의주인공개개인의이야기로풀어간다.자신의희망찬미래를상상하는삼손,자신의이야기를그림으로남기는비,새로운미래를꿈꾸며그것을현실로구현하려는폴과케이,새로운세상을위한여정에나선페넬로페그리고자신의과거를알아가려는달의이야기가그것이다.

지구가멸망하는순간에도인간의이야기를남기는일이의미가있을까?그러한세상에서새로운생명체를창조한다는것은인간에게어떤의미일까?과연의미가있는일이긴할까?세상에나온아이는어떤삶을살아가게될까?이런질문들속에서도작가는인간의발자취를담은이야기를남겨야한다고말한다.시간과공간을기록하고시작과끝을만들어가는일,그소중함을결코잃어서는안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