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한반도 : 북녘을 향한 물음에 인공위성이 답하다

우주에서 본 한반도 : 북녘을 향한 물음에 인공위성이 답하다

$18.00
Description
지구를 향한 우주기술,
군사 정찰을 넘어 한반도의 일상으로
한반도를 보는 또 하나의 눈, 인공위성 원격탐사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과 21세기북스가 공동 기획·제작한 본 시리즈는 기존의 주입식 통일 교육을 탈피하고, 통일과 평화 문제를 독자 스스로 숙고하도록 이끄는 데 초점을 두고 기획된 문고 시리즈이다. 전문적인 내용을 친숙한 도서 형태로 담아 국민들 누구나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우주에서 본 한반도》는 인공위성으로 본 북한의 모습을 말해준다. 우리가 가볼 수 없거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남과 북의 모습을, 첨단 시설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북녘을 향한 물음에 인공위성이 답하다”라는 부제에서 보듯, 북녘의 속사정을 낱낱이 드러내어 알려주고 있다.

한반도의 모습을 담는 데는 우리나라의 아리랑위성(KOMSPAT)을 비롯해 미항공우주국(NASA), 유럽항공우주국(ESA) 그리고 다양한 기업에서 운용하는 인공위성들이 사용되었으며, 그 범위가 자연과 인문 환경을 가리지 않는다. 백두산 천지부터 정치범수용소, 주요 탄광, 산과 강물의 선명한 사진을 통해 북한의 지형지물뿐 아니라 인민들의 생활까지 설명한다. 수십 년간 시간을 두고 촬영한 자료를 함께 비교하며 북한 사회와 환경의 변화, 군사·정치적 변화까지도 보여준다.
저자

임철희

저자:임철희

멀리서경치보는것을좋아하다가,우주에서지구를보고있는환경학자.

2021년부터국민대학교에서교수로재직중이다.주로인공위성으로지구의산림·환경변화를관찰하고기후변화에따른미래를전망하고있다.고려대학교에서이학박사학위를받아,기본적으론과학자이지만남북협력과환경·산림·기후정책등을폭넓게연구하며융합학자로살아가고있다.국내·외전문학술지에100여편의학술논문을게재하였으며,〈이탄지토지이용변화시나리오에따른지역단위의생태계서비스가치평가〉〈인공지능기반기후변화적응형산림재해저감기술개발〉〈한반도기후위기대응을위한남북과학기술협력방안연구〉등50편이상의연구보고서를출간하였고,《Climate-EnvironmentalImpactsonAgricultureandWaterBalance》《TheWater,Energy,andFoodSecurityNexusinAsiaandthePacific》등의저서를집필했다.

목차

프롤로그시간과공간이야기

Ⅰ.우주에서한반도를보는방법
1한반도를보는또하나의눈
2인공위성원격탐사의기초

Ⅱ.우주에서본한반도의모습들북한사회
1우주에서바라본한반도의야경
2북한사람들은어디에서살고있을까?
3우주에서보이는북한의광산들
4우주에서보는백두산,그리고분화징후들

Ⅲ.우주에서본한반도의모습들북한환경
1북한에는정말산에나무가없을까?
2북한에도기후변화가오고있을까?
3미세먼지,남한vs북한승자는?
4북한의강물은깨끗할까?
5북한의갯벌도사라지고있을까?

Ⅳ.우주에서본한반도의모습들북한군사·정치
1북한은오늘도핵실험중?
2그많던정치범들은어디에있을까?

에필로그모두를위한인공위성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2023년1월부터5월까지전세계에서우주로쏘아올린인공위성만1,200개가넘는다.1950년대소련의스푸트니크위성이처음으로우주시대를연후,60년이상이지난현재수만개의인공위성이우주에존재한다.모두알겠지만,그래도다시한번기억하자.지구의비인공Non-artificial위성은달Moon하나뿐이다.아무튼인류가쏘아올린인공위성은지구의진짜위성인달보다가까이,밤하늘에보이는별보다많이,지구를둘러싸고있다.
---p.18,「Ⅰ.-1한반도를보는또하나의눈」중에서

미항공우주국NASA에서운용하는MODIS인공위성에서관측한북한의지표온도변화로지난20여년간북한에서나타난기후변화를확인해보았다.매년온도의차이가있지만20여년동안각격자Grid별변화를통계적으로분석하니증가세가명확히드러났다.특히개마고원을비롯한북부지역의증가가더욱두드러졌다.보통도시의확장이지표면의인공열을증가시켜지표온도변화의원인이되지만,북한의경우엔도시확장이많지않았다.북한내에서도상대적으로북쪽이면서(고위도)고도가높아온도가낮은지역의온도가높아진것은명확한기후변화의시그널Signal이다.
---p.124-125,「Ⅲ.-2북한에도기후변화가오고있을까?」중에서

보통강의일부수질개선상황에정화시설의현대화나확충작업이이뤄졌을가능성도제기된다.대부분의수질오염이하수도처리시설부족으로인한오·폐수및생활하수유입으로발생하는데,북한은그동안정수시설이나오·폐수처리시설이노후화돼생활하수를제대로정화하지않은채그대로강으로방류한것으로알려졌다.이런상황에서몇차례수질정화사업을하거나쓰레기유입만단속해서는눈에띄는변화를끌어내기어렵다.이에,북한이오염방지법을통해보통강주변기관과기업에현대적인오·폐수정화시설을설치하게유도한것이수질개선에더큰영향을미쳤을가능성이있다.
---p.158,「Ⅲ.-4북한의강물은깨끗할까?」중에서

청진정치범수용소는함경북도청진시에위치한수용소로,약5,000명을수용할수있는것으로예상한다.자전거제작노동을시킨다는점이청진만의특징(?)이다.2010년대에확장공사이후면적은약1000m^2이며울타리를따라17개의감시초소가추가로세워지기도했다.규모자체는큰편이아니지만1급정치범수용을위한공간이라는차별성이있다.(중략)청진에는보안등급이특별히더높은감옥이존재하는것으로보인다.그림164의붉은원이해당시설로,2010년에증축된시설물이다.역시나특별한분들이많이모셔둔수용소임이분명하다.
---p.199-200,「Ⅳ.-2그많던정치범들은어디에있을까?」중에서

통일한반도가되면북한을보고있는인공위성들은어떻게될까.2023년우주로간우리나라의정찰위성과앞으로운용될다양한군사정찰위성들을포함해서말이다.한가지장담하건대,통일이오거나군사적긴장감이줄어든다고한반도에서인공위성의역할이사라지거나줄어들진않을것이다.군사적이용과주민을위한활용은한끗차이에서발생한다.동일인공위성에서관측한똑같은정보는조금의시각만달리하면군사에서민간으로그활용도가바뀌게된다.그일이이미정착되고있음은이책에서다양한사례로확인되었다.인공위성의역할은통일한반도에서여전히유효할뿐아니라,넓어진우리의국토를스마트하게가꾸고활용하는가장기초가되어줄것이다.
---p.211,「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