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아퀴나스 :  이성과 신앙을 조화시킨 스콜라 철학의 완성자 - 클래식 클라우드 33

토마스 아퀴나스 : 이성과 신앙을 조화시킨 스콜라 철학의 완성자 - 클래식 클라우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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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성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세 신학의 처음과 끝
〉 21세기에 소환된 토마스 아퀴나스,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말하다

토마스 아퀴나스를 존경하기 위해서 붙여졌던 ‘천사적 박사’, ‘가톨릭교회 최고의 스승’ 등의 명칭이 그가 당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얼마나 ‘진보적’인 사상가였는가를 잊어버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토마스는 새롭게 재발견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그리스도교 전통과 종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용한 학자였다. -박승찬


정신적인 욕망으로 인해 수백 년간 전쟁을 지속하게 만들기도 하는 종교는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 아닌 평화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종교가 그러하건대, 인류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종교 교리에 따라 이방인들과의 처절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종교의 교리를 연구하고 해석하는 학자들은 분명히 자신의 종교를 전쟁의 지주로 삼으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기독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평화 대신 불안을, 평안보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

박승찬

저자:박승찬
가톨릭대학교철학과교수.서울대학교식품공학과와가톨릭대학교신학부를졸업하고,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신학석사와박사(중세철학전공)를취득했다.한국중세철학회회장,한국가톨릭철학회회장을역임했다.라틴어중세철학원전에담긴보화를번역과연구를통해적극소개하고,다양한강연과방송을통해중세문화의소중함을널리알리고있다.주요저서로『신앞에선인간』,『알수록재미있는그리스도교이야기』,『아우구스티누스에게삶의길을묻다』,『중세의재발견』,등이있으며,역서로토마스아퀴나스의『신학요강』,『존재자와본질』,안셀무스의『모놀로기온&프로슬로기온』등이있다.

목차

PROLOGUE_21세기에왜토마스아퀴나스인가?

01서구문화의전환점이될1248년
02토마스의출생과성장-아퀴노와로카세카,몬테카시노
03아리스토텔레스의재발견과나폴리대학
04도미니코회입회
05철학자들의도읍,파리(첫번째파리체류)
06파리대학교수임용
07서양지성사의금자탑『신학대전』
08아리스토텔레스주해가아퀴나스-두번째파리대학교수시절)
09인간이성의한계에대한자각
10논쟁과시성

EPILOGUE_토마스는왜툴루즈에묻혔을까?

토마스아퀴나스의키워드
토마스아퀴나스생애의결정적장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성으로신의존재를증명하는중세신학의처음과끝

21세기에소환된토마스아퀴나스,
‘신앙과이성의조화’를말하다

토마스아퀴나스를존경하기위해서붙여졌던‘천사적박사’,‘가톨릭교회최고의스승’등의명칭이그가당시상황에비추어볼때얼마나‘진보적’인사상가였는가를잊어버리게만들었다.그러나토마스는새롭게재발견된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을그리스도교전통과종합하기위해적극적으로수용한학자였다.―박승찬

정신적인욕망으로인해수백년간전쟁을지속하게만들기도하는종교는아이러니하게도전쟁이아닌평화를근간으로하고있다.대부분의종교가그러하건대,인류는오래전부터자신의종교교리에따라이방인들과의처절한싸움을계속하고있다.
종교의교리를연구하고해석하는학자들은분명히자신의종교를전쟁의지주로삼으라고는하지않을것이다.기독교도마찬가지가아닐까.그럼에도오늘날까지기독교를바탕으로한전쟁이끊이지않는이유는무엇일까.오늘날전세계사람들에게평화대신불안을,평안보다는공포를불러일으키는원인은무엇일까.

갈등을넘어평화를추구하다
종교가,특히기독교가처음부터이런형태로시작된것은아닐것이다.핍박받고고통받는순례자의길을걸어온기독교역사에서그진리를탐구하려는노력은일찍부터지속되어왔다.그역사속에서가장위대한철학자로손꼽히는학자로바로토마스아퀴나스를꼽을수있다.
가톨릭대학교의박승찬교수가토마스아퀴나스의발자취를찾아떠난여정을기록한『토마스아퀴나스』는기독교가중세로접어들면서세속과영적세계사이에서어떻게균형을잡아야하는지고민한위대한성인의고뇌를짐작할수있다.‘클래식클라우드’시리즈서른세번째작품인이책은토마스아퀴나스의삶과철학에관한포괄적인탐구이며,그의역사적맥락,신학과철학에대해쌓아올린학문적업적,오늘날의관련성을중심으로구성되어있다.
이책은특히아퀴나스의탄생과동시에서양문화의중추적인순간인1248년에초점을맞추고있다.특히아퀴나스의지적발전을형성하는데결정적인역할을한아리스토텔레스저작의재발견과나폴리대학의설립등당시발생한사회정치적,문화적변화를설명함으로써무대의막을올리고있다.

기독교신학과아리스토텔레스철학의조화
토마스아퀴나스는로마와나폴리사이에위치한도시인아키노의귀족가문에서태어났다.그는몬테카시노(MonteCassino)의베네딕토회수도원에서교육받았고나중에는나폴리대학교(UniversityofNaples)에서교육을받았다.나폴리에서새로재발견된아리스토텔레스의작품을접한것은그의지적궤도에큰영향을미쳤다.이책에는가족의반대에도불구하고그가도미니코회에입회한용이자세히설명되어있는데,이는그가평생신학과철학에헌신하게된계기가되었다.
아퀴나스의학문적경력은파리와쾰른에서가장중요한시간을보내면서엄청난성과와심오한영향력을발휘하기시작했다.그는이시기에기독교신학과아리스토텔레스철학을조화시키려는스콜라주의운동의핵심인물로성장하게된다.그의작품,특히『신학대전(SummaTheologica)』은엄격하고분석적인접근방식을통해인간존재와신성의포괄적인측면을다루려고노력한기념비적인업적으로평가받고있다.
이책에서는신앙과이성을조화시키는그의접근방식에특히주목하고있다.종종과학적탐구보다종교적신앙을두는당시의지배적인견해와는달리,아퀴나스는두가지가조화롭게공존할수있다고주장했다.그의신학적방법에는신앙의진리와이성의진리가모순되는것이아니라보완적임을보여주기위한세심한논증과논리적엄격함이포함되어있다.

중세와현대를관통하는영속적철학의길
아퀴나스의영향력은엄격한신학적영역을넘어윤리적,도덕적철학으로확장되었다.자연법,미덕,인간법의도덕적기초에대한그의생각은수세기동안서양윤리이론의기본개념으로지속되어왔다.이책은인간의이성을통해접근할수있으며도덕적,윤리적행동을안내하는보편적인자연법에대한그의믿음을일반인들도쉽게접근할수있도록설명하고있다.
현대철학및신학논쟁에있어서아퀴나스의저작들은항상중요한주제로등장한다.박승찬교수는급속한과학적진보와종종윤리적딜레마를수반하는시대에아퀴나스의작업이신앙과이성,과학과종교사이의대화에대한귀중한통찰력을제공한다고주장한다.
박교수의개인적인손길을더한이문서에는작가가파리,쾰른,다양한종교유적지등아퀴나스의삶에중요한장소를여행한내용이포함되어있다.이러한여행은역사적통찰력으로글의내용을풍부하게할뿐만아니라헌신적인연구기관과그가참여한기념행사를통해이러한장소가어떻게계속해서아퀴나스의유산을기리고있는지를반영하기위한것이다.
이책은아퀴나스가툴루즈에묻힌이유를숙고하고그의가르침의성격을성찰하는것으로마무리된다.이책은현대의여러문제를다루는데도적용할수있는방법과통찰력을어떻게계속찾는지논의하고,아퀴나스의철학적,신학적원리가현대의윤리적난제를해결하는길을제공할수있음을시사하고있다.

이책은토마스아퀴나스의삶과함께그의철학적,신학적인공헌,그리고역사속에서발견되는현대적사고에대한지속적인영향에대한풍부한묘사를제공한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중세철학의중추적인인물로토마스아퀴나스를새롭게인식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