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 근대 국가를 규정할 새로운 군주의 탄생 - 클래식 아고라 6 (양장)

군주론 : 근대 국가를 규정할 새로운 군주의 탄생 - 클래식 아고라 6 (양장)

$22.00
Description
아르테의 새로운 고전 시리즈, 〈클래식 아고라〉의 여섯 번째 편인 『군주론』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역사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저작으로,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메디치 가문의 줄리아니 데 메디치에게 헌정할 목적으로 쓰인 정치사상서다.

이 책의 배경이 된 피렌체는 토스카나 지방에서 중심 도시가 아니었지만, 13세기 이후 신흥 부르주아 계급이 성장하며 인민정부가 탄생했다. 피렌체의 외교 실무를 담당하던 마키아벨리는 공화정 체제를 학습하면서도, 외세에 휘둘리는 피렌체의 현실 속에서 『군주론』의 집필을 결심하게 된다. 『군주론』은 투쟁과 갈등의 영역만을 다루었다는 비판에도 근대 정치학을 연 역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

니콜로마키아벨리

저자:니콜로마키아벨리
마키아벨리는1469년5월3일,피렌체의중산계급출신변호사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비록좋은정규교육을받지는못했어도라틴어를비롯하여고대그리스·로마시대의인문학적정신과교양을습득하면서후일훌륭한학자의자질을키워나갔다.
피렌체의실제적통치권력이었던메디치가가추방되고,피렌체가공화정체제로운영되던1498년,처음으로피렌체에서공직을맡으며행정가로출발했다.이후정치가로서피렌체를위해헌신적인삶을살았으며,1514년에는메디치군주정에대한반란음모에가담한혐의로투옥되었다가같은해교황레오10세의특사로석방되었다.공직에서추방된이후산탄드레아산장에서다양한저서집필활동을이어나갔다.
대표적저서인『군주론ILprincipe』(1514)을비롯하여『전술론Dell’artedellaguerra』(1521),『피렌체사IstorieFlorentine』(1525)및희곡『만드라골라Mandragola』(1518),『그라치아』(1525)등을남긴위대한정치사상가였다.

역자:김종법
한국외대이탈리아어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1996년이탈리아토리노대학정치학부에입학해4년간라우레아Laurea과정을밟았다.2000년국가연구박사DottoratodiRicerca의정치사상사및정치기구과정에동양인으로는처음합격했고,2003년「한국적연구를통해본그람시헤게모니개념에대한일고」로박사학위를받았다.
2003년부터한국외대,중앙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등에서강의와연구를했으며,2012년서울대국제대학원EU연구센터HK연구교수로재직했다.현재대전대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안또니오그람쉬』,『남부문제에대한몇가지주제들외』,『나는무관심을증오한다』등의번역서와『현대이탈리아정치사회』,『천의얼굴을가진이탈리아』,『그람시의군주론』,『그람시와한국지배계급분석』등을출간했다.

목차

서문-『군주론』번역과해설의이상과현실

군주론
로렌조데메디치전하께
제1장군주국의종류와군주국건립방식들
제2장세습군주국
제3장복합군주국
제4장알렉산더대왕이정복했던다리우스왕국에서는대왕이죽은후왜인민들이그의후계자들에게반란을일으키지않았는가?
제5장점령되기이전에자신들의법에따라서살아온자치도시나군주국은어떤방식으로통치해야하는가?
제6장자기군대와비르투로획득한신생군주국에대하여
제7장타인의무력과포르투나로획득한신생군주국에대하여
제8장사악한방법을사용하여군주가된인물들에관하여
제9장시민군주국에관하여
제10장모든군주국의국력은어떻게측정되어야하는가
제11장교회군주국에대하여
제12장군대의다양한종류와용병
제13장(지)원군,혼성군,자국군에관하여
제14장군주는군사업무관련처신을어떻게할것인가
제15장사람들,특히군주가칭송받거나비난받는일들에관하여
제16장관후함과인색함에관하여
제17장잔인함과인자함,그리고사랑을느끼게하는것과두려움을느끼게하는것중어느편이더나은가에대하여
제18장군주는어떤방식으로신의를지켜야하는가
제19장경멸과증오를어떤방식으로피할수있는가
제20장요새구축과일상적으로행하는수많은일들이군주에게유용한직무일것인지아닐것인지에관하여
제21장군주는자기명성과명예를드높이기위해어떻게처신해야하는가
제22장군주의측근신하들(각료들)에대하여
제23장아첨꾼을어떻게피할것인가
제24장어떻게해서이탈리아의군주들은나라를잃게되었는가
제25장포르투나는인간사에얼마나많은힘을행사하고,인간은어떻게포르투나에저항하는가?
제26장야만족의지배로부터이탈리아를해방시키기위한호소

해설
제1장마키아벨리의삶과정치역정
제2장마키아벨리의저서와정치사상
제3장마키아벨리정치학과군주론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번역-원본에가장충실한번역본
마키아벨리의『군주론』은그저자와제목이많은사람들에게알려져있다.그러나이책을완독한사람을만나기는쉽지않다.그한가지이유로꼽을수있는것은판본에따른번역의난삽함때문이다.이책을번역한김종법교수는이탈리아철학자안토니오그람시전공자이며,그람시를통해군주론의중요성을깨달았다.그리고그원전이이탈리아어가아니라라틴어로쓰였다는사실을간과했었다고술회하고있다.따라서현재동서양을막론하고널리읽히는군주론은원서가아니라번역서를다시번역한것들이대부분이라는것이다.

역자는이에군주론의원전들이라할수있는판본들을조사했다.마키아벨리가직접쓴군주론은라틴어로된것이며,이군주론을대중들이많이읽게된계기는토스카나어(피렌체어)로쓰인판본이후부터였음을파악할수있었다.역자는라틴어판본을참조하면서토스카나어로된군주론을기저로번역했다.원전의중요성은각지방의사투리등에서특히차이를많이보여,번역의기저본을어느판본으로삼느냐가아주중요하다.따라서이‘클래식아고라’시리즈로나온『군주론』은원본에가장충실한번역본이라할수있다.

이책은또한그람시연구를통한깊이있는해설이돋보인다.김종법은그람시연구로이탈리아정치사상에접근했고,이를통해마키아벨리의정치사상을재해석한다.이는단순히텍스트의번역에그치지않고,현대적의미와연계해독자들이이해하기쉽게설명하고있다.그람시의‘현대군주’개념을통해마키아벨리의군주론을현대정치학의관점에서재조명하고있다.

현대적해석과적용
김종법교수는또한마키아벨리의『군주론』을단순히역사적문서로보는것이아니라,현대정치와사회에적용할수있는실용적지침으로해석하고있다.예를들어,그는마키아벨리의권력유지전략을현대정치의리더십과연결지어설명한다.이는독자들이마키아벨리의사상을현실정치에적용하는데도움을준다.또한역자는마키아벨리의현실주의적공화주의를강조하며,이는이상주의적공화주의와대비되는현실정치의중요한원칙으로설명하고있다.

이책은또한마키아벨리의생애와피렌체공화국의정치적상황을상세히설명하고있다.이를통해우리는마키아벨리의사상이형성된배경을이해할수있다.역자는마키아벨리가체사레보르자와같은인물들을어떻게이상적인군주의모델로삼았는지를구체적으로설명하며,이러한맥락이마키아벨리의사상을어떻게형성했는지를분석하고있다.

역자는또한번역과정에서자신의해석을가미해독자들이보다쉽게이해할수있도록노력했다.기존번역서들과달리,그는군주론의복잡한개념들을한국어문맥에맞게풀어내는데중점을두었다.이를통해독자들은마키아벨리의복잡한정치이론에보다쉽게접근할수있을것이다.예를들어,자질이나역량등으로번역되는비르투virtu나,행운,운명,여신등으로번역되는포르투나fortuna등의용어는한국어로번역할때발생할수있는오해나오류가능성때문에원문을그대로두었다고한다.물론앞뒤문자의맥락에서한국어로변경할수있는경우도있었지만,굳이바꾸려고하지않았던이유는번역자의의도나정치학적성향을최대한축소하면서마키아벨리적인관점과사상을존중하고자한역자자신의원칙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