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2 : 인간 문명의 진보와 혼란, 서양 근대 철학과 감성과 이성의 경합 (양장)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2 : 인간 문명의 진보와 혼란, 서양 근대 철학과 감성과 이성의 경합 (양장)

$42.00
Description
“인간은 갈등 속에서 조화를 찾으며 나아간다!”

한국 철학계 최전선에 선 74인의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사유의 향연

국내 최초 철학의 대중화를 위한 철학 앤솔러지
깊이 있는 사유, 정통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독자를 위한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1~4』 시리즈(21세기북스)가 출간되었다. 다양한 세부 전공을 가진 74인의 철학자가 공저한 이 시리즈는 총 4권으로 구성된 2,000쪽이 넘는 분량이다. 동서양 고대 종교 사상부터, 유교, 노장, 성리학, 불교 철학, 인도 철학, 서양 중세 철학, 서양 근대 철학, 분석 철학, 포스트모더니즘 철학까지 세계 철학의 모든 주제를 망라했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백종현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의 기획 아래 전국각지의 철학자들이 참여했다. 교사와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집필진이 어우러졌고, 신진 교수부터 명예교수까지 참여함으로써 탄탄한 논의는 물론 번뜩이는 새로운 시선까지 놓치지 않았다. 철학에 정통한 독자라면 한국 철학계의 눈부신 발전에 감탄하게 될 것이며, 입문하는 독자에게는 동서고금 철학 전반의 얼개를 파악하는 지도가 될 것이다.

제2권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 인간 문명의 진보와 혼란』은 서양 중세 철학의 핵심이었던 신에게 의문을 던진 데카르트로부터 시작한다. 서양 근대 철학이 인간성의 핵심으로 여긴 감성과 이성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과 조화를 다루고, 근대 철학의 황금기로 꼽히는 칸트와 헤겔의 철학까지 살펴본다. 한편 인간 행동의 근원을 동시대 철학자들과는 달리 ‘생의 의지’에서 찾은 철학자들도 있었다. 마키아벨리, 니체, 쇼펜하우어 등, 이성의 역사 속에서는 무시당했지만, 오히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철학자들의 사상도 알아본다.

저자

이재환,박정순,이재영,정원규,이은진,양선이,안윤기,권정인,백승환,이혜진,

저자:이재환
서울대학교종교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철학과대학원과미국오하이오주립대학교철학과대학원에서공부한후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서양근대철학,프랑스현대철학,감정철학등에관심을가지고공부하고있으며가천대학교와목포대학교교수를거쳐현재이화여자대학교철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지은책으로『성찰,모든것을의심하며찾아낸생각의신대륙』(2014),『고전하는십대의이유있는고전』(2015),『나다움쫌아는10대:데카르트vs레비나스』(2021),『몸의철학』(공저,2021),『이야기의끈』(공저,2021),『일꾼과이야기꾼』(공저,2022),『불안쫌아는10대:프로이트vs니체』(2023)가있고,슬라보예지젝의『나눌수없는잔여』(2010)를번역했다.

저자:박정순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인문예술대학철학과교수(정년퇴임),경희대학교미래문명연구원특별연구원,한국윤리학회회장역임,한국철학회세계석학초빙강좌〈다산기념철학강좌〉운영위원장역임.저서로《정의론과정치철학》《윤리적삶과사회적규범의성찰》《존롤즈의정의론:전개와변천》등이있다.

저자:이재영
고려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조선대학교철학과교수를지냈으며,현재는명예교수로있다.저서로는『영국경험론연구』(서광사,1999),『논쟁과철학』(공저,고려대학교출판부,2007),『마음과철학』(공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12),『신일철,그의철학과삶』(공저,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2016),『서양근대교육철학』(공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21)등이있다.번역서로는F.코플스톤의『영국경험론』(서광사,1991),G.버클리의『새로운시각이론에관한시론』(아카넷,2009),J.로크의『인간지성론』(공역,한길사,2014)이있다.

저자:정원규
사회철학및윤리학전공자로서서울대학교사범대학사회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며,현재한국윤리학회회장으로활동하고있다.주요연구주제는‘공화주의’이며,대표저서로는『공화민주주의』,교사들과함께쓴책으로『논쟁하는정치교과서1,2』,『논쟁하는환경교과서』등이있으며,교육부민주시민교육과‘학교민주시민교육의기본개념및추진원칙연구’의연구책임자로활동한바있다.

저자:이은진
서울대학교윤리교육과와철학과에서학사를복수전공하고철학과대학원에서석사를마쳤다.이후미국매사추세츠대학교앰허스트(UniversityofMassachusetts,Amherst)철학과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으며,현재과천문원중학교도덕교사로재직중이다.영국경험론의주제들모두에두루관심이많으며특히현재는흄의정서주의에기반한교육이론을가꾸는작업에연구역량을모으고있다.

저자:양선이
한국외국어대학교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석사학위를,영국더럼학교철학과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에서BK박사후연구원을거쳐BK교수를역임했다.영국경험론,흄의철학,도덕감정론,감정철학이주된연구분야이며이에관해해외및국내에다수의논문을출간하였다.2018년부터2년간서양근대철학회회장을역임했다.대표업적으로는「자아동일성에관한흄의설명:1인칭관점의설명과3인칭관점의설명」(2022),「흄의철학을통해서본노년과지혜그리고행복한노화」(2021),Howisvicariousfeelingpossible?(2020),Hume’sSecondThoughtonPersonalIdentity(2018),『감정상했어요?:인간감정vs.인공감정』(2024,단독),『인공지능,영화가묻고철학이답하다』(2021,단독),『혐오II학제적접근』(2022,공저),『서양근대교육철학』(2021,공저)등이있다.

저자:안윤기
서울대학교(B.A./M.A.)와장로회신학대학교(M.Div),튀빙겐대학교(Ph.D.)에서철학과신학을공부하고현재장로회신학대학교교양학(철학)교수로봉직중이다.주요논문으로는「칸트철학은반(反)종교적인가?」,「자기의식문제와지성적직관」,「로이힐린의안경」등이있다.

저자:권정인
서울대철학과와대학원을졸업하고미국뉴욕주립대학(버팔로)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캘리포니아주립대학(도밍게즈힐즈)에서철학을강의하고있으며,‘죽음과미적숭고에대한비교철학적연구’라는제목의책을집필중에있다.미학과심리철학그리고불교철학을동서양의문화적융합이라는관점에서통합적으로조망하는이연구는2024년말미국에서출간될예정이다.선불교의재가수행자로명상단체를이끈경험도있고,요가수행을통해생각이가득한마음에깊은호흡을불어넣는방법도가르치고있다.미국미학협회의회원으로뉴멕시코주의산타페에서개최된미학발표대회에서‘자비심의촉매제인숭고’를주제로논문을발표한바있다.권정인은딸애리스와함께여행하는것을가장즐기며현재남가주팔로스버디스에서살고있다.

저자:백승환
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학사와석사를마쳤고,공군사관학교에서철학교수요원으로군복무를마친후에유학하여존스홉킨스대학교(JohnsHopkinsUniv.)철학과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강릉원주대학교철학과조교수로재직하는중이며,서양근대철학에서논의되는형이상학적,인식론적,윤리학적,심리철학적문제들을주로연구하며강의하고있다.최근에출간된논문들가운데「계산주의,연결주의,그리고칸트의건축술」(《근대철학》제23집,2024),「칸트의지각의예취들」(《철학논집》제74집,2023.),「흄의외부세계현존문제」(《근대철학》제20집,2022)등이있다.

저자:이혜진
서울대학교인문학펠로우,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객원연구원,서울대학교인문대학미학과강사.서울대학교인문대학미학과를졸업하고독일튀빙겐대학교에서칸트철학을주제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칸트철학및칸트전후독일어권의사상과문화를중심으로연구하고있다.저서로『세계시민적관점에서본칸트의취미이론(KantsGeschmackstheorieinweltburgerlicherAbsicht)』(Baden-Baden:VerlagKarlAlber,2022)이있다.

저자:김양현
전남대학교철학과교수.전남대학교철학과에서학사와석사학위를마치고,독일뮌스터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전남대학교인문대학학장과문화전문대학원원장,범한철학회회장,한국철학회회장을역임했다.주요관심분야는실천철학,윤리학,응용윤리학등이다.저/역서로『칸트철학의인간중심주와생태윤리학』,『목적의왕국』(공역),『규범성의원천』(공역),『윤리학의이해』(공저),『윤리학강의』(공저),『병원인문학』(공저)등이있다.

저자:이현우
서울대학교철학과강사.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에서윤리학전공으로철학석사및박사를취득했다.석사논문에서는주로존롤스의『정의론』을,박사논문에서는칸트의『이성의한계안에서의종교』를연구하였다.고전적인학자들의논의를현재의윤리학적인주제에대해서적용해보는데에관심이많다.논문으로「칸트에서의악의보편성과자유의문제」가있다.

저자:이행남
서울대동양사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철학과에서헤겔연구로석사학위를받았다.독일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악셀호네트교수의지도아래「인륜적자유의변증법:헤겔과그의선행자들간의논쟁」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철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역서로『뉴레프트리뷰1』(공역)『비규정성의고통』이있으며,논문으로「피히테의『자연법의토대』에서의상호인정의근본이념」「칸트의도덕적자율성으로부터헤겔의인륜적자율성으로」,「헤겔의인륜성이론에서“순수한자기사유”」등이있다.

저자:이진우
세대독문과를졸업하고독일아우크스부르크대학에서철학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계명대학교철학과교수를거쳐동대학총장,포스텍교수,한국니체학회회장,한국철학회회장등을지냈으며,현재포스텍명예교수이다.지은책으로는『전쟁은일어나지않는다는착각』,『불공정사회』,『니체의인생강의』,『한나아렌트의정치강의』,『의심의철학』,『중간에서야좌우가보인다』,『이성정치와문화민주주의』,『탈이데올로기시대의정치철학』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아렌트의『인간의조건』,『전제주의의기원』,알레스데어매킨타이어의『덕의상실』,하버마스의『현대성의철학적담론』등이있다.

저자:강성률
광주교육대학교명예교수.전남대학교철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전북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광주교육대학교윤리교육과학과장,학생생활연구소장,교육정보원장을역임하였고,사회활동으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상임위원,한국산업인력공단비상임이사를지냈다.각종문학상을받으며소설가(한국문인협회정회원)로등단하였고,풍향학술상(2회),대통령상,녹조근정훈장을수상하였다.저서로는『청소년을위한동양철학사』(문광부우수도서,베트남언어로출판),『칸트,근세철학을완성하다』(청소년교양도서),『거꾸로읽는철학이야기』(세종우수도서),『철학의세계』등철학도서21권,『복숭아꽃,성은공정한가?』를비롯한6권의장편소설외에40여편의연구논문이있다.현재《경제포커스》,《영광신문》,《광전매일신문》,《호남교육신문》에‘강성률교수의철학이야기’를연재하고있으며,유튜브‘강성률철학티비’를통하여대중과만나고있다.

저자:손철성
경북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사회철학및사회윤리를연구하고있으며근래에는응용윤리학에도관심을갖고있다.주요관심주제는비판적사회이론,유토피아,분배적정의,평등,인권,세계시민주의,해외원조,난민,국제적간섭,미래세대등이다.지은책으로『유토피아,희망의원리』,『고전과논리적글쓰기』,『허버트마르쿠제:마르크스와프로이트를결합시키다』,『자본론:자본의감추어진진실혹은거짓』,『헤겔&마르크스:역사를움직이는힘』,『베이컨의신기관:근대를위한새로운생각의틀』,『프랑크푸르트학파의테제들』(공저),『인간에대한철학적성찰』(공저),『멀티플팬데믹』(공저)등이있다.옮긴책으로『자유주의』,『테러시대의철학:하버마스,데리다와의대화』(공역)등이있다.

저자:박찬국
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독일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니체와하이데거의철학을비롯한실존철학이주요연구분야이며최근에는불교와서양철학비교를중요한연구과제중하나로삼고있다.저서로는『들길의사상가,하이데거』,『하이데거는나치였는가』,『내재적목적론』,『하이데거의《존재와시간》강독』,『니체와하이데거』,『니체와불교』,『사는게고통일때,쇼펜하우어』등이있고,주요역서로는『니체Ⅰ,Ⅱ』,『아침놀』,『비극의탄생』,『안티크리스트』,『우상의황혼』,『상징형식의철학Ⅰ,Ⅱ,Ⅲ』등이있다.

저자:김주휘
한국교원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서울대학교외교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교에서철학석사,영국에식스대학교(UniversityofEssex)에서철학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했다.『낭만주의의명령:세계를낭만화하라』와『공정으로서의정의:재서술』을번역했고,니체와실러,루소에대한다수의논문을발표했다.주요논문으로「인간학적문제로서의삶의부정―『도덕의계보학』2부다시읽기」,「니체의완전주의적요청에대한이해」,「니체와프로이트:‘내면화’테제의비교고찰―‘힘에의의지’와‘죽음본능’의차이를중심으로」,「실러의미적교육론:미가인간의도덕적삶에기여하는방식」,「실러에게서전인적인간의요청에대한이해」,「루소의자

목차

책을펴내면서

1부감성과이성의조화

현실에대처하는우리의자세:데카르트의실천학-이재환
홉스의사회계약론적윤리학의명암-박정순
로크와스틸링플릿의논쟁:지식과신앙의경계-이재영
공화주의적자유론의루소적전망-정원규
흄의철학적현실인식과경험주의적인간학-이은진
흄이바라본철학과현실그리고현실과철학:자연주의,정념그리고도덕-양선이
바움가르텐의미학과경건주의-안윤기
숭고함의실천적의미:미적관조와현실참여의통합-권정인

2부계몽과합리성

비판기칸트의사유와철학의현실성-백승환
칸트의계몽과철학-이혜진
칸트와좋은죽음의문제-김양현
도덕은어째서부득불종교에이르는가:칸트의대중설교와프로이센의검열-이현우
헤겔의철학에서자유로운주체의개념-이행남

3부인간의자기인식과생의의지

마키아벨리는왜권력의철학자가되었는가?-이진우
유물론과쾌락주의-강성률
마르크스,자본주의를분석하고비판하다-손철성
쇼펜하우어의인생론:인생은고통과권태사이에서오가는시계추다-박찬국
문화전사니체:『비극의탄생』에서초인까지-김주휘
니체의실존적고뇌가낳은산물,의지철학-백승영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감성과이성의각축속에서피어나는인간의이상향
칸트와헤겔,니체와쇼펜하우어까지근대철학의모든것

제2권『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2:인간문명의진보와혼란』은인간은어떻게발전하고성장했는지,그과정에서의혼란과어려움,갈등은무엇이었는지에대한철학의대답을내놓는책이다.근대철학이결론내린인간성의핵심요소는감성과이성이다.감성과이성의갈등과조화속에서인간의사고와문명이꽃피고성장의열매를맺었다.그렇기에감성과이성은철학자들의중심주제가되어왔다.감성과이성의입체적고찰은데카르트의실천학,홉스의사회계약론적윤리학,지식과신앙의경계에관한로크와스틸링플릿의공방,루소의공화주의적자유론,흄의현실인식과인간학,바움가르텐의미학등을통하여이루어졌다.

철학은인류문명의진보를지향하는이상주의적정신을통해‘근대성’을제기한다.특히칸트와헤겔은계몽과합리성의문제에집중했다.칸트는현실인식과도덕,종교,미학등을다루며철학의새로운지평을열었다.그리고헤겔은철학에서자유로운주체의개념을제시하였다.흔히‘독일관념론’이라불리는칸트와헤겔의철학은난해하기로이름이높은데,국내최고의학자들이풀어쓴이들의철학은독해의어려움을겪는독자들에게큰도움이될것이다.

한편,인간행동의배후를기존과다른관점에서접근한철학자들이있었다.합리적인듯보이는인간행동이실제로는‘생의의지’에따른것임을주창한다.인간속생의의지는이성의역사속에서철저하게무시당했지만,오히려이성의시대가저문지금,오늘날까지도많은사람들의공감을사고있다.마키아벨리의권력론,마르크스의자본주의비판,쇼펜하우어의염세적인생론,니체의의지철학등은인간과인간이만들어낸사회가어떤동기에따라작동하는지를규명하고자시도한다.

『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시리즈소개

1)철학과현실의관계
다양한학문적배경을지닌철학자들이자유롭고독립적으로집필했지만,『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시리즈의글들은일관된문제의식을지니고있다.제목에서보이듯이책들은‘철학과현실’의관계에주목한다.모든철학은당시시대와그속에사는철학자개인의삶으로부터비롯하기에철학과현실이불가분의관계임을끊임없이일깨운다.철학이현실과동떨어진지적유희에불과하다는세간의인식은철학이단단히닻을내려야할현실로부터자꾸만멀어졌기때문이다.철학은현실과맞닿을때비로소의미가생긴다.

2)동서양철학의태동부터현대철학까지2천쪽에담은철학대계
『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시리즈는엮은이인백종현교수가해당주제의전문성을가지고있으면서대중성있는글을쓸수있는저자74인을일일이섭외하여완성한시리즈다.전세계어느나라와비교해도뒤지지않는한국철학계의폭과깊이를보여주기위해겹치는주제없이거의모든철학분야를담아완성했다.사회철학,현대프랑스철학등특정분야의철학을개괄하기위해다양한공저자가참여한책은종종있었으나,국내에서이시리즈처럼철학사전반을모두담는기획은없었다.2,000쪽이넘는방대한분량이지만,각저자의글하나하나가하나의완성된이야기를담고있어발췌독을하더라도무리가없다.

3)각권의주요내용
1권은동양의삼교(유교,불교도교)와고대그리스철학을통해철학을개척한선각자들의시대를뛰어넘는지혜를살피고,2권은감성과이성이대립하는서양근대철학과철학의황금기라불리는칸트와헤겔,그리고생의의지를강조한니체,쇼펜하우어의철학을탐구한다.3권은유불도삼교와성리학,불교철학,인도철학등오늘날해외주요대학에서가장활발한연구가이루어지고있는동양철학을다루며,4권은하이데거,하버마스,루만등의현대철학과이명현교수가기틀을놓은한국분석철학의눈부신연구성과를보여준다.이처럼동서고금을모두망라한시리즈는인간이철학한이래로거의모든철학을담았다고해도손색이없을것이다.

4)한국철학계의거목,이명현서울대명예교수를기리다
철학과현실의불가분한관계,이는현우(玄愚)이명현(李明賢,1939~)교수가오래도록천착해온주제다.『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시리즈는이명현교수의85세수(八十五歲壽)를맞아기획되었다.그가오늘날의한국철학계를형성하고,특히한국철학계의국제적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빛나는공적을후학들이오래오래기억하고,학계를더욱더발전시키고자다짐하는계기를마련한다는취지를가지고있다.이명현교수의85세수를기념하기위해74인의철학자들이선뜻집필에나선것만으로도그가한국철학계에기여한공덕의크기를짐작할수있다.이명현교수의철학과일대기가궁금한사람은『철학은시대의내비게이션이다』,『돌짝밭에서진달래꽃이피다』(21세기북스펴냄)를읽어보길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