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4 : 현대 문명의 향도, 인류 문명 진보를 위한 현대 철학의 모색들 (양장)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4 : 현대 문명의 향도, 인류 문명 진보를 위한 현대 철학의 모색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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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방황하는 인간에게 길을 알려주는 철학의 쓸모!”

한국 철학계 최전선에 선 74인의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사유의 향연

국내 최초 철학의 대중화를 위한 철학 앤솔러지
깊이 있는 사유, 정통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독자를 위한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1~4』 시리즈(21세기북스)가 출간되었다. 다양한 세부 전공을 가진 74인의 철학자가 공저한 이 시리즈는 총 4권으로 구성된 2,000쪽이 넘는 분량이다. 동서양 고대 종교 사상부터, 유교, 노장, 성리학, 불교 철학, 인도 철학, 서양 중세 철학, 서양 근대 철학, 분석 철학, 포스트모더니즘 철학까지 세계 철학의 모든 주제를 망라했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백종현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의 기획 아래 전국각지의 철학자들이 참여했다. 교사와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집필진이 어우러졌고, 신진 교수부터 명예교수까지 참여함으로써 탄탄한 논의는 물론 번뜩이는 새로운 시선까지 놓치지 않았다. 철학에 정통한 독자라면 한국 철학계의 눈부신 발전에 감탄하게 될 것이며, 입문하는 독자에게는 동서고금 철학 전반의 얼개를 파악하는 지도가 될 것이다.

제4권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4 : 현대 문명의 향도』는 앞으로 인류가 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현대 철학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성의 독재가 낳았던 부작용을 점검하고, 이성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무시당한 다양한 철학들에 주목한다. 하이데거, 푸코 등의 현대 문명 비판, 하버마스, 루만, 롤즈 등의 사회철학, 그리고 베르그손, 메를로퐁티 등 인간의 삶에 주목한 철학이 그것이다. 또한 오늘날 분석철학이 국내 학계 대세가 된 데에는 이명현 교수의 성과가 큰데, 이를 기리며 마련한 분석철학의 장에서는 러셀, 비트겐슈타인, 데이빗슨 등을 다루는 국내 분석철학의 빛나는 성취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이명현,한충수,윤영광,최훈,선우현,정성훈,손화철,정원섭,목광수,김은희,박

저자:이명현
서울대학교철학과학사및석사를졸업하고브라운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훔볼트재단(Humboldt-Stiftung)석학회원(fellow),하버드대학교철학과방문학자(visitingscholar)를지냈으며현서울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이다.
제37대교육부장관,한국철학회회장을역임했으며,2008년제22회세계철학대회조직위원장을맡아아시아권에서최초로열린세계철학대회를성공적으로개최했다.현계간지《철학과현실》의발행인이며재단법인심경문화재단이사장이다.
쓴책으로는『비트겐슈타인의이해』,『보통사람을위한철학』,『열린마음열린세상』,『(이명현신작칼럼)길아닌것이길이다』,『이성과언어』,『비트겐슈타인과분석철학의전개』,『신문법서설』,『사회변혁과철학』(공저),『현대철학특강』,『새문명새철학』,『교육혁명』,『아름다운세상』이있고,옮긴책으로는『칼포퍼』,『현대철학의쟁점들은무엇인가』,『열린사회와그적들2』,『사회변혁과철학』이있다.

저자:한충수
이화여자대학교철학과교수.서울대학교기계항공공학부를졸업하고,동대학원철학과에서석사학위를취득하였고,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하이데거철학에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저서로는ErfahrungundAtmungbeiHeidegger(Ergon,2016)이있고,역서로는한병철의『선불교의철학』(이학사,2017),하이데거의『철학의근본물음』(이학사,2018),야스퍼스의『철학적생각을배우는작은수업』(이학사,2020),하이데거의『예술작품의샘』(이학사,2022)이있다.TheRoutledgeHandbookofPhenomenologyandPhenomenologicalResearch(Routledge,2021)에서한국의하이데거철학연구를소개하였고,한국하이데거학회및HeideggerCircleinAsia에서활동하며국내외하이데거철학연구에기여하고있다.

저자:윤영광
강원대학교윤리교육과조교수.고려대학교법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했다.경인교육대학교,한국공학대학교에서강의했으며고려대학교연구교수,홍익대학교초빙교수로재직했다.주요논문으로「칸트비판철학에서주체의비동일성문제」,「칸트와아렌트교차해석을통한이성의공적사용의의미해명」,「푸코적칸트주의의궤적:비판적존재론의전화(轉化)」,「네그리의공통주의와공통적인것」등이있으며,『공통체』(안토니오네그리·마이클하트),『이제모든것을다시발명해야한다』(닉다이어-위데포드외)등을번역했다.

저자:최훈
강원대학교(삼척캠퍼스)자유전공학부의철학교수이다.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
철학은수학과더불어논리적추론만으로진행되는학문이다.이점에매료되어논리적사고와논증이일상생활에서어떻게쓰일수있는지연구하고있다.그결과로나온『논리는나의힘』과『변호사논증법』은논리학교과서로서뿐만아니라논리적사고력이필요한사람들의필독서로널리읽히고있다.
철학의논증이실제로첨예하게적용되는분야인응용윤리학으로연구의지평을넓혀,윤리적채식주의를다룬『철학자의식탁에서고기가사라진이유』,국내학자가쓴최초의동물윤리학저작인『동물을위한윤리학』과후속작인『동물윤리대논쟁』을썼다.이책들은채식과동물권분야에서독보적인책이다.
플라톤은좋은나라가되기위해서는통치자가철학을알아야한다고주장했지만,저자는온국민이철학적인사고를하게되면좋은나라가된다고주장한다.그래서학술연구못지않게대중에게철학적사고가무엇인지알리는것을철학선생의중요한사명으로생각하고있다.그래서약간은거창하지만좋은나라를만들기위한사명감을가지고저술로써대중과소통하는작업을하고있다.『불편하면따져봐』,『위험한철학책』,『1페이지철학365』등은그런작업의결과이다.
이런성과로2024년에한국철학회의열암학술상을수상했다.

저자:선우현
청주교육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연세대철학과와서울대철학과대학원을졸업하고,서울대에서「합리성이론으로서하버마스의비판적사회이론」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주된관심분야는한국사회의현실을제대로읽어낼‘자생적실천철학모델’을구축하는과제이다.주요저서로는『사회비판과정치적실천』,『우리시대의북한철학』,『위기시대의사회철학』,『한국사회의현실과사회철학』,『자생적철학체계로서인간중심철학』,『평등』,『도덕판단의보편적잣대는존재하는가』,『철학은현실과무관한공리공담의학문인가』,『홉스의리바이어던:국가의힘은개인들의힘에서나온다』,『한반도시민론(공동편저)』,『한반도의분단,평화,통일그리고민족(기획·편집)』,『왜지금다시마르크스인가(기획·편집)』,『한국사회의현실과하버마스의사회철학(기획·편집)』등이있다.

저자:정성훈
서울대철학과학부,석사,박사를졸업했다.「루만의다차원적체계이론과현대사회진단에관한연구」로철학박사학위를받은후,고려대법학연구원,서울시립대도시인문학연구소등에서연구교수를지냈고현재인천대인천학연구원학술연구교수로근무하고있다.『도시인간인권』(2013),『괴물과함께살기―아리스토텔레스에서루만까지한권으로읽는사회철학』(2015),『가족과국가이후의공동체』(2022)등의단독저서와여러권의공저에참여했다.한국포스트휴먼학회연구이사를맡으며참여한『인공지능의편향과챗봇의일탈』(2022)이대표적이다.

저자:손화철
한동대학교교양학부교수(철학).서울대학교철학과를거쳐벨기에루벤대학교철학부에서「현대기술과민주주의」라는주제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세부전공은기술철학이고,주요연구분야는기술철학의고전이론,기술과민주주의,포스트휴머니즘,빅데이터와인공지능의철학,미디어이론,공학윤리,연구윤리등이다.『미래와만날준비』(책숲,2021),『호모파베르의미래』(아카넷2020)등을썼고,공저로『과학과가치』(이음,2023),『포스트휴먼시대의휴먼』(아카넷,2016)등이있으며,닐포스트먼의『불평할의무:우리시대의언어와기술,그리고교육에대한도발』(씨아이알,2016)과랭던위너의『길을묻는테크놀로지』(씨아이알,2010)를번역했다.

저자:정원섭
경남대학교자유전공학부교수.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학사·석사를마친후윤리학및사회철학으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윤리학회회장을역임하였으며,현재는한국포스트휴먼학회회장그리고한국철학회와한국동양철학회부회장으로활동하고있다.정의와인권그리고민주주의의시각에서인공지능등첨단과학기술이현대사회에초래하는다양한변화에대해연구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롤즈의공적이성과입헌민주주의』(2008),『좋은삶의정치사상』(2014),『현대정치철학의테제들』(2014),『인공지능과새로운규범』(2018)등이있다.주요논문으로는“Property-owningDemocracyorDemocraticSocialism?”(1998),「인권의현대적역설」(2012),「인공지능시대기본소득」(2018),「인공지능알고리즘의편향성과공정성」(2020),“AIethicsontheroadtoresponsibleAIplantscienceandsocietalwelfare”(2024)등이있다.

저자:목광수
서울시립대학교철학과교수.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윤리학회와한국생명윤리학회의부회장으로활동하고있다.윤리학과정치철학관련연구를해오고있으며,최근에는인공지능과빅데이터의윤리와생명의료윤리를연구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정의론과대화하기』(2021),『루치아노플로리디,정보윤리학』(2023),『인공지능시대의인간학』(공저,2021),『인공지능의윤리학』(공저,2019),『인공지능의존재론』(공저,2018)등이있다.주요논문으로는「롤즈정의론에대한토마시의시장민주주의적해석검토」(2023),「생명의료영역에서의넛지전략과관계적자율성」(2022),「롤즈의넓은반성적평형과자존감」(2021),「인공지능개발자윤리」(2020),「도덕의구조」(2019),「인공지능시대에적합한인격개념」(2017),「역량중심접근법에입각한의료정의론연구」(2014),「장애(인)와정의의철학적기초」(2012)등이있다.

저자:김은희
현재경인교육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이다.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롤즈와왈저의정치철학을비교하는박사논문을썼고,이후롤즈,왈저,샌델,로크,흄의정치철학에대한논문을발표했다.서울대에서강사로서성윤리와성의철학을가르치며정치철학적접근으로성윤리를연구하였고건국대에서교양대학교수로서비판적사고를가르쳤다.논문으로는「롤즈의공적이성개념의한계와중첩적합의개념의재조명」,「샌델의시민적공화주의는‘민주주의불만’을해소할수있는가?」,「로크의자유주의와무산자배제」,「롤즈의해석은칸트윤리학을왜곡하는가:롤즈의『도덕철학사강의』를중심으로」,「자유주의성윤리의수정:쾌락중심에서자율성중심으로」,「정의론으로서의성윤리」가있다.그리고왈저의『해석과사회비판』,롤즈의『도덕철학사강의』를번역하였다.

저자:박정일
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현재숙명여자대학교기초교양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에는『추상적사유의위대한힘:튜링과괴델』(2011)과『논리―철학논고연구』(2020)가있고,역서에는비트겐슈타인의『수학의기초에관한고찰』(1997),『비트겐슈타인의수학의기초에관한강의』(2011),『비트겐슈타인의강의,케임브리지1932-1935』(2024)등이있다.

저자:석기용
현재성신여자대학교창의융합교양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서강대학교철학과에서언어철학을공부하였고,특히로버트브랜덤의추론주의의미이론을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셀라스-브랜덤의‘관찰에관한이중구조설명’과인식정당성문제에관한고찰?등여러편의논문을발표하였고,『비트겐슈타인과세기말빈』,『철학으로읽는괴테니체바그너』등전문철학서와철학교양서다수를우리말로옮겼다.

저자:이영철
부산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서울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영국런던대학킹스칼리지와독일에어랑엔대학에서연구교수를지낸바있다.주요관심사는언어철학과인식론분야의문제들이다.저서로『진리와해석:도널드데이빗슨의원초적해석론과진리조건적의미이론』(1991)과『비트겐슈타인의철학』(2016)이있고,번역서로전7권의비트겐슈타인선집(2006)과역시비트겐슈타인의『미학·종교적믿음·의지의자유에관한강의와프로이트에관한대화』(2016)및『색채에관한소견들』(2019)이있다.

저자:백두환
(재)심경문화재단사무국장,철학문화연구소선임연구원,계간《철학과현실》편집장,남서울대학교교양대학겸임교수.숭실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대학원철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이후미국여러대학에서심리철학을주제로수학하였다.논문으로「정신에대한물리주의적한계」(2002)가있다.

저자:김도식
건국대학교철학과교수.서울대철학과를졸업하고,미국로체스터대학에서석사학위를취득한후,동대학원에서ADefenseofEvidentialism이라는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주전공은인식론이나,언어철학,윤리학,철학상담,통일인문학등다양한분야에서연구를진행하고있다.계간《철학과현실》의편집위원이며,이잡지를발행하는심경문화재단의이사로활동하고있다.철학서적으로는『

목차

책을펴내면서
머리말철학은당대의내비게이션이다-이명현

1부현대문명비판

현대과학기술문명에대한하이데거의철학적물음-한충수
푸코의문제화로서의철학과철학의문제화-윤영광
동물을사랑하는것과윤리적으로대우하는것-최훈

2부정의실천의모색

한국및독일사회의‘현실’과하버마스의사회‘철학’-선우현
현실의역설과다차원적구성에관한루만의체계이론-정성훈
부뤼노라투르의새로운사회학과행위자개념-손화철
롤즈:평화의정치철학-정원섭
아마티아센의역량접근법과비교적정의론-목광수
오킨,여성주의적정의론의가능성을탐색하다-김은희

3부경험의한계와진리에대한사색

러셀의논리원자론-박정일
사용으로서의의미:비트겐슈타인의통찰과브랜덤의추론주의의미이론-석기용
원초적해석과의미:데이빗슨의인과주의비판-이영철
정신에대한형이상학은여전히유효한가?-백두환
분석철학은꼭현실을반영해야하는가?-김도식
인문교육의힘:유명론과언어적전환-백도형

4부다시‘참’을추구하는노고(勞苦)

베르그손이말하는물리학자의사유와그토대-이서영
현상학의현상학:‘현상학함’에대한스승과제자의대화-문아현
다시금인간이란무엇인가:메를로퐁티의지각철학의문제형성과전개-박신화
일상의삶과행복-강영안
철학과현실의소통변증법:열암박종홍의철학관소고-황경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성의독재가끝난자리에남은철학의다양성
질문의시대에필요한분석철학의지혜

아무리철학자라도하나의인간이기에자신이처한현실을초월하여사유할수는없다.따라서모든철학에는당시의시대가반영되고,그시대를뛰어넘어사유할수는없다.하지만철학은동시에인류가나아갈길을안내하는내비게이션의과제도안고있다.네번째책『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4:현대문명의향도』는이러한철학의과제를대전제로삼고있다.인류문명의그늘이어디에서비롯되었는지,인류가향해야할바람직한방향이무엇인지를모색해온다양한철학자들의다양한목소리를실었다.

현대철학은칸트와헤겔로대표되는견고한이성의탑을허물고,이성의너무밝은빛아래드러나지않았던것들에관심을가진다.또한자연과인간사회,문화의다양한현상을깊이성찰하며자연과학,사회과학,인문학의제반학문원리들을고찰함으로써현대문화현상에대한성찰과함께문명개선을위한지혜를일깨운다.하이데거,푸코등의현대문명비판,하버마스,루만,롤즈,센,오킨등의정의론,베르그손,메를로퐁티등의인간삶에대한집중을주제로삼아현실의길잡이로기능하는철학의다양한면모를살펴본다.

이시리즈의주인공이라할수있는이명현서울대명예교수의전공은분석철학이다.이명현교수가분석철학을연구할당시국내분석철학은몇몇학자들에의해겨우구색만갖추고있었으나,비트겐슈타인에천착한이명현교수의연구성과에의해한국철학계에새로운학풍이조성되었다.50~70년대에는독일철학이,80~90년대에는사회철학이주류였으나,후학양성에힘쓴이명현교수의노력은결실을맺어00년대이후영미철학은국내학계에서대세가되기에이르렀다.이러한성과를기리고자러셀,비트겐슈타인,데이빗슨등분석철학의핵심사상을살펴본뒤,‘철학과현실의불가분한연결’을중시하는이명현교수의철학이분석철학내에서어떤맥락으로등장하는지를되짚으면그주장에담긴진의를더욱깊게이해할것이다.

『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시리즈소개

1)철학과현실의관계
다양한학문적배경을지닌철학자들이자유롭고독립적으로집필했지만,『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시리즈의글들은일관된문제의식을지니고있다.제목에서보이듯이책들은‘철학과현실’의관계에주목한다.모든철학은당시시대와그속에사는철학자개인의삶으로부터비롯하기에철학과현실이불가분의관계임을끊임없이일깨운다.철학이현실과동떨어진지적유희에불과하다는세간의인식은철학이단단히닻을내려야할현실로부터자꾸만멀어졌기때문이다.철학은현실과맞닿을때비로소의미가생긴다.

2)동서양철학의태동부터현대철학까지2천쪽에담은철학대계
『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시리즈는엮은이인백종현교수가해당주제의전문성을가지고있으면서대중성있는글을쓸수있는저자74인을일일이섭외하여완성한시리즈다.전세계어느나라와비교해도뒤지지않는한국철학계의폭과깊이를보여주기위해겹치는주제없이거의모든철학분야를담아완성했다.사회철학,현대프랑스철학등특정분야의철학을개괄하기위해다양한공저자가참여한책은종종있었으나,국내에서이시리즈처럼철학사전반을모두담는기획은없었다.2,000쪽이넘는방대한분량이지만,각저자의글하나하나가하나의완성된이야기를담고있어발췌독을하더라도무리가없다.

3)각권의주요내용
1권은동양의삼교(유교,불교도교)와고대그리스철학을통해철학을개척한선각자들의시대를뛰어넘는지혜를살피고,2권은감성과이성이대립하는서양근대철학과철학의황금기라불리는칸트와헤겔,그리고생의의지를강조한니체,쇼펜하우어의철학을탐구한다.3권은유불도삼교와성리학,불교철학,인도철학등오늘날해외주요대학에서가장활발한연구가이루어지고있는동양철학을다루며,4권은하이데거,하버마스,루만등의현대철학과이명현교수가기틀을놓은한국분석철학의눈부신연구성과를보여준다.이처럼동서고금을모두망라한시리즈는인간이철학한이래로거의모든철학을담았다고해도손색이없을것이다.

4)한국철학계의거목,이명현서울대명예교수를기리다
철학과현실의불가분한관계,이는현우(玄愚)이명현(李明賢,1939~)교수가오래도록천착해온주제다.『철학과현실,현실과철학』시리즈는이명현교수의85세수(八十五歲壽)를맞아기획되었다.그가오늘날의한국철학계를형성하고,특히한국철학계의국제적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빛나는공적을후학들이오래오래기억하고,학계를더욱더발전시키고자다짐하는계기를마련한다는취지를가지고있다.이명현교수의85세수를기념하기위해74인의철학자들이선뜻집필에나선것만으로도그가한국철학계에기여한공덕의크기를짐작할수있다.이명현교수의철학과일대기가궁금한사람은『철학은시대의내비게이션이다』,『돌짝밭에서진달래꽃이피다』(21세기북스펴냄)를읽어보길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