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으로 넘어진 아이 꾸중으로 일어선 아이 : 꾸짖지 않는 것이 아이를 망친다

칭찬으로 넘어진 아이 꾸중으로 일어선 아이 : 꾸짖지 않는 것이 아이를 망친다

$19.80
Description
현직 학교 상담사가 '꾸짖지 않는 교육'에 경종을 울리다
"아이를 칭찬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칭찬이 만능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칭찬으로 넘어진 아이 꾸중으로 일어선 아이』는 일본 현직 학교 상담사가 현재 만연해 있는 무분별한 칭찬으로 인해 망가진 교육 현실에 경종을 울린 책이다. 일본 아마존 교육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꾸짖지 않는 교육에 대한 무책임함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에서 학교 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야부시타 유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짚어 보고 있다. 전 세계인의 80%가 지쳐 있는 지금의 상태는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 현재 일본에서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상태의 어린이가 초중학교를 합해 약 3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무리하지 않고 쉬게 하는’ 지원이 주류를 이루었음에도 아이들의 ‘무단결석’, ‘왕따’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제대로 된 교육의 부재’라고 파악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조건적이었던 칭찬하는 교육의 행태에 제동을 걸면서 현명한 꾸짖음에 대한 제대로 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야부시타유,코사카야스마사

저자:야부시타유
1982년생.진아이대학교대학원인간학연구과졸업,토우아대학교대학원종합연구과중퇴.임상심리학박사.진아이대학교인간학부조교,토우아대학교대학원인간학연구과부교수등을거쳐현재는후쿠이현및이시카와현의학교상담사로지내며각지역의학교폭력제3자위원회등다양하게활동하고있다.

저자:코사카야스마사
1977년생.츠쿠바대학교대학원인간종합과학연구과심리학전공.심리학박사.현재와코대학현대인간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
주요저서로『연애심리학특론―연애하는청년과하지않는청년을해석하는법』,『깊이파헤치기!관계행정론교육분야:공인심리사필독서』,『공인심리사시험대비총정리실력측정5지선다형문제360』,『실전처럼!공인심리사시험예상문제엄선200』등이있다.

역자:김영주
대학과대학원에서일본어와일본문학을공부하였고,열심히아이를키우며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
『읽으면서외우는생생일단어』를썼고,『나를사랑하는법』,『애덤스미스,인간의본질』,『도쿄도동정탑』,『별에서의살인』,『지지않는달』,『낮술』등의인문서및소설을비롯해『고마워!말해볼까?』외다수의그림책과동화책을옮겼다.

목차

시작하며

제1장학교에적응하지못하는아이들
1.되짚어보는등교거부의역사
등교거부의이유가설명가능했던시기/설명할수없는등교거부의출현/등교거부의다양화·모호화/어떤아이에게도일어날수있는등교거부
2.등교를자극하지않고편하게쉬게하는것은왜효과적인가?
강한등교압박에노출되었던등교거부아이들/‘등교에대한압박을주지말고편안히쉬게하자’라는방침/‘학교는가야한다’와상반되는감정을억누르는아이들/악영향을끼치는억눌린감정/‘등교자극을주지않고편하게쉬게한다’라는방침의유효성/‘학교는꼭가야한다’라는가치관의의의와그변화/의미가없는방침은아니지만
3.기존접근방식으로는개선되지않는사례의출현
기존의등교거부지원에서중요한것/기존의접근방식으로는개선되지않는등교거부의출현/이책에서목표로하는것
칼럼등교거부는왜늘어나는가?

제2장세상은‘나’를반대할수있다
1.뜻대로되지않는것을참지못하는아이들
뜻대로되지않는상황에대한강렬한거부감/뜻대로되지않는것을수용하기위해필요한경험/관계성안에서불쾌감을받아들여가는것/‘세상의반대’를적게경험한아이들
2.‘세상의반대’역할을하지않는어른들
‘세상의반대’를외주화하는부모/아이의현실을가공하는부모/아이의환경을조작하는부모/부정적인관계는감추고사이좋음을내세운부모/반대할줄모르는교사
3.부정적인자신을받아들이지못하는아이들
나한테체크표시(√)하지마/부정적인자신을인정하지못하는아이들의특징/배움의전제는미숙함에대한부전감/현실의나보다더나은‘완벽한자아상’/마음속깊은곳에자리한좌절감
4.학교에서볼수있는구체적인부적응의유형
과도하게환경에적응하려는아이들/다른아이가혼나는것이무서워학교에가지못하는아이/타인을낮게평가하는경향과끊임없는자기부정/불편한상황을조작하는아이/자녀의문제를감당하지못하는부모의반응
칼럼반항기는필요한가?

제3장아이들에게불쾌감을주지않으려는사회
1.무엇이아이들의부적응을발생시키는가?
‘자기애’라는표현을쓰지않는이유/기존가설과의차이점/사회적배경이아이들의부적응을발생시킬가능성
2.아이를불쾌하게할수없는사회
학교가변화한다는것의의미/불필요한불쾌감과성장을위한불쾌감/변질되고있는‘칭찬으로키우기’/하고싶은것과할수있는것/학교와가정으로스며드는사회풍조
3.바깥세상과조화를이루는것에대한거부감
제멋대로가허용되지않는바깥세상/‘바깥세상과조화를이룰생각이없다’라는마인드/개성이란타인과의관계에서배어나오는것/온리원과원오브뎀
4.외벌적인풍조가미치는영향
‘부끄럽다’에서‘두렵다’로바뀌다/타인을탓하는태도로살아간다는것/자유와책임의연동성배우기
칼럼누구의문제일까?

제4장‘부정적인나’를받아들인다는것
1.‘부정적인나’받아들이기
꼭생각해야할지원의목표/‘부정적인나’와마주하기/‘부정적인나’를마주하게하기위한요점/효과적으로마주하게하는방식은기간이한정된다
2.부모자식관계를바탕으로한접근
근간을무너뜨려서는안된다/자녀에대한부모의가치관을확인한다/부모의올바른인식이관건/버팀목으로서의어리광/어리광과어리광이아닌것/버팀목이되어주는안전한대화

3.자신과관계맺는법
상담을받는다는것/상담에서자신과관계맺는법
4.학교와의관계가틀어지기쉬운부모의특징
어떤사례를예로들고있는가/학교와의교류에서볼수있는유형별특징/학교에서의대응/경과와예후에대해서
칼럼‘너메시지’와‘나메시지’

제5장내아이를위해알아두어야할것들
1.기타부적응과의관계
기존의등교거부/게임에빠진아이/발달장애와변별하기/신체증상과의관련성
2.지원의함정및예방법
놓치기쉬운함정/가정에서할수있는예방의예시/학교에서할수있는예방의예시
3.마지막으로중요한것들
아이들에게관여하는어른들/‘누가지원을이행하는가’라는시점
칼럼학교상담사는무슨일을하는가

마치며
인용문헌및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학교는꼭가야한다’라는가치관의변화
경제성장과더불어공부를통한신분상승이가능하던시절,학교는절대적인지위를가졌다고해도과언이아니었다.하지만고학력실업자가흔해진상황에서학교는아이들에게확고한정당성을가지기힘들어졌다.학교를강요하는부모들입장역시마찬가지다.학교를통한결과물을흔쾌하게내보여줄수없다보니아이에게등교를강요하기도어렵다.어느순간아이들에게학교는꼭가야하는곳이아니게되었다.

더구나학교는많은아이들에게‘뜻대로되지않는곳’이다.학교규칙에따라행동이제한되고,또래아이들사이에서는자기마음대로할수없으며,정해진시간에정해진학습을해야한다.이러한학교의속성이등교거부의원인이라고생각하는사람도있다.하지만사회속에서살아가려면‘자기뜻대로되지않는곳’에서의경험을통해불쾌감을해소하고환경과의조화를경험해야한다.그렇지않으면늘부적응상태로남기때문이다.즉아이가사회적존재로성장하려면,‘뜻대로되지않는경험’의가치를이해할필요가있는것이다.

모든시대를관통하는
“요즘애들은정말문제야”라는말!

그렇다면등교를거부하는행위가단지요즘시대에만나타나는아이들만의문제일까?당연히아니다.등교거부라는사회적현상은현시점에불쑥나타난행태는아니다.사회분위기에따라그원인이되는이유도바뀌어왔으며,단하나의이유만으로나타나는현상도아니다.그럼에도언제부턴가‘등교거부’가사회문제로까지대두되는이유는몇몇아이들에국한된이야기가아니게되었기때문이다.일본에서는2022년초등학교·중학교의등교거부학생수가29만9,048명에달했다.이는전년대비5만4,108명이나증가한수치다.우리나라는일본처럼정확한통계자료를가지고있지는않지만이문제에자유로울수없을정도로그수가늘고있다.

이처럼시대에따라그원인이나이유는다르지만등교를거부하는아이들에관한문제는늘있었다.다만현대사회에서그수가급증하고있는데는기존의이유외에또다른원인이있는게아닐까?이에저자는책에서이런등교거부의문제를,제대로적응하지못해올바른관계성을세우지못하기때문이라고말한다.

유아기시절부모의시의적절한훈육을통해옳고그름,해서는되는것과하면안되는것,잘못을개선하는방법,세상에는내가할수없는것이있다는것등을제대로배우지못해서라는것이다.요즘아이들대부분은자신이거부당하거나불쾌감을느꼈을때이를해소할수있는올바른방법을부모로부터배우지못했다.즉사회는‘내뜻대로되지않는곳’이라는명확한개념을정립하지못했다는의미다.그리고‘학교’는아이들이가장먼저접하는내뜻이통하지않는불쾌한장소가되었다.이는아이들의등교거부로까지이어졌다.

아이를칭찬으로만키우는게
능사는아니다!

‘아이는칭찬으로키워야한다’,‘야단치면자칫아이의기가죽는다’,‘칭찬해야아이의능력이제대로드러난다’….이렇게아이를칭찬으로키워야한다고강조한다.그러다보니부모인‘내’가꾸짖는것은물론이고,학교선생님도교육을위한훈육조차하기어려워졌다.내아이가혼나는일은있어서는안되는사건이된것이다.이에따라‘꾸짖는’행위자체가엄청나게부정적인이미지를가지게되었다.

이렇게칭찬만많이받고자란아이들이라면학교생활도잘하고사회생활도잘해야하는게맞을텐데,현실은그렇지못한거같다.물론아이를‘칭찬하는’일은중요하다.하지만‘칭찬’이라는접근법이아이들의문제를모두해결하는만능이라고생각해서는곤란하다.칭찬이아이를성장시킬수도있지만절대칭찬해서는안되는일도많다.아이들에게는적절한꾸중이제대로사회에적응하는방법을알려주거나문제행동을개선할수있는깨달음을주기도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칭찬을많이받고자란아이들인데,왜학교생활에제대로적응하지못하는걸까?무엇이문제인걸까?이책은현대를사는아이들의이런부적응과문제행동에서많이보이는‘구조’를그리고있다.저자는기존에사람들에게알려진사고방식이나접근법과는다르게현장에서직접경험을바탕으로아이들이적응하지못하는문제를분석했다.

책을통해아이들이올바르게성장하기위해필요한‘적절한꾸짖음’의중요성을알수있게될것이다.특히오랜경험을바탕으로아이들의부적응행동과문제점들을다양한사례를통해구체적으로분석하고있어,아이를꾸짖는것이단순한통제나훈육이아니라그들의성장을위한필수적인과정이라는사실을깨닫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