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의 시대유감 : 나는 고발한다, 당신의 뻔한 생각을

정영진의 시대유감 : 나는 고발한다, 당신의 뻔한 생각을

$22.00
Description
〈삼프로TV〉, 〈매불쇼〉, 〈일당백〉, 〈웃다가!〉, 〈보다〉 …
누적 구독자 천만 명! 천재 기획자 정영진식 인사이트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교양 등
이슈의 최전선에서 바라본 이 시대의 민낯

“어설픈 위로나 공감을 하느니
불편한 질문을 좀 해볼게요”

독보적인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자 MC 정영진이
가장 빠른 정보, 가장 폭넓은 지식의 현장에서
10여 년간 뒹굴면서 생각한 것들


유튜브 〈삼프로TV〉, 〈매불쇼〉, 〈보다〉 등 누적 구독자 1,000만 명에 달하는 천재 기획자이자 MC 정영진의 책이 출간됐다. 전문가의 인사이트와 대중의 욕망 사이의 접점을 절묘하게 포착하는 탁월한 기획을 이어가고 시청자의 궁금증을 긁어주는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이 그의 머릿속을 궁금해했다. 하지만 대부분 진행자 역할을 맡은 탓에 그가 가진 생각은 그를 상징하는 검은 선글라스만큼이나 알기 어려웠다. 이에 정영진은 방송으로는 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생각과 우리 시대를 향한 솔직한 시선을 책을 통해 전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시대유감’이라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저자는 답답함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우리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여러 이슈에 대해 대부분 자기 생각은 없고 지지하는 정치인, 구독하는 유튜버, 존경하는 철학자, 친한 친구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거나, 주류 의견에 편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일부러 날 선 대립이 예상되는 주제를 골라 자기 생각을 풀어냈다. 그리고 여기에 불만과 반박이 생긴다면 그것이 오롯이 자기 생각인지, 누군가 했던 말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 고민은 타인의 시선이나 권위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주도권을 쥐는 삶을 살게 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저자 정영진은 이 책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64가지 이슈를 촌철살인 같은 문장으로 풀어냈다. 이는 기획자로서의 내공과 탑티어 전문가를 상대하며 쌓아온 통찰을 톡톡히 보여준다. 저자는 MBTI, 공감 중독, SNS, 국뽕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하고, 인간다움, 행복, 죽음 등 묵직한 주제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기도 하며, 최근 벌어진 비상계엄 등 정치적 문제도 피하지 않고 다룬다. 사실 이 책의 핵심은 평등, 약자, 부, 계급, 세대론, 성 등 민감한 주제에 던지는 ‘불편한 질문’에 있다. 이런 이야기를 피하지 않고 모두가 각자의 주장을 가지는 것이 진정으로 좋은 사회로 나아가는 일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그래서 권위와 통계 앞에 주저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숫자와 전문가 의견도 배제했다. 저자의 말처럼, “생각이 끝나면 삶도 끝나”기에, “생각하고 싸우고, 싸우고 또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뻔한 생각에서 벗어나고, 유감없는 시대에 도착할 것이다.

저자

정영진

저자:정영진
지겨운건못견디는콘텐츠제작자
호기심이많다.
궁금한걸궁금한채로남겨두지않는편이다.
사람말을안믿고대체로행동과씀씀이를믿는다.
타인에대한기대가거의없고본인에대한기대도크지않다.
물에빠진고기보다는굽거나튀긴친구들을좋아한다.
일이아닌경우말주변도없고부끄럼을심하게탄다.
그래서약속이잡혔다가취소되는날을가장좋아한다.
천성이게으르나자꾸일을만들어몸을괴롭힌다.
싸움을못하고감정표현도서투르다.
술을잘못마시고되도록안마신다.
인복이많은걸보면사람보는눈이있다는생각도한다.
새로운분야에발들여놓는건두려워하지않는다.
그래서인지팟캐스트나인터넷방송혹은유튜브등
이른바당시뉴미디어에비교적일찍자리잡았다.
이룬것이적으니잃을것도적어빨리시작한측면도있다.
비교적사람들이알만한대외활동으로는
유튜브<매불쇼><삼프로TV><보다><일당백><장르만여의도>
정도를기획하고진행한것이다.
그덕에각분야전문가를수없이만나이야기를나누며
세상을바라보는다양한시각이조금은생긴것같다.
받은것이있으면베푸는것이이치라고생각하여
조악한생각이나마나누기위해이책을썼다.
언제어디에서태어나어느학교에어떤학위가있는지보다는
이런설명이날소개하는데더적합해보인다.

목차

들어가며나는고발한다,당신의뻔한생각을

PART1[모순(矛盾)을밝히다]
-고민없이산다는것은큰위기다
01당신은왜인간인가
02죽음을기억하면진짜소중한것만남는다
03설명이필요없는삶으로빨리이동해라
04애매한걸견뎌야어른
05세상한심한단어‘공감능력’
06나를아는사람에게MBTI는필요없다
07바다거북과따개비의가치는왜다를까
08AI판사를믿지않을수있나
09카페에둔노트북을아무도훔쳐가지않는이유
10개를먹는사람에게도관용이필요하다
11행복한것이당연하다는착각
12현대판계급도에매몰된사람들
13다같이‘반말’좀하면어때서
14쓰레기통은죄다어디로갔나
15분노조절장애말고‘분노조절잘해’로
16불안의이유를알면마음의평화가찾아온다
17결혼을결심하는101가지이유
18너도답답하냐?나도답답하다
19셀카는당신얼굴이아니다
20사생활을포기하고인스타그램에매달리는이유

PART2[가식(假飾)을비웃다]
-누구나좋아할이야기를하는사람을조심하라
01인생을망치는‘따뜻한’말한마디
02가만히누워죽음을기다리느니…
03성공한친구에게는먼저밥을사라
04머리가나쁘면주변사람이고생한다
05‘국뽕’없이도자랑스러워할수있잖아요
06한글이우수한이유는?우수해야하니까
07원조논쟁이무의미한이유
08과거에대한집착은정신승리일뿐
09너의거짓말에실망했다는거짓말
10훌륭한유권자따위는없다
11‘배민’좀쓰면어때서
12치킨값때문에잠못드는여러분에게할말은…
13인생에익스큐즈가어디있나
14통신요금을할인해주면얼마나좋을까요
15콩고물만바라고부스러기는피하는사회
16기념할일이참더럽게도없네
17아이돌조공,그어리석은짝사랑
18연예인이버는수백억은어디에서왔을까
19추앙과멸시에중간은없다
20먹방에미친나라
21섣부른사과는의외로위험하다
22삶의원동력은생존,번식,그리고편안함

PART3[소신(所信)을말하다]
-눈치없는사람이세상을바꿔왔다
01당신들처럼한심한세대를만들어서미안합니다
02타인에게혁명을미루지마라
03고통의정도는사회가결정한다
04영웅은임영웅한명으로충분하다
05약자가착한사람이라는오해
06사회적안전망이출산율을높이는이유
07성상품화가잘못이라는사람들에게
08야한것좀보고살자
09소수가다수를탄압하는세상
10여성인권이높았으면더좋은생리통약이나왔을까
11천재와미친놈은한끗차이
12기회의균등?한번해봅시다
13플라스틱사용금지로지구를살려볼까요
14왜우리나라만우유와쌀이비쌀까
15지역균형발전?인간의욕망에균형은없다
16아파트는자원낭비를막는최적의주거형태
17젠트리피케이션때문에못살겠다고요
18위대함이란시대의한계를한뼘넓히는것
19해외에서인종차별을겪었다는유튜버들에게
20종교의자유는어디까지존중해야할까
21내마음대로죽을권리는어디에
22내편을정하기보다인생의균형을맞추는삶이길

나가며묻는것은잠깐부끄럽지만,묻지않는것은평생부끄러울일이다
시대유감:비상계엄

출판사 서평

<삼프로TV>,<매불쇼>,<일당백>,<웃다가!>,<보다>…
누적구독자천만명!천재기획자정영진식인사이트

경제,정치,사회,문화,교양등
이슈의최전선에서바라본이시대의민낯

“어설픈위로나공감을하느니
불편한질문을좀해볼게요”

독보적인뉴미디어콘텐츠기획자MC정영진이
가장빠른정보,가장폭넓은지식의현장에서
10여년간뒹굴면서생각한것들

“나의논리적허점을비웃고형편없는멍청이로만들어달라”
뉴미디어계의아이콘정영진이10년간축적한64가지키워드

팟빵1위팟캐스트<매불쇼>,유튜브국내경제분야1위<삼프로TV>,누적조회수10억회<보다>등을기획및진행하는뉴미디어계의아이콘정영진의책,《정영진의시대유감》(21세기북스)이출간됐다.저자는2014년<정영진의불금쇼>이후10년간뉴미디어계를선도하며탁월한기획,매끄러운진행,허를찌르는재치를보여주며수많은팬을만들었다.하지만방송외로는낯을가리는성격에SNS나인터뷰등외부활동을잘하지않아여전히베일에싸여있다.<1대100>우승자출신이자시사리포터,미국로스쿨유학등다양한경력에걸맞게박학다식한지식을뽐내고,각계각층의전문가를당황하게하는날카로운질문을던지는모습을보며그가평소하는생각과세상을바라보는시선을궁금해하는사람은많았지만말이다.

그런독자들에게이책은2025년을여는최고의선물이될것이다.책은저자가직접64가지주제를선정해솔직한생각을풀어낸다.정영진의팬이라면그가선정한주제들에숨겨진행간을읽어내며방송에서의모습과글을비교하며읽어낼것이고,평소그의생각을궁금해한사람이라면명실상부국내최고의기획자인저자가주목한2025년의화두에관심을가질것이다.만약저자를모르는사람이더라도대학교수,정치논객,애널리스트,인플루언서등각분야최고의전문가를10년간매일만나고대화하며쌓인우리사회구석구석의문제에관한통찰을분명흥미롭게읽을것이다.무엇보다도이책을읽는동기가무엇이든간에<매불쇼>를팟빵1위채널이자유튜브구독자200만채널로키워낸,그외누적구독자1,000만명에달하는MC정영진의흥미진진한이야기보따리에눈을떼기어려울것이다.

비판적사고는사라지고위인의명언만남은시대
‘스스로생각하는습관’을상실한현대인에대한유감

저자는책의도입부에서“책을쓰는건경제적으로도큰도움이되기어렵고,책에남긴말과행동이다르면트집잡히기도좋으며,사람의생각은바뀌기마련이라기록으로남기면후회할가능성이큰현명하지못한생각”이라고말하며집필의효용을회의적으로여긴다.그런데도왜“시대유감”이라는제목과“당신의뻔한생각을고발한다”는도발적인부제까지달고서적지않은수고를들여책을펴냈을까?그이유는우리사회가이것밖에안되느냐고비판하는사람은많지만정작자신이고민해서내놓은해답을가진사람은손에꼽는세태에염증을느꼈기때문이라고저자는밝힌다.

이책은“모든사람은당연히행복해야한다”,“개고기는먹지말아야한다”,“플라스틱사용을줄여야한다”처럼마땅히그래야만한다고생각하는명제에의문을품는것에서시작한다.당연하다고말할정도로이주장에동조하게된원인과이유를스스로고민하는과정이필요하기때문이다.나아가20~30대사이에서유행하는MBTI의얄팍함을지적하고,청년구직문제를짚으며‘쉬었음’인구는노력은하지않고불만만가득한한심한무리라고강하게비판하기도한다.나아가약자와소수자,성문제,안락사,AI판사,연예인조공,젠트리피케이션등다양한이슈에거침없이소신을밝히는저자의주장을보며독자는자신이당연하다고생각했던답에서한걸음떨어져새로운시각을발견하게된다.

동시에저자는자신또한완벽한답을가지고있지않다고고백한다.사실우리가사는세상은명쾌한정답이없다.옳고그름을딱잘라말하는사람은어린아이나후원을바라는정치콘텐츠제작자뿐이다.다만‘자신만의답’을만들어내는치열한사유와토론이더좋은사회를만든다는건확실하다고저자는말한다.“나의논리적허점을비웃고형편없는멍청이로만들어달라”는도입부의선언은,이책의내용도다만‘정영진’한사람의의견일뿐이니틀릴수있음을인정하는것이다.때문에저자는독자들이권위에눌려온전한자기만의논지를제시하기어려울까염려하여,의도적으로권위있는인물의명언이나통계수치를배제하여더자유롭게의견을펼칠수있도록도왔다.

“이렇게사는게진짜맞는건가요?”
지금보다이성적인사회가되기를
원하는사람에게방향키를쥐여주는책

책은총3부로구성돼있다.그아래64가지주제는저자가평소방송을하거나뉴스를보며사람들이가장관심가지는사회적현상을위주로선정했다.그현상을정영진은어떻게‘한줄평’하는지를살펴보는것은오늘날가장화제의채널과콘텐츠를기획하는사람이무엇을주목하고있는지살펴볼좋은기회이기도하다.동시에진행자로출연하느라방송에서자신의주장을많이펼치지는못했던정영진이각주제에얼마나흥미롭고빛나는통찰을가졌는지보여준다.

*1부[모순(矛盾)을밝히다]고민없이산다는것은큰위기다
1부는현대인의일상대화에등장하는다양한주제를주목한다.“세상한심한단어‘공감능력’”장에서는사실편들어주길원하면서공감능력이라는말을쓰는사람들을비판하며진정한‘공감능력’이무엇인지밝히고,“사생활을포기하고인스타그램에매달리는이유”장에서는현대인이SNS에빠져들수밖에없는이유를진화심리학적으로논한다.또한자기계발,AI등의키워드는오늘날가볍게이야기하기좋은주제지만진지한고민없이남들의이야기를받아들이고재생산하는모순에경고를던진다.특히죽음이나행복등인간다움의근간이되는주제를깊이생각하지않거나너무가볍게여기는점도지적한다.

*2부[가식(假飾)을비웃다]누구나좋아할이야기를하는사람을조심하라
2부는달콤한말,듣기좋은말로무장한위선자들의가면을들춘다.“인생을망치는‘따듯한’말한마디”장에서는‘속이뻥’뚫리는이야기로값싼위로를던지는사람들은사실이세상이그렇게호락호락하지않다는사실을누구보다잘아는사람이며진정한어른이라면이세상의불공정함을솔직하게말해야한다고주장하고,“삶의원동력은생존,번식,그리고편안함”장에서는인간을움직이는욕망에가식적인이유를붙이는사람들에게그것이진짜당신의생각이냐고물으며저자자신은인간이무엇인지숙고한끝에노골적일정도로본능에충실한것이인간이라결론지었다고말한다.이처럼1부의비교적가볍고공감이되는이야기와달리,2부부터는사람에따라저자의주장에불편함을느낄수도있겠지만앞서말했듯그거부감에대해숙고해볼시간이다.

*3부[소신(所信)을말하다]눈치없는사람이세상을바꿔왔다
3부는평등,세대론,정의,성같은사회적이슈를정조준한다.“성상품화가잘못이라는사람들에게”,“야한것좀보고살자”,“약자가착한사람이라는오해”,“당신들처럼한심한세대를만들어서미안합니다”등각장의제목만보아도알수있듯,3부의주제들은인터넷에서첨예한대립과설전이이어지지만현실에서는일상대화는커녕친구끼리도쉽게말을꺼내기어려운주제다.하지만사실이주제들이야말로우리사회가나아갈방향을정하는가장중요한논의다.‘좋은게좋은거’라거나,‘괜히분위기를깨기싫으니까’입을닫는문화를깨고자저자는“공격받을가능성이높은이야기를애써남겼다”고밝힌다.달콤한말만하는위선자가있다면듣기싫은현실을말해주는사람도있어야하듯,변화의물꼬를틔우고자미움받을용기를낸셈이다.

또한24년12월에벌어진비상계엄에대해서도침묵하지않았다.저자는이사태를똑같은이야기만반복하고심화하는유튜브채널의극단적이야기만듣다보니일어난일이라고진단한다.“스스로고민하여새로운시각과자신만의생각을만들어내지않는사회의종착역은대화와토론이아닌무력으로반대세력을누르려하는사회”라는정영진의주장은지금,여기한국에서이책이요구하는“생각하고싸우는”능력이얼마나중요한지시사한다.이책에서다루는주제들이더많이생각되고싸움이일어날수록우리시대는분명덜유감스러워질것이다.결론적으로이책은타인의시선이나권위에휘둘리지않고스스로생각의주도권을쥐는삶을살고자하는이들에게탁월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